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원순 ‘휴가반납’에 네티즌 “누군 국조하다 말고 휴가 갔는데

멱살잡고 ‘폭행’ 조회수 : 2,440
작성일 : 2013-08-02 20:37:46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예정된 휴가를 반납하고 노량진 수몰 사고와 방화동 접속도로 상판 붕괴 사고가 발생한 공사장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오늘부터 다음 주까지 여름휴가 계획이 잡혀 있었는데 취소했다”며 “오전부터 전문가들과 주요 대형 공사장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지하철 9호선 건설현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박 시장은 최근 연이어 노량진 수몰사고와 방화대교 접속도로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예정된 휴가를 반납하고 공사장 점검에 나섰다. ⓒ 서울시

박 시장은 오전부터 지하철 9호선 1공구 공사현장, 정수센터, 강남 도시고속도로 공사장 등 대형공사장을 둘러보며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및 시의원, 당직자 50여명이 박 시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서울시청을 항의방문했다.

이들은 6층 시장집무실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고성을 지르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으며 청원 경찰의 멱살을 잡기도 했다.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한 새누리당 관계자는 청원경찰인 장아무개(48)씨와 몸싸움을 벌이다 장 씨를 벽으로 밀쳤다. 장씨는 오른손을 다쳐 피를 흘렸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6바늘을 꿰맸다.

이에 대해 서울시 이창학 대변인은 “서울시는 오늘 새누리당 측이 의전을 문제삼아 일으켰던 여러 물리적 충돌에 대해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서울시 직원이 폭행당해 상해를 입은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넘어선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유감을 표했다.

이 대변인은 “시민의 안전을 우선하는데 있어 서울시와 정치권, 여야의 목소리나 노력이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서로 탓하고 정쟁의 수단으로 삼기보다는 함께 해법을 찾는데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도 논평을 내고 “본말이 전도된 청원경찰 폭행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의 정당한 항의서한을 수령하기는커녕 고의로 시장실 방문과 활동을 저지했다”며 “박 시장은 자리를 비웠고 청원경찰을 시켜 완력으로 봉쇄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억울하고 기가 막힌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울시 청원경찰들이 방문팀에 의해 폭행당한 것처럼 보도되는 본말이 전도된 일부 언론의 기사를 접하고 심각한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고 언론을 비난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의 ‘휴가반납’은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국정원 국정조사가 파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국조 특위 위원들과 지도부가 해외와 지역구 등으로 휴가를 떠난 상황과 비교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황우여 대표는 지난달 30일 폴란드로 출국했고 최경환 원내대표는 29일 이후 지역구인 경북 경산으로 내려갔다. 국조 특위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도 지난 30일 지역구 강릉에 내려가 머물다가 서울로 올라왔다. 국조 특위 위원이자 원내대변인인 김태흠(충남 보령시서천군) 의원은 29일 가족들과 일본으로 휴가를 떠났다.

박근혜 대통령도 자신의 선거와 관련된 국정원 국정조사가 파행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28일 경남 거제시 저도로 휴가를 떠났다. 박 대통령은 30일 페이스북에 저도에서 찍은 일상과 사진을 직접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4박 5일 예정과는 달리 저도에서 단 하루만 머물고 29일 청와대 관저로 복귀해 남은 휴가를 보냈다. 박 대통령은 3일 공식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시국에 누군 해변 모래뻘에 ‘안 알랴줌’ 놀이나 하고 있는데 그나마 믿을 분은 이분뿐인가”(둘*), “국민을 속인 대역죄인들인 새누리들은 국조 하다말고 휴가 같다죠”(psk*****), “휴가반납하고 건설현장과 수해현장 안전 점검 나선 박원순 시장 때리려던 새누리당 의원 청원경찰에 분풀이”(seou****), “박원순 시장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았다”(Schin*******), “박 대통령과 대비 되네요”(ebbnnam), “박원순 시장은 휴가 반납하고 현장방문 중이다, 썩을놈들아. 국조 팽개치고 휴가간 동료 의원들이나 챙겨라, 어디서 폭력질이냐”(Marti*****) 등의 반응을 보였다. 

