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꽁하다 뒤늦게 터트리는 아이를 어떻게 이끌까요?

.................... 조회수 : 1,592
작성일 : 2013-08-03 21:39:45
공부도 차분차분하고 말도 잘 듣고 믿음직한 초5 여아입니다.
착하고 말도 요즘 잘 하는데 약간 사춘기가 가끔 올때도 있어요.
예전부터 한번씩 제가 얘한테 화나는게 있어요.
오늘도 동생때문에 화난걸 꽁하게 있다가 제가 뭐하니 하니 동생때문이라고 하더니
바로 뺨을 때려요..
너무 당황해서 왜 때리니? 하니
아까 레고를 부셔서 말했는데 무시해서 화났다. 자기는 동생을 죽이고 싶었다.
전 갑자기 머리끝까지 화나서(네, 제가 제일 잘못했지요..)
네 방으로 들어가라. 넌 레고랑 살아라....
질질 짤면서 들어갔어요.
저 완전 빡 돌아서요..
방에 들어가서 레고 압수해서 봉지에 넣어 창고에 뒀어요.
.......................
샤워하라(뭐든지 말해줘야 합니다)하니 씻고 와서 잘못했다. 잘못 말했다고 우는데
화가 풀리긴 하는데 레고는 아직 주지 못하겠어요.
꽁하게 있다 뒤늦게 말하면 왜 너만 힘든지 말해도 알아듣지도 못하고,
레고가 그리 중요한가 싶기도 하고..
레고 다시 주는건 내일 하자고 미뤄두고 화 풀기로 햇는데
너무 허탈하네요.
어쩜 그렇게 육아책읽고 훈육한다고 했는데 유치원때랑 똑같이 행동하는지...
곰같은 제가 없는 애교로 달래고 기분좋게 대해줘도 
아직 멀었나봐요..
IP : 125.185.xxx.1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ma...
    '13.8.3 9:52 PM (183.100.xxx.240)

    참다가 제어가 안됬나봐요.
    초5면 불안정하고 그렇지 않나요.
    첫째라 기대치가 너무 큰거 같아요.
    엄마도 빡돌고 그런데 아이도 그렇죠.
    동생에게 빰때리는건 역지사지로 느껴보라고 어떨것 같냐고
    아무리 화나도 그런건 하지 말자고 약속을 하세요.
    습관화 됬다면 같이 규칙을 만들어보세요.

  • 2. 아무리
    '13.8.3 10:00 PM (39.7.xxx.23)

    아무리 그래도 동생 뺨을 때리다니요
    울 큰애도 동생이랑 티격태격하지만 뺨은 안 때려요
    아이에게 화가 난것은 화가 난거고 왜 뺨을 때리는 것인지 대화를 좀 하셔야 할꺼 같아요

  • 3. ..
    '13.8.3 10:09 PM (183.39.xxx.37) - 삭제된댓글

    뭣보다 초등생이 어찌 뺨을 때리나요 놀랍네요.
    처라리 발로 엉덩이를 한 대 차고나 머리를 쥐어 박거나 하지.

  • 4. ㅇ님....
    '13.8.3 10:17 PM (125.185.xxx.175)

    네 그럴 수도 있겠어요.
    큰애가 22개월일때 동생이 태어나 5살까지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언니는 늘 희생해야 했구요, 기다려야 했어요.
    남편은 늘 바빠서 도움이 안 되었어요.

    지금 12살이니 많이 세월이 지나긴 했지만 동생이 감기만 걸려도 제가 예민했었어요.
    저한테 잘못이 없지는 않은 것 같아요.
    아이이니, 제가 더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
    다행히 동생이 올해는 정말 체력이 좋아져서, 정말 다행이예요.

  • 5. .....
    '13.8.3 10:51 PM (203.248.xxx.70)

    꽁하다 뒤늦게 터트리는게 아니라
    저런 식의 반응은 뭔가 문제가 있어보이는데요
    뺨을 때리고 죽이고 싶다고 말하는건 그만큼 마음속에 동생에 대한 미움과 공격성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거 아닌가요?
    그 근본 원인을 찾아서 풀어보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은데
    엄마는 아이의 겉모습만 보고 빡돌아 혼내고
    그럴때마다 아이는 겉으로만 엄마와 동생에게 사과하면서 분노를 더 쌓아두는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 같네요

  • 6. 아이가
    '13.8.4 7:53 AM (125.136.xxx.108) - 삭제된댓글

    못됐네요. 폭력적인 성향이 있고.
    남의 핑계를 대는 비겁한 성향도 있고.
    동생있는 첫째라고 다 안그래요.
    엄마 보는데서도 동생 뺨을 때리는데. 엄마 안보는 데서는 장난아니겠어요.
    둘째가 앞으로도 내내 첫째때문에 힘들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0060 아래에 링크로 가면 이상한 사람들 볼수 있습니다. ... 2013/08/27 558
290059 대형마트에서 과일 샀는데 맛이 없을때~ 3 궁금 2013/08/27 1,393
290058 선풍기아줌마20대시절 4 77 2013/08/27 2,929
290057 유무선공유기 설치할때 컴퓨터에 연결 5 어려워요. 2013/08/27 763
290056 겨울에 유럽여행(제 경험담) 2 크리스마스 2013/08/27 9,631
290055 요새 새로짓는 아파트 꼭대기 펜트하우스 4 ***** 2013/08/27 3,218
290054 예단 집 문화 정말 이상한듯 해요.. 23 ... 2013/08/27 5,106
290053 넘어진건지 싸운건지 모호한대..실비처리 가능한가요? 5 ㅡ ㅡ 2013/08/27 2,017
290052 충격과공포의 복숭아...... 67 ㅜㅜ 2013/08/27 24,858
290051 잇단 학생자살·교육감 비리에도 '우수'? 교육청 평가, 교육부 .. 1 샬랄라 2013/08/27 1,011
290050 간병비도 2015년부터 건보 적용 세우실 2013/08/27 1,463
290049 천주교 서울대교구 마저 시국선언... ! 전국 거의 모든 교구 .. 3.15 2013/08/27 1,144
290048 금품요구하는 세무공무원 익명으로 고발할수 있을까요? 8 ... 2013/08/27 2,371
290047 경기가 좋지않아요 2 산사랑 2013/08/27 1,735
290046 집안의 냄새 어떻게 없애나요? 1 강아지 2013/08/27 1,525
290045 추석연휴 강릉가는 길 많이 막힐까요? 2 ㅇㅇ 2013/08/27 1,128
290044 안현모 기자 성형한걸까요? 5 -9 2013/08/27 16,199
290043 지성이면 감천?인가 하는 드라마요... 3 드라마 2013/08/27 1,443
290042 첼로 저학년 아이가 배우기 힘들까요?? 14 어떨까요??.. 2013/08/27 2,991
290041 어떻게 해야 하나... 속풀이 2013/08/27 646
290040 기타구입하려고 하는데 알려주세요. 1 기타초보자 2013/08/27 845
290039 미국 사시는 분들, 옷 사이즈 좀 질문이요... 4 몰라서 2013/08/27 821
290038 간단반찬 추천.... .... 2013/08/27 1,453
290037 서해방송(티브로드 서해방송)해지 왜 이리 어렵나요? 웃뜨까 2013/08/27 1,398
290036 미용실에서 펌하고 앞 머리 자르러 오세요~ 1 스누피 2013/08/27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