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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이런 택시기사님도 있네요

높은하늘1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13-07-30 22:04:53
오늘 차를 타고 좁은 골목을 지나가다 주차된 차와 접촉이 있었습니다.

냉동탑차로 배송 중에 옆의 문을 닫지 않고 출발하다가 골목에서 열렸다 닫히며 쿵 소리가 나기에 차를 세우고 보니 택시에 약간의 스크레치가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있었던 것인지 이번에 긁힌 것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지만 일단 앞유리에 적혀 있는 전화로 연락하여 잠시 나와서 확인을 부탁드렸습니다.

택시 기사분이 꼼꼼히 살피면서 운전석 사이드 미러, 운전석 문짝 그리고 후미등 까지 세곳에 긁힌 흔적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한 10여년 전에 택시와 경미한 접촉사고임에도 경제적 손실을 크게 입었던 지라 등골에 땀이 줄줄 흐르며 뒷 말을 기다리는데

"별것아니니 내가 알아서 처리하겠다. 그냥 가셔도 되겠다."고 하시더군요.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그 자리를 떠나는데, 세상에 이런 택시기사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앞으로 택시와 거리에서 만나면 양보운전도 하고, 이 좋은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습니다.
IP : 220.78.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운이 좋으셨습니다
    '13.7.30 10:20 PM (1.231.xxx.40)

    그래도 저도 양보 하겠습니다

  • 2. ..
    '13.7.30 11:14 PM (39.7.xxx.4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좋은 분 만난적 있어요.
    남편이 아파트 주차장서 후진하다가 뒤 라인에 주차된 택시를 아주 살짝 닫기만 했어요. 내려서 보니 정말 눈꼽만한 스크래치가. 근데 흰색차라서 티가 나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 전화번호가 있길래 전화 드렸더니 바로 내려오셨어요. 보시고 연락 안주고 갔음 끝까지 찾았을텐데 연락줘서 고맙다고 그냥 가라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차에 있는 동홋수 찾아서 쥬스하고 롤케익 드리고 왔어요. 너무 감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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