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댁의 식탁의자를 저희가 사드리는게 맞을까요?

식탁의자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13-08-05 17:48:49
3년하고도 6개월 전 저희가족이 외국에 나가살 일이 있어 시댁에 짐을 좀 놓고 갔어요.
저희 식탁이 좀 큰 대리석 식탁이어서 가지고 가면 짐만 될것 같아 두고 갔지요.
전 양쪽으로 이사하는게 번거롭고 이사비용도 추가로 들어서 그냥 가지고 가고 싶었지만 남편의 주장에 의해 그냥 그렇게 했습니다.

그 당시 시댁의 식탁의자는 매우 낡아 있었고 저희 식탁의자는 1년6개월 쯤 된 것이었죠.
식탁은 시댁 거실에 놓을 수가 없는 크기라서 그건 저희 돌아오면 다시 가져가기로 하고 의자는 드리고 갔어요.
그 후로 2년 저희는 다시 돌아와 식탁과 그외 짐들을 다시 옮겨왔습니다. 식탁의자는 물론 새로 구입했고요.

그런데 지난 설즈음? 가보니 저희가 드리고 간 식탁의자의 표면이 벗겨지더라구요.
믿고 구입했는데 저희가 잘못 구입했던 모양이에요.
실 사용 년수 5년 만에 앉는 부분과 등받이 부분의 표면이 다 부서져 떨어지더라구요.

시부모님은 어떤 생각이신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며칠전에 사촌 손윗시누가 저희에게 식탁셋트 선물해드리라고 하네요.
휴가기간동안 시댁에 잠깐 있었어요. 시누도 놀러오고...

저희도 해드리고 싶죠. 보통 때 같으면 남편이 대답을 했을텐데 이번엔 대답을 안하더라구요.
요즈 너무 팍팍해서... ㅠㅠ
남편형제는 4남매고요. 다른 형제분들이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저희가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저... 저희가 드린 의자가 상태가 불량해졌으므로 저희가 새로운 식탁세트를 구비해 드리는게 맞는건지...
원래 식탁의자는 상태가 더 안좋았어요. 등받이 부분이 넘어가서 망가진 것 도 있었어요.
저희가 드리고 간 의자가 잘못되서 사드려야 하는게 도리일까요?

애들이 주고 간 의자 덕에 식탁 3년 정도 더 썼으니 이젠 우리가 새걸로 바꿔야겠다 라는 마음은 정녕 안드시는 걸까요?
사드리자니 그래도 좋은거 사드려야 할것 같아 금전적인 부담이 크고
그냥 넘기자니 의자상태가 안좋아 맘이 계속 쓰이네요.



IP : 116.32.xxx.2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8.5 6:16 PM (119.149.xxx.244)

    잊은듯 두고 보세요.
    아들더러 누군가 식탁 얘기 또 하면, 그 선에서 해결해야죠.
    형편 넉넉하면 해 드리고 고맙다 소리 듣겠지만, 효도도 형편껏 해야죠.

  • 2. ㅇㅇ
    '13.8.5 6:35 PM (118.148.xxx.148) - 삭제된댓글

    시누 말 듣고 그러시나본데..
    못들은척하시던지..
    그게 어려우면.. '이사하느라 돈이 없네요' 이러세요.
    그런말도 못하면 앞으로 누가 뭐라할때마다 내 계획에 없던 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하실건가요.. 더군다가 돈쓰는건데요..

  • 3. 사촌 시누
    '13.8.5 6:59 PM (118.33.xxx.41)

    웃겨요..자기가 할 말이 아닌데..

  • 4. ...
    '13.8.5 7:30 PM (218.236.xxx.183)

    사촌시누이가 뭔데 자기가 나서서 그런말을 하는지... 신경쓰지 말고
    나중에 형편되면 사 드리더라도 지금 그 말 듣고 사드리진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966 감사한일이 있어서 선물로 보답하려고 하는데요,, 2 ,,, 2013/08/06 1,107
284965 레게타카누-슬리퍼? 편한슬리퍼 2013/08/06 1,032
284964 공부머리랑 돈잘버는 머리는 다르지 않나요..??? 13 ... 2013/08/06 4,659
284963 호텔은 역시 비싸네요. 4 맛난 조식 2013/08/06 2,986
284962 한밤중 매미소리 6 ㅇㅇ 2013/08/06 1,055
284961 며칠전에 본...브런치감자.. 1 몽당연필 2013/08/06 1,245
284960 운전과 수영 중 어느 것이 더 어렵나요? 17 장롱면허 2013/08/06 4,440
284959 문과보다 이과가세요 돈잘벌고 취업훨씬 잘됩니다. 63 2013/08/06 12,780
284958 대구 36도 진짜 살인더위내요 4 ㄴㄴ 2013/08/06 1,655
284957 윤문을 워싱이라고도 하는지? 2 ... 2013/08/06 739
284956 들국화와 윤도현 ... 그것만이 내세상 유튜브 2013/08/06 811
284955 순한 기질 아기 두신 분~ 20 아이린 2013/08/06 14,623
284954 82쿡 좀 느려진거 같아요;;;뭐지? 2 모모프 2013/08/06 1,156
284953 ‘초원복집’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당시 ‘녹취록’ 전문 보니 2 샬랄라 2013/08/06 1,574
284952 남자이름에 '국'자 들어가면 어떤 느낌드세요? 9 무지개 2013/08/06 1,948
284951 분당 을파소라는 한정식집 평이 어떨까요? 4 ... 2013/08/06 3,713
284950 혹시 아직도 싸이월드 하시는분 계세요?? 8 .. 2013/08/06 2,364
284949 그랜져 tg나 뉴럭셔리 중고 어떤가요 4 중고차조언 2013/08/06 1,778
284948 자동차 대인접수 잘 아시는분들 도움 좀 주시겠어요? 3 가해자 2013/08/06 2,425
284947 남편과 얘기 하자고 밖에서 만나자 했어요 4 sna 2013/08/06 2,465
284946 운전연수 이틀째 후기. 19 초보 2013/08/06 3,687
284945 공부 못했던 사람, 나중에 성공한 케이스 있나요? 38 미래 2013/08/06 19,621
284944 "저도…유신의 추억인가요?" 샬랄라 2013/08/06 805
284943 급질>클릭하면 손 모양이 화살표로 바뀌고 조금 있다가 ~ 컴퓨터 마우.. 2013/08/06 914
284942 고추 손질하다 매운 손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9 도와주세요... 2013/08/06 3,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