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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한 올케

그 시절 조회수 : 15,813
작성일 : 2013-07-29 15:40:24
동생이랑 이혼한 올케를 참 좋아했어요
올케는 저를 따라는 줬지만 호감여부는 글쎄요
시누를 언니같이 좋기가 힘들테니까
제 동생이 잘 한 일 중 몇번째가 올케랑 결혼한건데
폭삭 이혼을 했네요
정말 동생이 너무 미워요
조용히 떠나가 살고 있는 사람인데
굳이 카톡이나 연락처를 없애지 않네요
번호 바뀌면 바꼈다고 수정해 놓고..
화장품 영업 하면서 사는가 봐요
처녀랑 마찬가지고 미인이고 온순해서 좋은데
친정이 새엄마고 안 편해서 기댈데가 있을지..
자꾸 궁금해요
만나서 밥도 사 주고 화장품도 사 주고 싶기도 하고
갑자기 맞았던 이별이라 인사도 못 했고
부모님 두분 다 임종했던 올케라 마음이 쓰여요.
동생도 이유가 있어 이혼했겠지만
올케도 얼굴은 밝고 좋던데 제가 늘 그리워하네욥
IP : 61.79.xxx.7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9 3:42 PM (211.199.xxx.57)

    어차피 이혼한거면 연락 하려고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동생분이 언젠가는 또 다른여자와 재혼을 할테고 그때 올케가 전처와 연락한다거나 한다면 기분 별로이지 않을까요..그때되어서 이제 내동생 재혼하니 연락하지 말자 그러면 더 미안해지죠..

  • 2. ㅇㅇㅇ
    '13.7.29 3:42 PM (203.152.xxx.172)

    카톡 한번 하세요.
    언제든 연락하고프면 연락달라고..
    저는 이혼한 손아랫 동서랑도 가끔 연락해요..

  • 3. 하세요
    '13.7.29 3:45 PM (14.52.xxx.59)

    화장품 영업하면 힘들텐데 도와주세요
    만나면 지금 마음 그대로 전달하세요,올케가 고마워할것 같은데요
    저도 시누이 사정있어서 안보고 살지만,사이좋았던때가 그리울때가 있어요
    동생한테는 말 안하면 되죠 뭐 ㅠㅠ

  • 4. oo
    '13.7.29 3:56 PM (121.148.xxx.165)

    그래요~~~동생 몰래 만나서 식사도 사 주시고 화장품도 사 주시면 올케가 감사해하고 도움 될듯해요.

  • 5. .....
    '13.7.29 3:59 PM (211.179.xxx.245)

    이혼사유를 모르면 그냥 가만히 계시는게......

  • 6. ...
    '13.7.29 4:00 PM (121.160.xxx.196)

    인연이 거기까지 끝난 사람인데요. 끈이 될 수도 있는 조카도 없는 모양이구만요

  • 7. ㅣㅣ
    '13.7.29 4:01 PM (220.116.xxx.160)

    그냥 모른체하세요. 어쩌니해도 내동생이 우선이잖아요

  • 8. 동생이 있기에 인연
    '13.7.29 4:12 PM (175.120.xxx.247)

    신경 쓰지 마세요

  • 9. 인연
    '13.7.29 4:28 PM (144.59.xxx.226)

    제친구 이혼후에도 십수년을 전남편 시누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그시누도 자신의 오빠의 단점을 잘알고 있고,
    그오빠보다 제친구를 더 좋아했고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는 것 보면....

  • 10.
    '13.7.29 4:59 PM (175.211.xxx.171)

    동생분과 인연이 끝난거지 원글님과는 아니잖아요
    사람 인연은 모르는 거고, 전부 무자르듯이 잘라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엔 몰라서 이 부분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11. ....
    '13.7.29 10:32 PM (122.36.xxx.73)

    이혼한지 십수년 된 올케언니랑 가끔 만나 수다 떨며 밥 먹습니다
    아직 혼자 사는거 안타까워 중신 한다고 하니 아직은 싫다고 나중에 해달라네요
    가족 모두와 좋은 관계고 아버지 돌아가셨을때는 사흘간 빈소도 지켜준 고마운 사람입니다
    이런 집안도 있는게 신기 할 정도로 쿨하게 유지하고 사네요....

