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신이 무서운 영화는 그래도 보겠는데 사람이 잔인한 영화

쇼크 조회수 : 2,257
작성일 : 2013-08-02 13:51:45

저는 정말 싫더라구요. 나이도 꽤 많은데 말이죠.

그래서 박某 감독이나 봉某 감독이나 그런 류의 대작을 별로 안 좋아해요.

음습하고 무겁고 어둡고 음산하고..

 

저런 대감독이 가벼운 멜로영화를 찍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그런 영화는 언제쯤 만드시려나?

 

요즘 세상에 무서운 게 얼마나 천지인데

뭐 그리 싫어하냐고 한다면 달리 할 말은 없지만..

 

외국영화를 보면 정말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많이 나오는데

우리나라의 유명한 감독이라고 하면 다 느낌이 비슷하다는 게 아쉽네요.

그런 영화를 15세 관람가로 지정한 것도 그렇고

 

야한 것에 노출되는 것보다 그런 잔인한 영화에 노출되는 게

청소년들에게는 더 안 좋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실제가 아닌 영화에서 그러니 청소년들이

그걸 더 별 거 아닌 걸로 생각하는 것 같고

 

아, 암튼 여기 분들이 우스개로 양갱 들고 영화봐라

그 소리에 검색해봤다가 식겁했네요..-.-

그게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올 소리인  세상이 된 거겠죠??

IP : 115.139.xxx.2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13.8.2 1:56 PM (115.139.xxx.23)

    제 글 어디에서 정답인냥 했나요??

  • 2. .....
    '13.8.2 1:58 PM (175.182.xxx.237) - 삭제된댓글

    정식으로 개봉관에 걸리던 영화들중
    홍콩영화들이 한때 잔인했었죠.
    홍콩영화 좋아하다 그후로 거의 안보게 됐네요.
    홍콩영화도 잔인한 영화가 주류를 이룬후에 내리막길로 들어섰던듯 하고요.
    아무튼 어느 한장르가 주류가 되는 건 좋지않은거 같아요.
    다양하게 나와야죠.
    제작자 입장에선 안전하게 가고 싶으니 힛트쳤던 장르만 찍고 싶겠지만요.
    개인적으로 긴장감있는 영화는 좋아하는데 잔인한 영화는 저도 잘 못보겠어요.

  • 3. ....
    '13.8.2 2:01 PM (1.234.xxx.93)

    저도 하정우 나오는 추적자보고 한동안 장면장면이 떠올라 정말 힘들었어요. 저도 그런류의 영화는 못보겠더라구요.

  • 4. .....
    '13.8.2 2:04 PM (122.35.xxx.66)

    귀신이야 현실에 없는 허구, 판타지로 몰아부칠수 있으니 안전해서 안무서운 것이고
    인간이 무서운 지슬, 괴물 이런 종류는 직접 내 옆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당연히 더 무섭지요.

    그런데 귀신세계가 안전하다고 느껴서 귀신 세계만 보고, 그런 영화들로만 넘쳐나고..
    아이들에게도 차라리 그런 영화를 보여준다면..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겟지요.
    아이들은 현실을 보지말고 뜬구름만 보고 살라는 것과 같습니다.

    너무 피튀기는 영화들은 저도 싫습니다만.
    봉준호나 박찬욱, 화차 같은 영화들이 높이 평가 받는 이유는 인간의 본성과 아픔을 노골적으로 그려내서
    직시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뭐든 직시하지 않고 옆으로 돌아버리면 사회든 인간이든 성장은
    없어요..

  • 5. 윗님
    '13.8.2 2:04 PM (115.139.xxx.23)

    사실 저도 귀신나오는 영화도 잘 못 봐요..ㅋㅋㅋㅋㅋ ^^;;

  • 6. 바람
    '13.8.2 2:12 PM (1.232.xxx.106)

    저도 그런생각 한적 있어요.
    악마를 보았다, 추적자, 아저씨 이런영화 넘 소름끼쳤어요.
    인간의 잔인함만 너무 확대해서 보여주는 그런영화
    별로에요.

  • 7. oops
    '13.8.2 2:27 PM (121.175.xxx.80)

    영화역시 뭔가 자극적이지 않으면 사람들 지갑을 열게 하지 못한다는 시장논리가 지배하는 거죠...ㅠㅠ
    맵거나 시거나 달거나... 여튼 식감이 강렬하지 않으면 음식점 대박나기 힘들듯....

