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약속에 끼어드는 친구

그래서 조회수 : 2,310
작성일 : 2013-08-03 21:48:45

지난달에 a라는 친구를 만날 일이 생겼어요.

a라는 친구가 저에게 부탁한 일이 있어서 해줬는데 잘 되었다면서

밥한번 사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간되면 연락하겠다고 했어요.

다음날인가 b라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자기가 얼마전에 a를 만났다며 오랫만에 좋은 시간 보냈다구요.

그래서 나도 조만간 볼까?한다고 했더니 자기도 같이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았다고 했더니

그런데 자기는 주말은 안되니 꼭 평일로 해달래고

오전은 안되니 꼭 오후로 잡으래고

애들 학원에서 오기전에 와야하기 때문에 자기 집에서 가까운데로 해달래고

조건이 너무 많은거에요.

그 당신엔 제가 좀 바빠서 알았다고 대답만 해놓고 a에게 전화해서 당분간은 시간이

안나니 8월 넘어서 보자고 했어요.

이번에 a친구와 통화했는데 둘다 평일에 시간 내기는 어려우니 주말에 만나자고 하고

장소도 딱 중간으로 정했어요.

그리고 b친구에게 연락했더니 자긴 애들 데리고 가려고 했는데 거리가 너무 멀다.면서

절더러 왜 애를 안데려 오냐고 저보고도 계속 애를 데려오라고 하더군요.

그날 남편이 시간되서 봐준대고 애도 그냥 집에 있겠다고 한다고 했더니

자기딸이 우리애를 만나고 싶어하는데 얼굴 좀 보면 얼마나 좋겠냐구요.

하도 귀찮게 굴길래

"그럼 우리끼리는 담번에 보자"고 하고 끊었어요.

생각해보니 늘 그런식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누가 약속 있다고 하면 끼어들어서 자기 입맛에 맞춰서 다 바꾸던 친구.

다들 성격이 유해서 그동안은 그러려니했었는데 이젠 그러기도 싫으네요.

IP : 1.236.xxx.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8.3 10:03 PM (219.254.xxx.213)

    끼어드는게 문제가 아니라,
    끼어들면서 자기멋대로 편하게 약속장소및 시간 정하려는게 문제네요.

    그런 사람한테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선택권을 주면 안돼요.
    나 언제언제 누구랑 어디서 몇시에 만나기로 했다.
    상황이 이런데 올 수 있으면 오고 아니면 담에보자! 라고 딱 두가지 선택권만 주세요

  • 2.
    '13.8.3 10:13 PM (110.14.xxx.185)

    시간이 안맞는다 할때

    그럼 이번엔 우리끼리보고 너는 다음에 보자 하세요.

  • 3. 저 같은 경우엔..
    '13.8.3 11:00 PM (211.219.xxx.103)

    다른 경우엔 몰라도 누가 밥 산다...이럴땐제 맘대로 누구 더 만나자 못하겠더라구요...

    밥 산다는 상대방이 어떨지 모르잖아요..

    차라리 제가 산다면야 오라해도...

    게다가 아이들까지...

    a라는 분 두분 모두 아이들까지 데려 왔다면 허걱 했을 수도...

  • 4. 행복한 집
    '13.8.3 11:07 PM (125.184.xxx.28)

    그친구가 경우가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029 영화관에서 본 영화중 제일 짜증났던영화 있나요? 59 낭패 2013/08/07 4,613
285028 전북 진안으로 휴가갑니다. 3 전북진안 2013/08/07 1,659
285027 오천만원 2 방실방실 2013/08/07 1,680
285026 20대초반 프랑스 여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은 어떤게 있을까요?.. 18 가고싶다. 2013/08/07 1,473
285025 진공관앰프 입문용 추천해주세요. 1 리아 2013/08/07 643
285024 초등4 미국단체여행10일 용돈 얼마나 환전해가야할까요 1 야옹조아 2013/08/07 846
285023 엄마에게 뺨 맞은 9살 초등생 경찰 신고 왜? 12 에구 2013/08/07 3,921
285022 식은 치킨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요 6 123 2013/08/07 1,512
285021 휴간데 남편의 대청소.. 4 이틀 남았다.. 2013/08/07 1,592
285020 운전필기시험 만점.. 14 쭈여사 2013/08/07 2,191
285019 잘 사는 듯한 사람들 글을 보면 부러워요 5 .. 2013/08/07 2,344
285018 남편병원갈대 따라가나요(치과 갓는데 9 // 2013/08/07 1,375
285017 읽어보고 답변 주세요 1 40대 코수.. 2013/08/07 643
285016 대박!이란 말이 어쩔땐 참 듣기싫어요 9 흠냐 2013/08/07 1,181
285015 멘토부탁시 뭘. 부탁드려야 헐까요? 멘토 2013/08/07 542
285014 전세 2.5억이하 동네 추천해주세요 7 새옹 2013/08/07 2,210
285013 먹방 한다는 사람...일인 식비가 한달에 300이 넘는대요. 13 먹방 2013/08/07 5,025
285012 20세기 초까지도 프랑스 파리에 동녀품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7 여인잔학사 2013/08/07 1,682
285011 여름이라 고양이 강아지 글이 별로 안올라오네요 22 ,,, 2013/08/07 1,384
285010 대학병원 특진 질문드려요!!! ㅠㅠㅠㅠㅠㅠ 23 졸라아프다 2013/08/07 2,496
285009 돌출 비대칭 교정 이 교정 2013/08/07 590
285008 경매 배우고싶은데요. 평생교육원? tt 2013/08/07 633
285007 런던을 배경으로 한 어린이용 영화가 있을까요? 16 추천부탁 2013/08/07 1,378
285006 시중에 파는 혼합잡곡 넣어드시는 집 있나요? 4 혼합잡곡 2013/08/07 1,508
285005 이번 주말에 부산 가려 하는데 저렴히 숙박할 만한 곳 추천해 .. 3 부산 숙박 2013/08/07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