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빡빡하게 구는 건가요?

도서관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3-07-30 20:44:03

오늘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습니다.

 

퇴근 후 간 것이라 시간이 빠듯했지만 주차를 하고 내린 시간이 5:54이었기에 간신히 책은 빌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입구 바로 옆이 주차장)

 

먼저 책을 검색하고 어린이 도서관에 책이 있기에 어린이 도서관이 어느쪽이냐 물으니

어린이 도서관 가는 길을 알려주시며 말끝에 "6시까지라서...." 라고 하셨지만 아직 여섯시가 되지 않은 시간이라 대출 번호 적은 쪽지를 들고 갔습니다.

 

어린이 도서관에 들어선 시간이 정확히 5:58이었는데

 

제가 들어서자 끝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책 한 권만 빌리면 안될까요?" 했더니 컴퓨터를 다 꺼서 안 된다는 말씀.. 죄송하단 말씀도 없으셨구요.

 

퇴근 준비를 다 끝낸 듯, 가방까지 책상 위에 올려놓고 서 계신 상태였어요.

 

이용시간은 분명 여섯시까지인데 왜 이용시간 내에 대출이 안 된다는 걸까요?

 

대출 번호를 적어갔기 때문에 일이분 안에 대출을 할 수 있었고, 만약 제가 그 시간 내에 책을 찾지 못했다면 이용시간을 넘긴 것이기 때문에 납득할 수 있을텐데, 분명 이용시간 안인데요..

 

직원분께서 "여섯시까지라.." 라고 하신 것은 평소에도 여섯시 전에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뜻이 아니셨나 싶더라구요.

 

그 직원 입장에선 여섯시까지 근무시간이기 때문에 몇 분 전부터 퇴근준비를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시간 쪼개서 달려간 사람 입장에서는 황당하고 불쾌하더라구요.

 

제가 너무 빡빡한 건가요? 짜증 나서 그냥 책 주문하려구요.

IP : 221.164.xxx.1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3.7.30 8:50 PM (180.233.xxx.108)

    이건 여기에 글을쓸게 아니라 현장에서 항의하고 따져서 사과를 받고 책을 빌려 왔었어야지요.
    지금이라도 그 도서관 홈페이지에 글 쓸수가 있으면 올려서 반드시 시정할 수 있게 조치하시기 바랍니다

  • 2. **--
    '13.7.30 8:50 PM (112.223.xxx.172)

    신문고 같은데 신고하세요.

    업무시간 6시까지.
    이걸 자기가 건물 나가는 시간이 6시니까
    10분 전부터 퇴근 준비해야 한다는 뜻으로 알아먹는 공무원들
    무지 많습니다.

  • 3. 도서관
    '13.7.30 8:53 PM (221.164.xxx.122)

    당시에는 저도 어버버.. 하고 그냥 나왔는데 생각해보니 괘씸해서 도서관에 글 남겨놨어요.
    다시 컴 켜고 하려면 시간도 걸리겠다 싶었는데 그 자리에서 따질 걸 그랬네요.

  • 4. ---
    '13.7.30 8:55 PM (112.223.xxx.172)

    도서관 홈피보다는
    그 도서관이 공공기관이라면
    신문고가 직빵입니다.

    감독청에서 공문으로 내려가요.. 경위서 제출 요구와 함께, 담당자 사유서도 내야돼요.

  • 5. ...
    '13.7.30 9:09 PM (14.46.xxx.215)

    울동네 도서관도 그래요..6시땡 하면 퇴근하려고 하기때문에 그전에 정리 다 해놓는듯.

  • 6. ...
    '13.7.30 10:43 PM (71.224.xxx.108)

    원글님 입장에서 화 나시겠네요.
    그러나 저는 도서관 입장도 이해가 돼요.
    원글님도 퇴근하고 도서관에 가셨는데 그럼 원글님은 퇴근 시간 딱 정시에
    지나고 책상 정리 시작하셨나요?
    저는 한 2년 동안 서비스업에 종사했었는데요.
    꼭 문닫기 2분전에 와서 물건 고르기 사작하고 계산하고.
    그사람만 오면 한 20명 넘는 직원이 모두 그사람이 떠나길 기다려요.
    15분 씩 20명이면 장난 아니지요.
    원글님은 6시에 대출 끝났으니 하시겠지만 그분은 다시 거기서 몇분 더 걸리는거니까요.
    그리고 원글님은 한분이시지만 그쪽 입장은 다르지요.
    전 지금 외국 사는데요.
    저희 직장은 타임 클락 찍기 5분 또는 10분 전부터 모든 업무 끝내고
    기계 앞에서 수다 떨면서 가다려요.
    원글님이 어린이 도서관에 가기위해 서둘렀을 모습은 상상이 되지만
    만약 오늘 누군가가 정시에 퇴근하려는 원글님의 발목들 잡는다면...