    잔잔하면서도 하나도 특별날 거 없는(잘 나가는 기준으로 보면 늘 그저 그만한...)
    거의 대부분 사람들의 삶은 현실에서는 물론 픽션의 세계에서조차 늘 소외당하는 거죠.

  • 8. 저도
    '13.8.2 2:39 PM (203.142.xxx.231)

    그래요.
    나이들수록 점점 더 심해지고요..
    그나마 아저씨는 생각보다는 실질적인 잔혹장면이 적어서 다행이였지요
    요즘엔 드라마에서도 점점 더 잔인하고 가학적인 장면이 늘더군요. 특히나 아이 대상은 못견디겠는데
    구미호외전에서는 아이 찌르는 장면이 아주 오래오래 나오더라고요. 시대가 미친거 아닌가 생각해봤습니다.

  • 9. ....
    '13.8.2 3:20 PM (125.137.xxx.192)

    제생애 가장 심장쫄깃했던것은 링이요.. 추격자는 정말 음산한 기분나쁜 느낌.
    설국은 뭐 다 까놓고 보여줘서 덜 잔인하게 느껴졌어요....뭐 킬빌같은거는 그냥 머리가죽 휙휙 날라가고.너무 잔인해서 흑백처리까정 했을까요..ㅎ

  • 10. 인디언
    '13.8.2 4:00 PM (116.41.xxx.134)

    저도 원글님과 취향이 같네요..^^

  • 11. ...
    '13.8.2 4:40 PM (115.89.xxx.169)

    머리로 도끼를 까고(?) 이빨을 쳐대도 저건 그냥 허구야~ 분장이야,
    실제로는 그런 일 없어 하고 생각하며 다 봤어요.
    (그 저 피뿌리는 연기하는 사람들 앞에 서 있는 카메라맨들과 감독, 스탭들 현장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요)
    그런데.. 어느 순간 뉴스에 나오는 사건사고가 영화 뺨치면서 영화의 그런 장면들이 이젠 무서워졌어요. 그게 더 이상 영화 속에서나 나올 일이 아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764 새송이버섯 하얀곰팡이 방지법 2 송이좋아 2013/08/04 8,280
283763 sm5 520v 98 7 에셈 2013/08/04 1,469
283762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광고네 어쩌네 하시는분들 넘넘 불쾌해요..... 12 아무리 생각.. 2013/08/04 1,425
283761 설국열차 맘에 안들어요. 51 -- 2013/08/04 5,576
283760 박원순시장 인사가 왜이러나요? 7 ... 2013/08/04 2,485
283759 자기주도 학습지도사선생님 고1딸에게 학습에 도움이 될까요? 5 자기주도학습.. 2013/08/04 1,971
283758 부정선거?, 지들은 안그랬나 6 뭔개소리 2013/08/04 1,220
283757 40대에 체력 딸리면 어떤 영양을... 9 애둘... 2013/08/04 3,853
283756 163정도 되는 분들 몇센티 굽 신으세요? 14 ,,, 2013/08/04 2,968
283755 치과 견적 원래 이렇게 주나요? 8 치아치료 2013/08/04 3,142
283754 결혼의여신 조민수 넘 멋져요 6 혼다 2013/08/04 3,588
283753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가보신분께 질문이요~~ 3 궁금이 2013/08/04 967
283752 남잔데요 소개팅 시 대기업 다닌다고 하면 호감도 올라가나요? 8 seduce.. 2013/08/04 5,203
283751 알콜중독 친구 쓰신 분 꼭 보셔요 안타까워요 2013/08/04 1,365
283750 동네 개가 자꾸 우리집에 똥을 ㅜㅜ 3 // 2013/08/04 1,702
283749 강서구에 하지정맥 수술 잘하는 병원아시는 분... bigjum.. 2013/08/04 2,427
283748 광화문 교보문고 최근에 가보신 분 3 aaa 2013/08/04 1,331
283747 배드민턴라켓 궁금해요. 3 운동 2013/08/04 1,301
283746 집안에서 아이이름 안부르세요? 8 ... 2013/08/04 2,539
283745 선물주천좀.. 뉴질랜드홈스.. 2013/08/04 601
283744 일산교정 8 궁금 해 2013/08/04 1,086
283743 님들 공짜로 일본 뱅기표 주시면 일본 가실건가요? 47 솔직한대답 2013/08/04 3,478
283742 백낙청-김상근, 김한길 만나 '장외투쟁' 격려 2 샬랄라 2013/08/04 1,092
283741 결혼전에 연애할때 싸우고헤어져보신분 3 2013/08/04 2,177
283740 딸이 크면서 2 외동딸 2013/08/04 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