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한숨만 조회수 : 1,754
작성일 : 2013-07-30 11:22:05

이 노래, 들어보셨나요?

------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
잡지에서는 예쁜것만
신문에서는 거짓말만
텔레비전은 웃긴것만


학교에서는 영어수업만
아픈과거를 들춰냈던
역사수업을 쌩깠더니


중딩은 원어민강사와
어울려놀며 행복했고,
고딩은 연예인들의
가짜결혼에 행복했고,
남자애들은 무기를 팔던
일본회사의 차를 샀고,
여자애들은 청소 아줌마
월급열배의 가방을 샀다.


아이들은 3.1운동을
삼쩜일로 착각해도
성적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으니 행복했고

어른들은 신문을 보면
자전걸 주니 행복했고
언론사는 판매부수가
줄지 않으니 행복했다.

선거가 다가오니까
겁을 줘대기 시작했고,
난독증의 유권자들은
겁을 쳐먹기 시작했다.

선거가 끝나니까
겁을 안주기 시작했고,
행복한 축구얘기에
모두가 다시 행복했다.

[brdg]
세금 몇 만원 깎아 주고
3S나 보여 주고,
누가 몇 천억을
어떻게 해먹던,
누가 몇 사람을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상관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chr]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ㅋㅋㅋ, 내 알바 아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놨더니,
계속 착했다. 별 생각 없었다.

[vrs2]
옆동네 반도체공장 에서

일하던 민경이가
백혈병 환자가 되어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같은 공장 같은 보직의
선영이 지영이도
같은 병으로 차례로
죽어도 아무도 몰랐다

옆집 베트남출신 새댁이
한국남편에게
맞다지쳐 죽어갈 때에도
아무도 몰랐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고자했던
반상회 회의 내용에
따라서 모르는 척을 해주었다

강제로 퇴거당한
1층 수퍼의 김씨가
투신자살을 했지만
집주인이 알 바는 아니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는게 어떨까?

반상회 회의 할 때 말하니
모두가 수긍을 했다

그 무엇도 우리의 행복을
막을수 없을 것 같았는데
갑자기 아들내미가
군대에 갔다 자살을 했다

난 화가 났는데
아무도 화를 안내줬다
신문에 안나오니까,
결국 아무도 몰랐거든

[brdg]
세금 몇 만원 깎아 주고
3S나 보여 주고,
총수가 몇 천억을
어떻게 해먹던,
왕이 몇 사람을
어떻게 죽이던,

난 살아있으니까
상관 없으니까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계속 착했다

IP : 76.18.xxx.2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687 키작은남자와 결혼하신분들.괜찮으신가요 40 시원 2013/07/31 50,796
282686 길냥이가 주는 밥은 안먹구.. 4 ,, 2013/07/31 1,371
282685 공포영화 기담 추천해주신분들 감사해요~~ 3 나나 2013/07/31 1,880
282684 낡은 지갑 갖고 다니는 사람 없어 보이나요? 16 2013/07/31 4,832
282683 길냥이에게 마음이 쓰이네요 19 네버엔딩 2013/07/31 1,748
282682 기분꿀꿀 4 안쿨녀 2013/07/31 1,078
282681 이소룡 지금 봐도 정말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네요.. 4 명불허전 2013/07/31 1,375
282680 삼성세탁기 에어탈수기능????? 1 했는가봉가 2013/07/31 1,749
282679 남양주 호평 집 매매 28 집고민 2013/07/31 8,339
282678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이용하기 올려봄~ 1 삐삐짱 2013/07/31 2,702
282677 사춘기인가요,우울증인가요? 1 사춘기 2013/07/31 1,306
282676 남편 때문에 제가 죽을것 같습니다 26 내인생은.... 2013/07/31 15,610
282675 신데렐라는어려서부모님을잃고요~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았더래.. 6 신데렐라노래.. 2013/07/31 3,277
282674 빨래 널때나 마른 후 얼룩을 발견했다면??? 2 빨래ㅠㅠ 2013/07/31 1,660
282673 총각김치가 짜요 1 ?알타리무우.. 2013/07/31 1,252
282672 82 며느님들...시부모님께 살갑게 대하시나요?? 32 성격 2013/07/31 4,571
282671 자정 12시쯤 문여는 종교의식?같은것도 있나요? .. 2013/07/31 708
282670 여성분들...몇살부터 운전해서 몇년째 하고 24 계신가요? 2013/07/31 4,158
282669 겨울에 베트남 캄보디아 여행 5 베트남 캄보.. 2013/07/31 2,699
282668 층간소음 진짜 짱납니다! 1 층간소음 짱.. 2013/07/31 1,316
282667 황금의 제국 이야기가 하나도 없네요.^^; 5 오늘은 왜 2013/07/31 2,154
282666 시장에서 산 꼴뚜기 젓갈이 너무 짜요 5 유후 2013/07/31 1,943
282665 어렸을때 기억..... 3 2013/07/30 1,208
282664 피디 수첩보니 제주도 조만간 중국 식민지 되겠네요. 14 dd 2013/07/30 6,455
282663 수의예과 나오면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2 궁금해요. 2013/07/30 2,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