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시 싱글로 돌아가신다면 뭘 해보고 싶으세요?

변화 조회수 : 2,782
작성일 : 2013-08-01 22:22:04

딱 서른의 독립한 싱글 여자에요.

직장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독립한 거라 외로워, 심심해가 머리에 가득해요.

근데 문득 이 시절이 다시 올 수 없는 귀한 시간일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우선 박봉인 직장이라 돈은 없고 대신 시간은 아주 많다는 전제 하에;;

 

다시 싱글로 돌아간다면 뭘 해보고 싶으신지 여쭈고 싶어요.

그간 인내, 금욕의 세월을 보내서 이젠 뭘 하면 즐거울지도 잘 모르겠네요. 바보같이...

 

 

 

IP : 112.146.xxx.21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래에 대한 투자
    '13.8.1 10:25 PM (202.150.xxx.235)

    공무원이 아니시라는 전제하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스펙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요.
    전문성가질수 있는 직업을 목표로, 준비할거 같아요 저라면.
    이십대에 속물이 되는 여자가 팔자가 최고라는것을 전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돈은 권력이고 자유니 돈을 꼭 모으시구요

  • 2. ^^~
    '13.8.1 10:27 PM (218.148.xxx.104)

    이글과는 동떨어지지만 저는 지금이 참 좋아요 결혼10년차~~ 그 땐 뭐든지 해보세요. 경험 만큼 좋은 건 없죠. 자길 단단히 만들면서 좋은 사람을 볼 줄 아는 눈 기르기! 운동 꼭 하기! 자기관리 잘하기!

  • 3. ㅇㅇ
    '13.8.1 10:30 PM (125.177.xxx.154)

    유학요 쓸데없는 유학이라도

  • 4.
    '13.8.1 10:43 PM (223.33.xxx.128)

    그나이에 호주 멜번에 있었어요
    꿈같이 아득하지만
    내삶중 가장 좋았던 시절!

  • 5. 곰3마리제주에
    '13.8.1 10:47 PM (211.186.xxx.85)

    나를 위해 돈쓰기
    뭐든...

    여행도 맛있는 음식도 특별한 취미도 다양한 경험도 없어요 전 ㅜㅜ
    나를 위해 돈쓰는 걸 늘 주저했던 거 같아요

    주부가 되니 이건 뭐 아가씨 때 제가 한 행동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사 중에 호사였더라고요

  • 6. 리기
    '13.8.1 11:16 PM (175.223.xxx.28)

    어제 문득 든 생각이 친정엄마랑 단둘이 여행한번 못해봤구나...이제 애가 둘이라 당분간 힘들듯해요. 살다보면 평생 못할듯도 하고요

  • 7. 미국에서
    '13.8.1 11:19 PM (61.33.xxx.215)

    박사마저하고 미국에서 살았을것 같네요.

  • 8. ...
    '13.8.1 11:31 PM (211.222.xxx.83)

    다시 그나이로 간다면.. 미국에 정착할려고 공부 죽어라했을꺼임... 안가본길이 아름답게 보이는거긴 하고 돌아온 대신 좋은 남편 만나긴 했지만...

  • 9.
    '13.8.2 12:16 AM (222.105.xxx.77)

    찐한 연애요,,,,,

  • 10. ..
    '13.8.2 12:19 AM (175.115.xxx.27)

    어학연수및 유학 이요.

    결혼을 일찍한 편인데 그당시 둘이 어학연수 가지 못한게 한이라는..

  • 11. 미미
    '13.8.2 12:39 AM (211.104.xxx.128)

    저도 연애요~~ㅋㅋㅋ

  • 12. 늙은백수
    '13.8.2 1:06 AM (59.20.xxx.132)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안정된 직업을 위한 공부, 자격증, 취업자리에 매진

  • 13. 현실과 병행해야죠
    '13.8.2 8:15 AM (223.62.xxx.113)

    유학이니 연수니 이런건 직장을 그만둬야하니까.. 옵션은 아닌듯하고요
    저라면 돈을 악착같이 모으겠어요.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살수있을정도로.. 일단 대출끼고라도 살수 있으면 어떻게든 굴러는 가요.
    그리고 나중에 결혼해서도 계속 월세받으세요.