  • 7. 도서관
    '13.7.31 12:01 AM (117.111.xxx.27)

    저도 서비스업에 종사한 적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은 압니다만 문 닫기 직전에 와서 천천히 고르고 계산하는 손님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컴퓨터를 꺼서 원천적으로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을 만든 것이니까요. 매장 영업시간 전에 직원이 문을 닫는 것과 영업시간이 끝나 나가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전혀 다르지 않나요?
    문제는 퇴근시간=이용시간인 것 같네요. 안 그래도 레스토랑의 last order처럼 대출가능시간이 정해져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용시간은 그야말로 이용시간이기 때문에 이용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이용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진다면 이용시간이나 근무시간을 조정해야 맞는 것이죠. 공공기관에서 약속된 이용시간에 이용이 불가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까는 왜 이런 말이 생각 안 나 뒷북을 치고 있을까요...)

  • 8.
    '13.7.31 3:50 PM (211.46.xxx.253)

    이건 당연히 도서관이 백번 잘못한 거예요.
    저도 공공기관 근무하지만 6시 전에 가방 싸놓고 컴퓨터 끄는 부서는 보도 듣도 못 했어요. 있다면 그건 기관의 수치 --;; 인 거예요.
    당연히 6시 정각까지 오는 분에게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원글님 어이 없으셨겠어요.. 이거 꼭 민원 올려서 정식으로 항의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571 치매부모님 계신분들 초기증세가 궁금해요 8 치매 2013/08/18 2,926
286570 사귀자는 말에 너무 금방 덥석 그러자고 한 게 좀 부끄러워요 16 딸기빙수 2013/08/18 5,520
286569 무좀 1 한마리새 2013/08/18 1,138
286568 댄싱9 슈호씨 왜 안나와요? 2 슈호 2013/08/18 1,477
286567 비누 이야기가 보이길래... 3 비누 2013/08/18 1,298
286566 한살림 이용과 시장 혹은 마트 이용 사이의 갈등이요.. 9 ... 2013/08/18 1,924
286565 분당 이매 진흥이나 한성 사시는분들.. 집 결정 도와주세요 3 좀 도와주세.. 2013/08/18 2,260
286564 50대이후분들-김추자 7 야밤에 2013/08/18 3,629
286563 이큅먼트 블라우스는 왜 유명해요? 7 블라우스 2013/08/17 4,338
286562 교회다니는 분께 성당에서 파는 십자가 선물하면 결례인가요? 19 교회 2013/08/17 4,687
286561 죽은사람을 왜 따라가냐고.. 9 ........ 2013/08/17 3,759
286560 후쿠오카가려는데 저렴한 배편 있을까요? 4 후쿠오카 2013/08/17 2,897
286559 이제 막 방학숙제가 끝나고 내일 하루가 남았는데요... 나들이.. 2013/08/17 866
286558 전 여지껏 가족들과 가본 최고의 장소는 단연코 이곳인듯요 6 너무좋아딱좋.. 2013/08/17 3,003
286557 어느순간 가슴을 쿵 치게 하는 명언이나 글귀가 있으셨다면 하나씩.. 231 살면서 2013/08/17 23,513
286556 부모님께서 원룸빌라를 사셨는데요.. 9 -.- 2013/08/17 3,095
286555 저도 영화 다운 받아서 보고 싶어요, 알려주세요 7 ///// 2013/08/17 2,092
286554 수시 원서는 누구와 의논할까요? 12 수시 상담 .. 2013/08/17 2,708
286553 해외 계신분들 부모님 위독하실 때 6 우라미 2013/08/17 2,306
286552 한약 지었는데 기분이 찜찜해요 ㅜㅜ 14 발등찍기 2013/08/17 3,295
286551 뉴스킨 갈바닉에 대해 잘 아시는 분?? 4 가르쳐주심 .. 2013/08/17 5,585
286550 JYJ 시아준수 incredible 안무 동영상...!! 14 멋져 2013/08/17 2,774
286549 키엘... 8 갱스브르 2013/08/17 2,247
286548 더위도 주말도 잊은 ‘촛불’, 서울광장 밝혔다 12 샬랄라 2013/08/17 1,995
286547 금니 속이 썩어들어가도 본인은 못 느낄 수 있나요? 13 치아 2013/08/17 7,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