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최고의 공포영화는..

녹차향기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13-07-28 03:31:53
저밑에 최고의 공포영화글 보고 생각난 영화가 있어서 적어요

여곡성이라는 영환데 기억하시는 분 많으리라 생각되요
제가 9살때 티비에서 방영되었는데 어찌나 무서웠던지 며칠동안 잠도 잘못자고
서른이 넘은 지금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웬만한 공포영화는 별로 무섭게 느껴지지 않을정도에요
지금 생각해보면 분장이나 특수효과도 현대보다 훨씬 떨어지는데도 말이죠
그래도 국수가 지렁이로 변하고 시어머니 귀신이 눈깔이 허옇게 뒤집어지며 희번덕거리던 장면은ㅠㅠ

영화의 줄거리는 대충 이래요
어느 양반집에 아들 삼형제가 있는데 장남 차남은 혼인 첫날밤 급사하고ㅐ
막내아들도 어렵게 혼인을 시켰는데 역시 첫날밤 죽임을 당하죠
그 이유는, 옛날 이 집 대감이 자신의 아이를 가진 한여인을 무참히 살해했고
그 여인이 귀신이 되어 이 집안 씨를 말릴려고 하는 것이지요
영화 마지막엔 그 귀신이 집안사람 모두를 몰살하고 막내 며느리마저 죽이려하나
IP : 112.156.xxx.25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녹차향기
    '13.7.28 3:35 AM (112.156.xxx.250)

    며느리 가슴에 있는 신비한 문자가 귀신을 물리쳐서 막내 며느리만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하게 됩니다

    귀신이 막내 며느리를 죽이려고 하는 마지막 씬이 압권인데, 저는 이불 뒤집어 쓰고 있다가 오빠가 안무서우니 봐도 된다는 말을 믿고 티비 화면을

  • 2. 녹차향기
    '13.7.28 3:36 AM (112.156.xxx.250)

    봤다가 며칠동안 그 장면이 생각나서 잠도 잘 못자고 화장실도 못 가게 되었죠ㅠㅠ

  • 3. 쓸개코
    '13.7.28 4:20 AM (122.36.xxx.111)

    자다 일어나서 그 재미난 글을 뒤늦게 봤어요.
    여곡성 하시니.. 저는 '너 또한 별이 되어'를 추천합니다.
    윤유선이 꼬마로 나오고.. 침대 밑에서 소복입은 언니가 자꾸 오라고 손짓하고 그러죠..;;
    귀신들려 지붕위에도 올라가있고요.

  • 4. ㅜㅜ
    '13.7.28 12:56 PM (112.186.xxx.79)

    어쩜...저랑 똑같네요
    저 아직도 기억나요 너무 충격적이고 무서워서..초딩 1학년때인가 2학년 때인가 밤에 티비에서 여곡성 해줬는데...그 무덤 쩍......갈라지면서 소복귀신이 그 사이에서 나오는거...
    저 그거 보고 한달을 밤에 잠을 잘 못잤어요 놀래서..ㅠㅠ
    저희 부모님은 왜 애들이 그거 보게 하셨는지..
    그 충격이 너무 커서 제가 지금은 공포 영화 정말 밤에 혼자서도 잘 보거든요
    그런데 여곡성만은 못봤어요 무서워서..

  • 5.
    '13.7.28 2:37 PM (98.246.xxx.214)

    옥녀요. 김영란씨가 나왔던가? 관이 벌떡 일어나는 장면이 지금도 생각나네요. 천년호도.. 전 미국드라마 salem's lot (1979) 흡혈귀영화요. 진짜 무서웠죠.

  • 6. 녹차향기
    '13.7.28 4:51 PM (112.156.xxx.250)

    무서웠던 또다른 장면은, 시어머니가 억울하게 죽은 여인(자신의 남편인 대감이 죽였던)의 무덤을 밤에 찾아가고 있는데 갑자기 풀숲에서 시뻘건 혀를 길게 빼물은 귀신이 뛰어나와서 시어머니 다리를 물고 늘어지는 장면이에요 아 갑자기 뛰어나와서 심장 멈추는 줄ㅠㅠ

  • 7. ..
    '13.8.2 11:54 AM (121.162.xxx.172)

    윗분이 올리신 너 또한 별이 되어는 스토리를 보니 외국 영화 소재 인가봐요.
    전 외화로 비슷한거 봤었는데 먼저 죽은 언니가 복수?? 하는거죠..
    장난으로 언니 운동화 끈을 묶었는데 차 사고가 나고 언니만 차에서 못나오는 ㅠㅠ

    계단 난간을 피자 커터로 그어 가던 장면이....소름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264 중국 여자들이 날씬한 이유는 뭘까요? 22 더위가 너무.. 2013/08/14 7,385
285263 4살 아들이랑 같이 할만한 보드게임 있을까요? 5 기대만발 2013/08/14 1,163
285262 8월15일 오션월드 사람 많을까요? 3 ........ 2013/08/14 946
285261 성폭행 피해로 임신했으면 낙태가 합법아닌가요? 18 레젠 2013/08/14 4,938
285260 "日, 집단적 자위권 대상에 '한반도 유사시' 명기&q.. 3 자위대 2013/08/14 534
285259 괜찮은 반바지 살 수 있는 쇼핑몰 추천해주세요 1 반바지 2013/08/14 1,063
285258 남편이 저보고 드라이 하다네요 22 .. 2013/08/14 6,044
285257 거실 장식장에 그릇 놓아도 돼요? 3 .... 2013/08/14 1,923
285256 케이블에서 투윅스 재방해서보는데 3 2013/08/14 1,302
285255 동부대우전자 클라쎄 가전 사용해보신분 있나요? A/S나 품질 어.. 10 동부대우전자.. 2013/08/14 4,482
285254 같은 탄수화물이라면 점심에 베이글 괜찮나요? 12 알럽빵 2013/08/14 13,041
285253 댄싱9 보시는 분 없으세요.. 12 너무 재밌네.. 2013/08/14 1,804
285252 대한민국 흔한 유부녀 마인드.jpg 15 츙수 2013/08/14 6,457
285251 도무지 알려해도 알 수 없는 남녀 7 왜때문이죠 2013/08/14 1,568
285250 ”아베, 8·15 야스쿠니 안가는 대신 예물값 납부” 3 세우실 2013/08/14 622
285249 요즘 과일 뭐 사드세요? 13 과일 2013/08/14 3,725
285248 부모 없이 자란 조카 애기 읽고 생각난 것.. ... 2013/08/14 1,158
285247 서울(사당근처) 물회 맛있게 하는 집 추천부탁드려요~ 방실방실 2013/08/14 1,189
285246 살 뺄려면 어찌해야할까요?? 6 알려주세요 2013/08/14 1,645
285245 어제 보건소 예방접종 맞추는데 쪄죽는지 알았어요 6 국민이봉이지.. 2013/08/14 1,416
285244 여러가지 문의 드립니다. 강화도 여행.. 2013/08/14 349
285243 대학로 연극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3/08/14 627
285242 둥둥 떠있는 매실 5 또나 2013/08/14 1,304
285241 어떻게해야 할까요 2 어렵다 ㅠ 2013/08/14 467
285240 자랑많은 사람 ...지겨워요 7 지겨워 2013/08/14 2,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