    가능하면 일년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가되
    패키지가 아니라 자유여행을 가세요.
    말도 안통하는 땅에서 고생해보면서
    내 자신에 대한 신뢰와 힘이생깁니다.

    언어를 하나 마스터하세요.
    영어는 가장 배우기좋고 효용이 좋은 언어입니다.
    노는 시간 한국드라마 말고 미국드라마 보면서
    말을 못알아듣겠으면 영어자막 보세요.

    옷장을 정리하되
    제일 베이식하고 고급스런옷들만 남기시고
    앞으로는 고급스러운 옷만 가끔사서 옷장을 채우세요.

  • 14. 제가 30대라면..
    '13.8.2 9:22 AM (218.234.xxx.37)

    이벤트성보다 일상적인 게 더 중요할 듯해요.

    일단 피부를 매일매일 꼼꼼히 관리하고 기능성 화장품을 발라주겠어요.
    - 일전에 욕 많이 먹었던 글이지만 (친정엄마가 딸에게 해주는 말이라며) 가방이나 옷 대신 피부에 돈 들여야 한다는 말 정말 공감요. 피부나 몸매나 탱탱할 때, 날씬할 때 계속 관리해줘야 하는 거지, 망가진 후에는 복구 힘들어요. 특히 피부는 거의 안된다고 봐야죠..

    그리고 영어, 일어 등 어학요. 외국어를 통달하면 또 하나의 세계가 열린다고 봐요. 그 나라 문화를 알게 되니까.
    (욕심 부리면 영어, 일어, 중국어, 독어, 불어 정도 하면 세계 어디에 떨궈놔도 좋을 듯)

    1년에 한번씩 돈 모아서 여름 휴가 연차 싹싹 긁어모아 해외 여행 구석구석 하기요. 머리에 남아 있는 추억만큼 나를 차별화시켜주는 건 없다고 생각해요. 같은 나라를 가도 무엇을 봤느냐 무얼 느끼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리조트, 휴양 이런 건 별로 안좋아하는 편..)

    최소 1년 정도 꾸준히 하는 봉사활동요.. 그게 나한테 주는 의미가 더 큽니다.

  • 15. 주말싫어
    '13.8.2 9:38 AM (14.55.xxx.142)

    저도 그 나이땐 회사일에 쩔어서 매일 퇴근하고 동료들과 술마시고 노는게 스트레스를 푼다고 생각했는데,
    그 시간에 차라리 영어를 배운다던가, 운동을 했다던가, 자격증을 땄다던가..했을껄 하는 후회를 해요.
    돈도 열심히 모아서 일년에 한번은 외국으로 휴가 가고 싶구요..

  • 16. .......
    '13.8.2 10:05 AM (118.219.xxx.231)

    자격증을 따시는게....

  • 17. .....
    '13.8.2 11:04 AM (203.248.xxx.81)

    1. 언어공부(영어, 중국어) 2. 업무관련 스펙업그레이드(자격증취득 등) 3. 요리배우기

  • 18. 수성좌파
    '13.8.2 12:17 PM (121.151.xxx.153)

    결혼 안하고 싶네요~~~

  • 19. ..
    '13.8.2 1:20 PM (180.71.xxx.53)

    1년에서 2년정도 길게 해외여행하고 샆어요
    그리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혼자살거에요
    결혼따윈 필요없어 난 내인생을 살거야~~~

  • 20. 감사합니다.
    '13.8.2 9:40 PM (112.146.xxx.217)

    마음에 잘 새길게요.
    우선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겠어요.

  • 21. .....
    '13.8.4 12:32 AM (125.190.xxx.11)

    횐님들이 말씀하시는거 저 많이 해봤네요.


    1. 전문성 가질 수 있는 직업 or 안정된 직업 /스펙 쌓기 - 그나마 남는게 직업 같아요.

    2. 나를 위해 돈쓰기: 여행, 음식, 특별한 취미 - 그 당시엔 잼있었는데 지나고 나니 추억 뿐.

    3. 조용히 살기 - 현재도 조용히 살고 있어요.

    4. 찐한 연애 - 그 당시엔 잼있었는데 지나고 나니 추억 뿐.

    5. 해외여행 - 이것도 ... 그 당시엔 잼있었는데 지나고 나니 추억 뿐.

