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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왜 돈돈돈 합니까?

에휴 조회수 : 2,324
작성일 : 2013-08-05 18:20:52

어제밤에 보는 내내 입 딱 벌리고 몰입하고는

열대야 속을 2k를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머릿속이 와글와글하여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겠네요.

 

다 좋습니다.

나는 이렇게 매료됐지만 혹자는 재미없고 지루할 수도 있죠.

그게 취향차이 아닙니까.

내가 최고였다고 해서 별로라는 사람들은 무식하다느니 한심하다느니

하며 거기다 꼭 현학을 과시하고 지적 자존감 내세울 필요 있나요.

 

반대로,

영화가 망작이라 돈 아깝다는 분들.

아무리 영화 좋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될지언정,

거기다 돈의 위력이 무섭다느니 CJ의 홍보빵이라느니 하며

순수한 팬들 모두 돈에 굴복하여 영화 본 사람들 만들고

난 너희와 달라라는 우월감 과시해야 됩니까?

 

그냥 취향이 맞거나 안 맞거나로 결론 내자구요.

 

저는 양비론이 싫지만

이분법은 더 싫습니다.

영화 잘 보고 와서 하이라이트에 걸린 설국열차 분란글을 보니 안타까워서 몇자 적었네요.

이런 글도 분란이라고 하신다면 할말 없구요.

IP : 14.32.xxx.2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5 6:23 PM (121.140.xxx.240)

    CJ배급사는 정말 싫어요.
    영화판을 어지럽히고 있음에는 분명하죠.

    광해도 그렇고 설국열차도 그렇고 CJ배급으로 인해 평가절하되는 것 같아요.
    두 영화 모두 작품상 너무 좋았는데 대형배급사를 끼고 있어서 욕먹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 2. 아이고
    '13.8.5 6:28 PM (211.221.xxx.183)

    여름철 블록버스터는 극장 휩쓰는게 연례행사 아닙니까. 그나마 예년에 비하면 테러라이브랑 양분하고 있어 스크린 독점이 심한 편도 아니라는데.. 일단 영화는 영화로 보셨으면 좋겠어요.

  • 3. 원글
    '13.8.5 6:31 PM (14.32.xxx.216)

    저도 CJ를 무척 싫어하고 이번에 CJ가 털려서 고소한 사람이지만,
    처럼 저예산 영화를 찍을때부터 봉준호 감독 팬으로
    재능있는 감독들한테 대형 배급사가 붙어주는것도 제조환경상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거든요.
    물론 소형제작사와 같이 대박을 터트리면 최상이겠지만
    그만큼 제작금을 내핍해야 하니까요.. 다 일장일단이 있겠죠.

  • 4. ....
    '13.8.5 6:38 PM (203.226.xxx.225)

    거대자본, 독점자본에 매몰되면서 그것을 이해 해야 한다면,

    세상에 이해 못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 5. cj고 뭐고
    '13.8.5 6:42 PM (175.223.xxx.37)

    광해고 설국이고

    영화가 허접하다고요!

  • 6.
    '13.8.5 6:47 PM (115.126.xxx.33)

    씨제이 배급사가 싫으면..
    그냥 영화 관심끊거나...
    아님 나가서 싸우세여....말로만...싫으니 어쩌니..

    허접ㅋㅋ..막장들마 환장하는 무개념들한텐
    허접할 수도..ㅋㅋ

  • 7. 걱정마세여
    '13.8.5 6:51 PM (115.126.xxx.33)

    언제 뭐 100프로 만족합니까...
    하물며 연아도 까이고..부처 예수도 까이는 세상에...

    씹는 사람들 그냥 냅두세여...
    아무리 좋은 영화도..아무리 좋은 제도나
    혜택도 못 찾아먹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

    게다가....귀태같은 좀비들까지 충동질해되니...

    아무리 뭐라 어떻다 해도...볼 사람들은 다 봅니다...

  • 8. 원글이
    '13.8.5 7:08 PM (14.32.xxx.216)

    대형배급사가 싫어서 영화 안본다는 분들은 B급 독립제작사라 영화 안본다는 분들과 마찬가지네요. 작품보다는 제조공장이 먼저니까 취향과는 관계가 없겠지요.
    다만 영화 보고도 배급사가 떠먹여 주는대로 품질과 재미가 비례한다는 분들이 문제란겁니다.
    그런 분들은 피카소의 작품도 삼성이 팔면 쓰레기가 된다고 할 분들이니까요.
    설국열차가 재미있는것과 거대자본에 매몰되는건 별개의 문젭니다.
    감성/정서/취향은 돈과 밀접하면서도 철저히 별개의 기관인것처럼요.

  • 9. 스크린 독점이 현실이라
    '13.8.5 7:46 PM (223.33.xxx.114)

    cj의 힘이라고 해야할지 횡포라고 해야할지..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게 현실이기도하고, 터져나올때도 됐다는 생각은 듭니다
    현재 개봉영화가 90여편인데, 인구100만의 도시에 제가 선택할수 있는 영화는 5편입니다
    2편은 설국열차와 더 테러 라이브 이구요. 나머지는 터보와 레드 울버린입니다
    터보와 레드 울버린은 예의 그 퐁당퐁당 상영이구요.

    국산영화 광 입니다. 웬만한건 다 보고픈데, 현실은, 극장서 보여주는것만 겨우 보는...

    지슬이 참 보고 싶었는데 못본...

    북미나 유럽은 법적 제도적으로 강제하고 있다고 하네요.
    20프로 이상은 인디-독립 예술영화를 상영해야 된다고...

    우리나라도 영화인들 중심으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데..어떨지..

    촛불뉴스가 지상파 방송에서 보도가 안되고 있는 현실인지라..
    스크린 조차..힘있는 자. 설국에서처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휘둘릴까..겁날뿐- -;;

  • 10. 크림치즈
    '13.8.5 9:03 PM (110.70.xxx.203)

    뭔가 조치가 취해져야겠군요
    지슬이란게 상영된줄도 몰랐고
    빅피쳐도 못보구

  • 11. ..
    '13.8.6 8:43 PM (1.247.xxx.78)

    다들 뭔가 착각하고 있네요
    설국열차는 cj 가 배급사이자 제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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