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는 소리 하고 살아야 하나봐요..

니니니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3-07-31 20:19:27


솔직히 지금까지 성격이 원래 그런것도 있고 운이 좋은것도 있고 정말 걱정 한톨없이 
살아왔어요. 부모님 사이좋으시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왔고 공부엔 원래 취미 없었고 부모님은 그거 터치 안하셨고
하고 싶은거 하고 다니고 싶은데 다니다 좋은 짝 만나 현재 결혼 7년째.. 아직도 신혼같이 깨볶아요.

근데 친구들만나면 절대 이런 제 얘기 안했어요.
예를 들면 뭐 난 항상 너무너무 행복해~ 고민이없어~ 이런 얘기 절대 절대 안했어요. 
늘 그냥 살지뭐~ 만족하며 사는게 행복아니야? 이렇게만 이야기 했죠

친구들이 하소연하면 절대 같이 욕안하고; 잘 들어주기만 했구요.
다만 끝에서 항상 애들이 넌 신랑이랑 문제없어? 시댁은? 친정은? 등등등 물어보면
진짜 불만같은게 없다보니 솔직하게 그닥 없는데? 내 성격알잖아~ 뭐 있어도 다 까먹어~ 라고 넘겼는데..

요즘 소문이 제가 그렇게 참고 산다고 하네요 ㅎㅎㅎ

그래서 어제 애들 불러서 이야기를 했지요. 전 성격상 참고는 절대 못살고 바로바로 풀어야 되거든요.
만약 정말 남편이나 집안에 문제가 있었으면 분명히 친구들에게도 말했을거예요.

친구들에게 왜그런 소문이 돌며 너희도 그렇게 생각하느냐 물어봣더니
사실 그렇다네요 ㅎㅎㅎ
세상에 근심걱정 없는 사람이 어디있냐며 너도 아주 사소하더라도 고민 걱정거리 있지 않으냐면서
혼자 속으로 끙끙 거리지말고 우리 믿을만한 사이니까 털어 놓아라. 그러다가 병난다
솔직히 너 요즘 피부도 좀 안좋다 그게 다 속으로만 삯히니까 그런거다  
라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에고.. 역시 사람은 공감대가 있어야 하는건가요
남들 하소연 들어주기만 하고 공감은 못했더니 나오는 오해일까요..

친정엄마께 말씀 드렸더니 사람과의 관계가 원래 그런거라고 너도 적당히 우는 소리 하고 살으라고 하시네요 ㅠㅠ
씁쓸하네요..

IP : 88.166.xxx.10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31 8:28 PM (121.165.xxx.189)

    혼자 노세요.
    같이 징징거려야 동질감이 생긴다니, 무슨 덤앤더머들도 아니고.

  • 2. ..
    '13.7.31 8:48 PM (92.96.xxx.89)

    진짜 무슨 소문을 그렇게 내는지 참. 남 얘기 지어내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또 징징거리면 징징대는 내용가지고 말 지어내서 소문낼거예요. 그냥 원글님 하던대로 하세요. 단 똑부러지게 친한 사이인데 이런 소문 듣게 되어 기분이 안좋다. 우리끼리 했던 얘기는 남의 입을 통해 다시 내 귀로 들어오지않게 서로 조심하자고 말할거 같아요.

  • 3. ...
    '13.7.31 9:27 PM (116.121.xxx.125)

    우는소리 친구들에게 한번 해 보세요.
    이번엔 "걔 너무 안됐더라 남편이 개차반이래!!!"
    이러면서 걱정하는척 찧고까불면서 원글님의
    얘기를 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할걸요??
    친구들이 참 모자란 사람들일 뿐이에요
    그 사람들에게 맞추지 마세요.

  • 4. 새우튀김
    '13.7.31 9:48 PM (116.36.xxx.224) - 삭제된댓글

    얼마나 오바 했으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7387 8월 14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8/14 412
287386 40대 중반 시동생 같이 살아야 하나요? 28 형수님 2013/08/14 4,909
287385 부천 역곡사는데. 부평에서 택시타는게 나을까요? 목동에서 택시타.. 7 새벽1시 2013/08/14 1,153
287384 헬스장에서 기절초풍한 옷차림 8 저도 2013/08/14 5,130
287383 이번주 인간극장...브라우스 내스타일 2013/08/14 1,395
287382 소소한 살림팁 알고 계신거 27 써주세요 2013/08/14 4,944
287381 연봉 기준점 올려도 소용없어..서민층 세금부담 최고 43% 늘어.. 7 참맛 2013/08/14 1,276
287380 대중교통(기차) 이용 휴가 즐길곳 추천부탁드려요 3 신나요 2013/08/14 946
287379 공공기관서 자원봉사형태로 정년까지 일하는게 뭔가요? 2 .. 2013/08/14 999
287378 무슨 세금 체계가 하루만에 뚝딱 만들어내냐!!! 2 참맛 2013/08/14 673
287377 코팩 성능 좋은거 뭘까요? 10 코팩 2013/08/14 2,903
287376 [속보] 경상도 대구교사가 여제자 성폭행 6 dd 2013/08/14 3,638
287375 탄현과 일산 호수공원근처 오피스텔들 가운데 어디가 더 환경이 좋.. 14 만두 2013/08/14 5,899
287374 8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14 655
287373 주위가 전부 우울증환자들이네요 ... 2013/08/14 1,622
287372 카톡친구삭제방법... 2 궁금 2013/08/14 3,371
287371 나타샤 너무 귀엽지 않나요 4 호호 2013/08/14 1,560
287370 더 테러라이브 봤습니다-스포있음 9 .. 2013/08/14 2,263
287369 아이들과 아웃백 런치메뉴 뭐가 있나요? 4 몇년만에.... 2013/08/14 2,445
287368 우울증 2 힘들어요 2013/08/14 1,038
287367 이름에 <성>자 들어가는 분이나 아기 있으세요? 한자.. 4 YJS 2013/08/14 1,367
287366 엘리시움 봤어요. 5 우왕~ 2013/08/14 1,785
287365 브라반티아와 코스트코다리미판, 좌식으로도 가능한가요? 다리미판 2013/08/14 1,034
287364 고3 딸아이 사회복지학과를 가겠대요. 16 .. 2013/08/14 6,402
287363 여자가 봐도 정말 매력적인 여자 5 여자 2013/08/14 6,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