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말 이런 택시기사님도 있네요

높은하늘1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13-07-30 22:04:53
오늘 차를 타고 좁은 골목을 지나가다 주차된 차와 접촉이 있었습니다.

냉동탑차로 배송 중에 옆의 문을 닫지 않고 출발하다가 골목에서 열렸다 닫히며 쿵 소리가 나기에 차를 세우고 보니 택시에 약간의 스크레치가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지 이번에 긁힌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지만 일단 앞유리에 적혀 있는 전화로 연락하여 잠시 나와서 확인을 부탁드렸습니다.

택시 기사분이 꼼꼼히 살피면서 운전석 사이드 미러, 운전석 문짝 그리고 후미등 까지 세곳에 긁힌 흔적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한 10여년 전에 택시와 경미한 접촉사고임에도 경제적 손실을 크게 입었던 지라 등골에 땀이 줄줄 흐르며 뒷 말을 기다리는데

"별것아니니 내가 알아서 처리하겠다. 그냥 가셔도 되겠다."고 하시더군요.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그 자리를 떠나는데, 세상에 이런 택시기사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택시와 거리에서 만나면 양보운전도 하고, 이 좋은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습니다.
IP : 220.78.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이 좋으셨습니다
    '13.7.30 10:20 PM (1.231.xxx.40)

    그래도 저도 양보 하겠습니다

  • 2. ..
    '13.7.30 11:14 PM (39.7.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좋은 분 만난적 있어요.
    남편이 아파트 주차장서 후진하다가 뒤 라인에 주차된 택시를 아주 살짝 닫기만 했어요. 내려서 보니 정말 눈꼽만한 스크래치가. 근데 흰색차라서 티가 나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 전화번호가 있길래 전화 드렸더니 바로 내려오셨어요. 보시고 연락 안주고 갔음 끝까지 찾았을텐데 연락줘서 고맙다고 그냥 가라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차에 있는 동홋수 찾아서 쥬스하고 롤케익 드리고 왔어요. 너무 감사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583 벌써 가을같아요. 13 시간 2013/07/30 3,163
282582 은혜갚던 고양이가 기도를 들어줬네요. 신기한 이야기 13 보티첼리블루.. 2013/07/30 3,784
282581 분노의 지름신-오토비스+일렉 울트라 파워플러스 1 분노왕 2013/07/30 1,573
282580 시세 8-9억 상가주택에 근저당이요.. 4 불안.. 2013/07/30 1,738
282579 무를 구워 만드는 모밀국수장 조리법 아시는 분 계신가요? 빅마마레시피.. 2013/07/30 1,586
282578 2017년까지 고등학교도 무상교육 되는군요..빨갱이들의 나라가 .. 9 ..// 2013/07/30 2,271
282577 3일째 두통...살려주세요 6 마녀 2013/07/30 2,871
282576 급급급 교통사고보험처리관련 질문이요 2 앙앙 2013/07/30 915
282575 고등학교 무상교육 한다네요 2 뉴스 메인 2013/07/30 2,541
282574 부관훼리님이 쓰러지셨대요.. 130 쾌유바라요 2013/07/30 24,216
282573 부모님들 요새 건강 어떠세요? 1 걱정 2013/07/30 1,289
282572 일반 소매점 부가세 부가세 2013/07/30 930
282571 낙동강 거의 모든 구간에 녹조 창궐 3 샬랄라 2013/07/30 1,100
282570 오로라 마지막 대사 뭐 였어요? 4 2013/07/30 2,472
282569 차앤박이요 3 ㅇㅇㅇ 2013/07/30 2,334
282568 에고 가스요금 또 인상 되네요 2 dprn 2013/07/30 1,244
282567 한우 2등급은 안좋은 고기인가요? 9 ... 2013/07/30 4,644
282566 지금 남양주에 비 오나요? 3 2013/07/30 1,013
282565 지금 매니저네 이사간 집이 과거 오로라 집인가요? 7 오로라..... 2013/07/30 3,241
282564 우리 나타샤. ,,, 6 오로라 2013/07/30 2,604
282563 오로라 공주에서 감독 대사. 임성한 말이네요. 21 아이구 2013/07/30 5,474
282562 식빵 보관 어떻게 하세요? 5 식빵 2013/07/30 2,380
282561 서래마을 리블랑제 vs 나폴레옹 2 === 2013/07/30 2,210
282560 남편분들 구두 몇개로 신으세요 3 구두 2013/07/30 2,322
282559 요즘 초딩은 담배를 피우고 어른처럼 연애하네요.. 12 놀래라.. 2013/07/30 3,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