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기빨아가는 인간 한 명씩 있나요?

ㅇㅇ 조회수 : 3,947
작성일 : 2013-08-05 14:22:07

 

저는 제 친구가 그런케이슨데,

그 친구 때문에 요새 메신저에 들어가기가 싫어지더라구요.

 

나쁜 애는 아닌데 맨날 부정적인 얘기만하고,

계산 할 거 다하면서도 상처는 또 잘 받는.. 곱게 큰 아이 스타일이예요.

그래서 전에도 연락을 끊었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이 되서 수다 떨다가.. 요샌 좀 나아졌나.. 싶더니 다시 원상태. 휴.

저보다 훨씬 나은 사정이면서도 끊임없이 하소연..

그래서 어느날 제가 그럼 나랑 바꾸고 싶냐? 이랬더니 꿀먹은 벙어리.

차라리 그래그래 하면서 웃음으로 넘기기라도 하던가 완전 민망하더라구요.

 

거기다 이 친구가 자꾸 어둡게 구니까, 저는 억지로 더 밝게 굴려고 오바하게되고,

오바하는데 힘 써버리면, 다른일에 써야하는 에너지까지 써버린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사람사이에도 인력같은 어떤 종류의 마찰력같은게 존재하는거 같다는 생각을

나이 먹으면서 많이 하게되네요.

어떤 종류의 인간들은 선하고 악하고를 떠나서,

단순히 그런 이유 때문에라도 만나지 않는게 나은 사람도 있는것 같고요.

 

 

 

IP : 125.179.xxx.13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8.5 2:24 PM (125.179.xxx.138)

    또다른 친구는 자기 엄마랑 있으면 기빨린다고, 탈진상태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귀찮고 늘어지는..? 약간 그런느낌도 있고요.

  • 2. ..
    '13.8.5 2:25 PM (219.254.xxx.213)

    계산 할 거 다하면서도 상처는 또 잘 받는...ㅋㅋ

    얍쌉한 사람은 나도 강하게 상대하면 되고,
    여린 사람은 나도 조심조심하면 되는데,

    그 둘을 다갖추면 돌아버리죠.
    말걸으면 바쁘다고하고 적당히 끊으시길.

  • 3. 있지요.
    '13.8.5 2:26 PM (182.219.xxx.110)

    회사 사장이 그래요.
    사장이랑 마주치지 않으려고 주의해요. 1:1 대화하면 꼭 열 뻗치는 얘기만 해요.
    온갖 지적질요. 지는 난장이 똥자루만한게 어디서..

  • 4. 코스코
    '13.8.5 2:31 PM (174.22.xxx.175)

    있어요
    저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인데...
    그 사람만 만나고오면 정말 피곤해요
    그렇다고 그 사람을 제가 챙겨야 하는것도 아니고
    뭘 특별히 저에게 못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기운이 팍팍 빠져요

  • 5. ㅇㅇ
    '13.8.5 2:37 PM (125.179.xxx.138)

    가장큰 특징은 돌이켜보니, 주변에 시녀가 여럿되더라구요.
    (시녀라 쓰고 친구라 읽음)
    자기 안의 분노나 미움.. 같은 감정들이 소진될때까지 여기저기 토해내고 다니는데..
    그래도 분이 안풀리는지 꼭 나중에 또 같은 레파토리로 말함..

    시녀끼리 노조라도 만들어야겠어요.
    요샌 이런생각까지 ㅠㅠ

  • 6. hjh
    '13.8.5 3:49 PM (175.223.xxx.151)

    피하세요
    자기 형편에 비해 지나치게 어둡고 하소연하는 사람 꼭꼭 피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615 제주도 사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6 제주여행 2013/08/12 1,544
286614 정말 바쁠땐 사람들과의 관계 어떻게 하시나요? 5 하아 2013/08/12 1,111
286613 펜실베니아.. 3 변씨부인 2013/08/12 702
286612 틀리기 쉽상 2 mis 2013/08/12 820
286611 치킨 프랜차이즈점 어떨까요? 11 창업 2013/08/12 1,511
286610 요즘 정말 전세가 없나요? 7 서울수도권 2013/08/12 2,587
286609 sos>다리 봉와직염 ,염증 잘낫는한의원이나 민간요법알러.. 3 무지개 2013/08/12 1,791
286608 오션월드 같은 곳 아이들끼리도 (중학생) 보내시는지요? 3 어려워.. 2013/08/12 1,288
286607 8월 12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3/08/12 637
286606 동네에 중고가전 사간다는 아저씨들 얼마나 쳐줘요? 6 sunnyr.. 2013/08/12 2,487
286605 쌀벌레.. ㅠ 1 으악 2013/08/12 751
286604 시원한 하루되셔요~~^^(내용없음) 8 열대야 2013/08/12 1,052
286603 애셋 어찌 재우시나요? 6 수면 2013/08/12 1,651
286602 주무시는동안..계속 에어컨 켜놓으시나요? 6 2013/08/12 3,621
286601 8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12 926
286600 산부인과 어디에 있나요? 2 마나님 2013/08/12 806
286599 자존심 센 나라끼리 만나면 서로 어때요? 10 00 2013/08/12 1,410
286598 팥빙수요. 같이 퍼먹는거 17 더러운데 2013/08/12 4,465
286597 sbs 스페셜... 보고 나서.. 일본 무섭네요. 3 어디로 2013/08/12 3,040
286596 외국 사시는분들.. 아이가 미술 전공 하려면... 2 캐나다.. 2013/08/12 1,243
286595 시이모님 생신 챙겨야하나요? 16 신영유 2013/08/12 5,345
286594 열흘후 귀국예정인데 인터넷설치 궁금합니다. 2 .. 2013/08/12 801
286593 이런결혼 해야할가요 38 속상한맘 2013/08/12 13,939
286592 한자와 나오키 5화...너무 재밌어서 현기증 나네요 3 일드 2013/08/12 2,437
286591 모기 초파리 다 없어졌어요 12 여성중앙 2013/08/12 7,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