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여행 다녀와서

수요일 조회수 : 1,939
작성일 : 2013-07-31 09:14:05

올해가 남편 만난지 30년 되는 해라 꼭 여행을 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너무너무 바빠서 휴가 날짜를 잡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데 갑자기 몇 일 쉴 수 있게 되어서 2박3일 여행 다녀왔네요. 대1, 고2, 중2 애들은 지들끼리 나누고요.

구체적인 일정도 없이 그냥 집을 나섰는데 원칙은 마음 내키는 대로 돌아다니기, 안가본 곳에 가기로...

일요일은 집에서 점심 먹고 나와서 곡성 쪽으로 가서 압록, 태안사, 그리고 구례 사성암에 갔고요.

다음날은 순천 송광사, 지리산쪽으로 와서 천은사, 그리고 갑자기 함양 상림 가보자 해서 갔네요.

그리고 남원으로 와 잠자고 광한루 보고 장수 방화동 계곡 갔어요.

애들 없이 우리만 다니긴 처음인데 나름 홀가분하고 좋더라고요. 연예 시절로 돌아간 느낌도 들고요.

그런데 돌아다닌 곳 중에서 제일 좋은 곳은 송광사였어요.

비가 약간 왔었는데 송광사 들어가는 숲길이 안개로 슬쩍슬쩍 덮혀있어 신비하기도 하고 나무잎들 색깔이 어찌나 예쁘던지요. 송광사에서는 비를 피해 처마 밑에 앉아 있었는데 그 느낌이 얼마나 고즈넉하던지..

여행 많이들 다니시겠지만 여행 계획 세우는 분들께 저희가 가본 지역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IP : 118.43.xxx.11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31 9:23 AM (221.158.xxx.73)

    저도 송광사가 그리 좋더라구요
    25년전 신혼때 남편이랑 늦가을 여행이었는데
    정말 좋았던 기억이 아직 있어요
    다시 가보지 못해서 추억이라 그런가 했는데
    원글님이 좋았다하시니 아직도 그대론가싶어
    문득 그리워지네요~
    한번 또 가보고싶은데 어찌 그리 기회가 안되는지
    멀리로만 나가게되고~
    올가을에 꼭 가봐야겠어요

  • 2. ..
    '13.7.31 9:43 AM (68.110.xxx.179)

    저희도 이번에 아이들하고 여행을 다녀왔는데, 아이들은 좋은 풍광이런거에는 전혀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앞으로 부부 둘만 다녀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클려면 아직도 10년은 넘게 남았는데, 까마득하네요.

  • 3. ..
    '13.7.31 10:18 AM (59.17.xxx.22)

    저도 몇년 전에 화엄사와 함께 송광사 다녀왔었는데 참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함께 갔던 남편도 다른 절에 가면 빼 놓지 않고 언급하는 곳이 송광사네요.
    그리고 며칠 전엔 함양 상림과 순천 정원 박람회 갔었는데
    상림은 제가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약간 못 미쳤던 거 같네요.

  • 4. 저도
    '13.7.31 5:38 PM (121.200.xxx.97)

    어제 함양 상립 다녀왔어요
    연꽃이 정말 많고 ,,, 태어나서 처음 그렇게 많은 연꽃을 보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4355 방사능. jtbc 뉴스맨 방사능괴담에 대해 지금해요 4 녹색 2013/08/11 1,353
284354 전세가 없네요 8 세입자 2013/08/11 2,877
284353 청송으로 여행가려고하는데요 숙조 정보좀 부탁해요 4 청송 가요 2013/08/11 1,598
284352 블로그 공구하는 사람이 돈을 먹고 튀었는데 어디에 신고하나요 1 공구 2013/08/11 2,631
284351 롤러 코스터 타는 고딩녀 우꼬살자 2013/08/11 901
284350 정자동 한솔주공7단지 사시는분들 계세요? 분당 2013/08/11 1,708
284349 의사협회, 돈 받고 '데톨' 제품에 추천 마크 3 샬랄라 2013/08/11 1,553
284348 방금 대구에서 올라왔는데 서울이 더 더워요 11 습도 2013/08/11 3,745
284347 말씀하신대로 1 모두 2013/08/11 591
284346 부부싸움후 3 처참함 2013/08/11 1,621
284345 아이스크림 조안나와 투게더 중 어떤거 더 좋아하세요? 5 ... 2013/08/11 3,591
284344 생선에 락스냄새ㅠ 5 복실이 2013/08/11 2,348
284343 제주롯데 투숙객 아니면 이제 못들어가네요?? Qqqq 2013/08/11 2,164
284342 중학생 학부모님들 문의드려요~ 3 공부량 2013/08/11 1,036
284341 페이스북에 프랑스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데 전화를 걸면 통화음이 .. 6 ... 2013/08/11 2,827
284340 유한킴벌리_도톰한순수3겹티슈_30M*30R 3 3개 27.. 2013/08/11 2,516
284339 166 키에는 몇킬로가 적당할까요 24 저도 질문좀.. 2013/08/11 13,052
284338 도서관에서도요 ㄷㅅ 2013/08/11 605
284337 여수 놀러왔는데요.. 술집 추천좀 해주세요^^ 2 골탱이 2013/08/11 2,005
284336 자녀가 모평때보다 수능등급이 더 잘나오신 분들 계신가요 5 고삼맘 2013/08/11 1,821
284335 더위는 참을수 있으나 식욕은 못참겠네요~ 7 다욧어려워 2013/08/11 1,342
284334 다이어트를 미용 목적 말고 의학적인 필요에 의해서 하시는 분 계.. 6 고민녀 2013/08/11 1,507
284333 진짜 사나이 장아론 이병!! 14 혜수3 2013/08/11 7,001
284332 어버이연합 광란의 집회 해산 후 현장 모습이라네요. 17 우리는 2013/08/11 3,663
284331 땀 안흘리는 여자들은.. 42 나만땀이줄줄.. 2013/08/11 2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