  ▲ 김성태 의원을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 시의원, 당직자 등이 2일 서울시청을 항의 방문해 최근 잇따른 공사현장 안전사고와 관련해 서울시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다 모든 인원을 들여보내줄 것을 요구하며 제한된 인원만 출입을 허가한 시측에 항의하다 한 새누리당 관계자가 입구를 막아 선 청원경찰의 멱살을 잡고 있다. ⓒ 뉴스1   ▲ 새누리당 관계자가 입구를 막아 선 청원경찰의 멱살을 잡고 있다. ⓒ 뉴스1   ▲ 새누리당 관계자가 입구를 막아 선 청원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뉴스1
IP : 115.126.xxx.3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사장 점검 나서
    '13.8.2 8:38 PM (115.126.xxx.33)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439

    멱살잡은 사진 보셨나여...ㅠㅠ

  • 2. ......
    '13.8.2 8:39 PM (121.161.xxx.237)

    진짜 이분은 워커홀릭이신듯

  • 3. 럭키№V
    '13.8.2 8:56 PM (119.82.xxx.39)

    새누리 시의원들은 휴가 못가게 했나요? 어디 와서 행패인지..

  • 4. 아미수
    '13.8.2 9:03 PM (110.14.xxx.70)

    박시장님은 누가 어지른 뒷처리 열심히 하시네요
    불쌍하고 안타까워요
    얼마나 마음이 안좋으실까
    이 판국에 누가 누구한테 항의를 하는지원...

  • 5. 어버이연합인줄
    '13.8.2 9:04 PM (112.151.xxx.163)

    어버이연합 할배들과 좀 비슷해 보이네요. 새누리의원들

  • 6. 즐거운 하루
    '13.8.2 9:19 PM (1.229.xxx.124)

    역쉬... 우리 시장님

  • 7. ocean7
    '13.8.2 10:09 PM (50.135.xxx.248)

    시장님 너무 무리하지마세요
    그래봐야 무지한 사람들은 감사한줄도 몰라요
    한껏 어지르고 내뺀 인간의 뒷치닥거리하느라 너무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ㅠ

  • 8. ㅎㅎㅎㅎ
    '13.8.3 1:35 AM (211.36.xxx.153)

    원숭이도 그 자리 한번 더 해먹고파 날도더운데 애쓴다
    원숭이 쉴드치는 문노충들속에 역겨운 ...oc...고정닉도보이네
    눈치 코치도없는 문노충!

  • 9. 에프킬라
    '13.8.3 12:38 PM (14.38.xxx.48)

    벌레다 치이이이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9858 요즘 아이폰5 할부원금 얼마나 하나요? 6 ... 2013/08/26 2,306
289857 제자신이 그사람한테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서... 6 ........ 2013/08/26 1,724
289856 아랫배통증 내일 병원갈려구요 9 카라 2013/08/26 3,041
289855 남자들은 노화가 언제 시작될까요? 6 궁금 2013/08/26 6,020
289854 손태영 이쁜거 맞죠? 32 ... 2013/08/26 17,128
289853 일본 대중 문화 잘 아시는분 혹시 'alfee'라는 그룹 아세요.. 6 84 2013/08/26 1,093
289852 기둥으로 세우는 식기건조대.....어떤가요? 5 식기건조대 2013/08/26 1,570
289851 이런 부부문제..어떻게 해야할까요? 4 어찌 2013/08/26 2,290
289850 마늘빵 맛있게 굽는 요령 있나요? 7 마늘빵 2013/08/26 2,338
289849 위장이 약한 사람의 비타민 좀 추천해주세요~ 5 ... 2013/08/26 1,815
289848 중2인데 본인은 영어학원다니고 싶다는데 집에서 제가 가르침 안될.. 8 영어학원 2013/08/26 2,248
289847 대전맛집 부탁드려요 ‥ 10 며늘 2013/08/26 2,987
289846 “1개 사이버팀당 월 1600여개 글 작성…그마저 빙산의 일각”.. 3 샬랄라 2013/08/26 1,084
289845 고소영 절운동 해보신분 계신가요? 4 살빼자 2013/08/26 4,080
289844 알려주세요 1 요리이름 2013/08/26 483
289843 아기낳아 키울때 언제부터 좋은거 해주며 키워야하나요 7 쭈니 2013/08/26 1,567
289842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무조건 슬프나요? 3 무조건 2013/08/26 1,992
289841 시험관 시술했어요. 19 화이팅 2013/08/26 5,612
289840 동아일보 유체이탈...3년전 4대강 옹호하더니 1 속보이는 조.. 2013/08/26 1,135
289839 수도권 수돗물 ‘비상’…한강 ‘녹조’ 우려 5 남조류검출 2013/08/26 1,120
289838 방사능 당정협의’…활짝 웃는 윤진숙 장관 3 v 2013/08/26 1,119
289837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5 하니 2013/08/26 753
289836 까르띠에 발롱블루시계 10 dksk 2013/08/26 5,066
289835 요새도 식모살이 라는게 있나요? 2 ........ 2013/08/26 1,876
289834 김문수, 토목사업 한두개 줄여도 무상급식 가능 1 2013/08/26 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