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 출장간 남편이 하루 일 보고 주말 이틀 친구랑 놀고 왔는데요

남편 출장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13-07-29 14:46:27

지난 주말에 남편이 중국에 다녀왔어요

금요일 출발 월요일 도착이요.

그런가보다 했는데 보니 주말이 중간에 딱 끼어 있네요.

그래서 주말인데 왜 출장을 가는거야?라고 무심히 물었어요.

그리고는 곧바로 얘기가 끊겼는데 이 남자가 아이한테

'아빠 친구가 중국에 있는데 우울증이 왔대...'이러면서 그러다 또 얘기가 다시 끊겼어요.

저는 소파에 앉아있었고 남편은 애와 바닥에서 뭘 먹고 있었죠.

 

그러니까 제가 질문을 남편에게 '왠 출장이 주말이냐?'라고 했는데

남편은 답을 애한테 '아빠 친구가 있잖아 우울증이래..' 

딱 여기까지가 중국출장 얘기에 대한 전부에요.

저는 감이 와서 기분 나빠서 더 이상 묻지 않았구요.

금요일 하루 공적인 일 보고 토,일 다른 지역에 있는 친구 만나는 일정이었던거에요.

 

금,토,일 저녁시간마다 전화왔는데 제가 '알았어요'하고 딱딱 끊어버렸거든요.

 

저렇게 출장가서 타지역까지 비행기타고 가면서 친구 만나는거

이해해 줘야 하나요?

저랑 사전 얘기라든지, 일정 얘기라든지 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왜 주말이냐고 묻지 않았더라면 그냥 갔다 왔을거에요.

 

IP : 121.160.xxx.19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9 2:47 PM (101.141.xxx.150)

    중국 유흥지대로 유명한 곳이라..긴말이 필요 없을듯..울 남편도 바람나고 왔어요;

  • 2. ㅇㅇ
    '13.7.29 2:49 PM (218.149.xxx.93)

    아.. 중국이네.. 바람피러 갔다는 글 100% 올라옵니다.. 지우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현실세계에서 남자들에게 사랑못받고 열폭질하는 여자들 몰려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 3. ---;;;
    '13.7.29 2:49 PM (112.223.xxx.172)

    정 그러면 따라가세요..

  • 4. ....
    '13.7.29 2:50 PM (211.179.xxx.245)

    주말에 떠나는 출장도 있나요...........;;;;

  • 5. ====
    '13.7.29 2:55 PM (112.223.xxx.172)

    백퍼입니다..

    이런 글 많이 올라올겁니다.

    그것 믿고 남편 쥐잡듯이 잡으시든가.. 아님 남편 말 믿으시든가.

    알아서 하세요.

  • 6. ...........
    '13.7.29 2:57 PM (175.182.xxx.220) - 삭제된댓글

    정말로 친했던 친구라면 우울증 왔다는데
    중국 출장갈때 겸사겸사 가 볼 수 있지 않나요?
    일부러 가보려면 시간내기 어렵고 내돈들여 비행기 표 사야하고 그런데
    마침 출장이 잡히면 가 볼 거 같아요.
    평소 남편의 행실은 원글님께서 잘 아실테니...
    원글님께서 판단하실 일이지만,
    아무튼 말은 된다고 생각해요.

  • 7. 주말 껴서
    '13.7.29 3:08 PM (211.201.xxx.115)

    가는 출장이라면,
    사유를 얘기하는게 맞죠...
    제 남편도 중국 출장이 잦은데,
    피치 못하게 주날 끼는 경우는 꼭 얘기해요.
    그리고...
    다른 말이지만...
    댓글 다신분들....
    바람은 필려면 주말 아니라...
    월.화.수.목.금...도 다 필수 있어요.
    일단 원글님도 주말에는 가능하면 가족과 같이 지내자고...좋게 얘기하세요.

  • 8. ...
    '13.7.29 3:59 PM (211.199.xxx.57)

    뭐 이왕 가는김에 관광도 좀 하겠죠..머,.

  • 9. ..
    '13.7.29 4:09 PM (118.221.xxx.32)

    얼버무리는거 보니... 알만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940 비밀문서로 들통난 4대강 '대국민 사기극'의 전말 3 우리는 2013/07/30 1,172
281939 KBS-MBC의 국정원 국정조사 훼방놓기? 1 yjsdm 2013/07/30 720
281938 온몸의 진액이 다 빠져나가는 거 같은데 방법이 있을까요? 7 여름 2013/07/30 2,583
281937 수지 생각보다 안이쁘지 않나요? 36 힐링캠프 2013/07/30 7,375
281936 고민있습니다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MUSE 2013/07/30 797
281935 야당은 촛불만 바라볼 건가? as 2013/07/30 551
281934 언론단체 “부실 저축은행, 종편에 거액 출자” 1 영향력 행사.. 2013/07/30 736
281933 아보카도 비싼 이유 아시는 분 11 분노한다 2013/07/30 4,596
281932 아스피린 병원에서 처방 받아서 사는게 더 나을까요? 6 처방안받아도.. 2013/07/30 1,967
281931 오늘 서울 비 오나요? 3 씩씩한 나 2013/07/30 999
281930 24평에 853리터 양문형냉장고 넘 큰건가요 13 sss 2013/07/30 12,955
281929 가슴 맛사지사 어떻게 되요? ..... 2013/07/30 1,528
281928 사용하신 분들께~ 여자라면 2013/07/30 807
281927 통증없는 장염도 있나요? 1 ,, 2013/07/30 1,484
281926 마더텅 리스닝 교재 쓰시는 분 혹시 계신가요? 1 중1영어 2013/07/30 1,523
281925 턱이 너무 없으면 빈티 나지 않던가요? 31 // 2013/07/30 16,459
281924 성수기때 제주여행 다녀오신분께 여쭤봅니다 17 성수기 2013/07/30 3,654
281923 지금 생방송 오늘 아침-아내가 무서워서 집나가 사는 남편 12 룽룽 2013/07/30 4,451
281922 아기들 고등어 먹이세요? 7 생선 2013/07/30 4,080
281921 남편 정장양말 자꾸 구멍이나요 3 양말 2013/07/30 1,507
281920 아...맞벌이 돈 모으기 힘드네요 11 스쳐 지나가.. 2013/07/30 4,735
281919 사는게힘들어요 ᆞ뭐든 잘못되요ᆞ뭘 결정할때 힘들어요 ᆞ잘못될까.. 10 엄마 2013/07/30 1,986
281918 센스 문제인건지. . . 1 이건 2013/07/30 964
281917 상대적 박탈감 때문일까요. 4 2013/07/30 2,082
281916 7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7/30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