  • 12. 음..
    '13.7.29 11:10 PM (182.214.xxx.115)

    나의 품성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때때로 큰 위로가 되기도 하더군요.
    앞으로 인연이 계속 유지되든 아니든 한번쯤 만나
    원글님의 마음을 전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인연이 여기까지라면 제대로 인사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구요...

    원글님 마음이 참 예쁘셔서.. 로그인하고 답글 달아봅니다...^^

  • 13. 일부러
    '13.7.29 11:26 PM (124.50.xxx.173)

    로그인했어요.

    저희 친정오빠가 6년 전에 이혼했고
    올케언니는 지방내려가서 살아요. 언니도 새엄마밑에서 자랐고 아버지랑 새어머니도 이미 돌아가셨구요.
    오빠랑 이혼한다고 이야기듣고 전화하면서 너무너무 울었는데
    요즘은 그냥 편하게 연락해요.
    부모님은 한번씩 언니한테 큰 돈도 보내주시구요,
    저도 역시 생일이나 명절마다 선물도 하고 챙깁니다.
    오빠랑 인연은 끝이지만 우리집 식구였던 사람이니까요.
    특히나 부모님도 안계시고 혼자라면 챙기는게 좋지않을까요?
    한번씩 언니랑 통화할때면 약간 흥분된 목소리가 느껴지는게 저도 기분이 좋아요.

    연락해보세요.
    시도해 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 14. 어머..
    '13.7.29 11:33 PM (222.238.xxx.220)

    의외로 이혼한 올케랑 잘 지내는 사람들이 꽤 있네요.
    왠지 마음이 훈훈합니다.
    내 형제와 부부의 연으로 만나서 맺은 인연
    부부의 연은 다 하였으나 그 인연은 끊어지지 않았네요.
    동화같아요^^

  • 15. 녹차향기
    '13.7.29 11:39 PM (112.156.xxx.250)

    저도 원글보고 훈훈했는데 매정한 댓글이 많네요 시누이 올케가 잘 지내기 힘든 사인데

  • 16. 따시시해
    '13.7.29 11:40 PM (211.208.xxx.132)

    동화같아요..(저도 동감요)^^

  • 17. 이것저것 떠나서
    '13.7.29 11:40 PM (178.191.xxx.55)

    힘든 사람이면 도와주시는게.
    지금 얼마나 힘들지 짠하네요.

  • 18. ddd
    '13.7.30 12:27 AM (220.117.xxx.64)

    화장품 한 세트 구입하시고
    주변에 선물 할 때 올케한테 화장품 사서 선물하세요.
    진심은 통하는 거죠.

  • 19.
    '13.7.30 12:31 AM (112.171.xxx.12)

    원글님도 좋은 분 같구요
    카톡이나 문자 한번 하세요 제대로 인사 나누는 거 나쁘지 않다고 봐요
    화장품 영업하면 힘들어요
    부모님 임종도 지켰다고 하니 마지막으로 만나서 밥이라도 먹는게 낫다 싶구요

  • 20. --
    '13.7.30 1:48 AM (94.218.xxx.214)

    사실 이혼 사유 아는 게 관건이긴 한데...


    화장품 님꺼랑 엄마꺼 두 세트 사주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 21. 관계의 진정성
    '13.7.30 3:13 AM (175.197.xxx.75)

    이 있었다면
    비록 동생때문에 생긴 인연이라고 해도
    시누였던 한 여자와 올케였떤 한 여자가 우정을 나누며 사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그렇게 톡톡 관계를 끊는게 참, 편협해 보입니다. 좋게 표현하면 결벽증.

    비록은 인생은 온갖 잡동ㅅㅏ니구먼, 그 와중에서도 청결한 척, 이혼처럼 어그러진 관계는 다 끊어내.