    6. 영어 공부 - 이것도 한창 열올려가며 했는데 그만두니 말짱 도루묵.

    7. 고급스럽고 베이식한 옷 사기 - 최대한 유행 안타고 베이식하며 고가의 옷으로 산다고 샀는데 역시나 유행 타더군요. 치마길이가 길어졌다 짧아졌다, 재킷 길이가 길어졌다 짧아졌다, 블라우스 길이가 길어졌다 짧아졌다, 2-3년 지나고 유행 지나면 역시 쓰레기, 버리기 아까운 쓰레기일 뿐. 보세나 고급옷이나 유행타긴 마찬가지.

    8. 피부관리 - 20대 후반부터 열심히 피부관리실 드나들고 보톡스 맞고 피부관리 받고 개당 수십만원의 좋다는 화장품은 다 써보고, 그래서 좋아졌나? 좋아졌는지는 모르겠네요. 이것도 한동안 하다가 효과없다 싶어 지금은 그만뒀어요.

    9. 결혼 안하기 - 늘 마음엔 숙제를 미뤄둔거 같은 느낌..... 결혼 안해서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그 외 돈모으기- 위의 것들을 다 하려면 사실상 큰 돈 모으기 힘듬. 그래도 나름 모으고 주식같은거 안해서 잃은 돈은 없으니 중박은 가는 듯요.


    어찌 하다보니 횐님들이 권하시는거 거의 다 해봤는데 남들이 보기엔 그저 시집 못간 평범한 노처녀일 뿐.......
    별로 행복한지도, 그래서 내 인생에 뭔가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네요.

  • 22. 나무
    '14.5.1 8:14 PM (121.186.xxx.76)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778 청소년심리상담 받을수있는곳..부탁드려요.. 4 일산 2013/08/21 1,179
287777 원세훈 ”국가최고정보기관장을 구속재판하는 것은 구시대적” 11 세우실 2013/08/21 917
287776 엘지트윈스 팬 계시나요? 15 가을야구 2013/08/21 892
287775 목디스크 수술하신분 있나요? 6 마나님 2013/08/21 1,660
287774 세입자가 집을 보여주지 않아요 31 2013/08/21 9,297
287773 크록스 신발 색 추천 부탁드려요. 2 베이지색이좋.. 2013/08/21 1,557
287772 프로폴리스 주문하려고 하는데요-잘 아시는분 11 스노피 2013/08/21 2,556
287771 강아지 간식이나 캔 간식 기증할곳이 있을까요? 5 후다닥 2013/08/21 586
287770 다들 청소기 매일 매일 돌리세요?? 24 ㅇㅇ 2013/08/21 6,634
287769 생중계 - 국회 국정원 선거개입 국정조사특위 2 lowsim.. 2013/08/21 1,108
287768 대장내시경할때 약먹으면 밤새 화장실 갈까요? 3 두루미 2013/08/21 2,338
287767 양식자격증 쓸모있나요? 요리 2013/08/21 1,249
287766 분유개구리 어느 회사입니까 5 ㅇㅇㅇ 2013/08/21 2,117
287765 가사도우미 7 가사도우미 2013/08/21 2,886
287764 이효리의 X언니~~~~ 28 이효리의 2013/08/21 14,539
287763 수시원서요 9월모평보고 써도될는지요 6 학부모 2013/08/21 1,504
287762 슬로쿠커로 요구르트 만드는 방법 아시는지요 2 슬로쿠커 사.. 2013/08/21 2,021
287761 2학기 반장 되면 엄마는 무슨일 하죠? 2학기 2013/08/21 1,690
287760 의사는 학벌을 보잖아요. 약사도 학벌을 많이 보나요? 5 몰라서 2013/08/21 3,655
287759 사립초등 다니다가 공립으로 옮겨 보신분 계실까요? 8 고민 2013/08/21 2,011
287758 일단 신었으면 신발이 불편해도 감수해야겠죠? 9 ㅜㅜ 2013/08/21 3,381
287757 토사광란 토사곽란 1 .... 2013/08/21 2,818
287756 그래도 어젠 선풍기 끄고 잤네요. 6 .... 2013/08/21 841
287755 8월 2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8/21 551
287754 베스트에 어의 얘기가 나와서...저는 횟수 18 점열개 2013/08/21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