    시간지나서 나이 들어서 장수할수록 젊었을 때부터 알던 사람들과 가까이 하는 게 좋대요.

    저라면 안부인사는 함 건네볼 거 같아요. 가능하다면 고정고객도 되어주고.

  • 22. 관계의 진정성
    '13.7.30 3:13 AM (175.197.xxx.75)

    물론 올케가 불편해하고 꺼리면

    굳이 우길 건 없지만 물어봐야 손해볼 건 없으니 물어본다.

  • 23. ㅇㅇㅇ
    '13.7.30 11:39 AM (39.116.xxx.168)

    연락하면 반가워하지 않을까요.
    가족중에 자기를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는건 살면서 많이 힘이될거 같아요.
    모르는 사람하고도 만나서 친구도 되고 그러는데 가족이었던 사람인데 서로 원수져서 헤어진거 아닌이상 좋은 관계 유지할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해요.

  • 24. gg
    '13.7.30 11:54 AM (112.168.xxx.146)

    저희 큰아버지가 이혼하셨어요. 저에겐 큰엄마였죠.
    그런데 저희 고모에게는 큰엄마가 올케라 같은 입장인데....

    이혼 후에도 고모랑 올케(큰엄마) 두 분 모두 잘 지내세요. 서로 왕래하고,
    자~알 지내요. 서로 좋은 관계 였다면 연락 하는 것도 좋으실 듯 합니다.

  • 25. 심지어
    '13.7.30 12:22 PM (222.238.xxx.220)

    드라마에도 있었고 영화도 있었는데
    남자 죽고 난 뒤에 본처와 첩이 둘이 사는 경우도 있더군요.
    서로 애증이 있기도 하고 티격태격 하기도 하지만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살아가더라구요.
    같이 죽은 남편 흉 보며 깔깔대기도 하고....
    수십년 전 저 어렸을 때 우리 동네에도 그런 집이 있었어요.
    참.....인연이란게 뭔지 세상살이라는게 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그쵸?

  • 26. ...
    '13.7.30 1:22 PM (59.15.xxx.61)

    이제 시누 올케 사이는 떠났으니
    그냥 사회에서 만난 친구로 만나면 되지요.
    이혼한 부부들도 재혼하기 전에는 친구로 만나는 세상인데
    뭐 그렇게 가릴 필요가 있나요?
    서로 만나기를 원한다는 전제하에서요.

  • 27. dd
    '13.7.30 2:43 PM (121.134.xxx.236)

    하세요... 저도 남편이 문제가 있어 이혼했지만, 시어머니와 손위 시누들을 포함한 시댁 식구들 모두 진심으로 좋아하고 존경했습니다.
    그런데 이혼하는 과정에도, 이혼하고 나서도... 단 한번 연락들을 안하시니 섭섭하더군요.
    제 딸은 시댁식구들과 가끔 만나는데, 저녁 식사를 하면서 제게 안부 문자를 할까말까 망설이다 결국 안하더라는 말을 전해들었어요.
    올케 잘못 아니었다는거 알아, 우리 동생이 부족했어, 앞으로 힘들때 종종 연락하자 이렇게 연락해주셨으면 많이 고마웠을 것 같아요.

  • 28. ...
    '13.7.30 3:07 PM (112.185.xxx.143)

    연락해보세요.
    동생의 인연 따로 있고 본인의 인연 따로 있는 거니까요.
    동생이 재혼한다고 해도 시누이가 자기들에게 왈가왈부하지 않는 이상 시누이의 인간관계까지 왈가왈부할 이윤 없다고 봅니다.

  • 29. 아짐4
    '13.7.30 4:24 PM (210.104.xxx.130)

    어느 회사 모토중에 '지나온 다리는 불태우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어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될지 모르고 또 사람의 관계가 그렇게 무자르듯이 잘라지지도 않구요. 그저 원글님 마음 흐르는 대로 가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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