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콘도같은집의 비결.. 정말 별거 없는데...

... 조회수 : 4,760
작성일 : 2013-07-27 01:01:22

콘도 같은 집의 비결은 정말 별거 없어요.

집 평수가 작더라도 수납공간 잘 짜넣고

일단 물욕이 없고

필요없는 물건 잘 버리는 습관 가지고 있으면

콘도 같은집 유지하기 쉽거든요.

 

 

제가 그렇게 살고 있는데..

저한테는 이런 생활 방식이 편하고 좋아요.

청소하기도 정말 쉽고...

 

자취하는데 다들 살림 거의 없다고 놀라더라구요.

그릇도 밥그릇하나 국그릇하나..

접시 몇장

수저랑 젓가락 각 한벌씩 포크한개..   이렇게 있어요.ㅋ

자질구레한 징식품 아예 없구요.

 

옷도 가짓수 정말 작아요.

여자들 보면 코트도 여러벌 있잖아요.

저는 검정 코트하나, 오리털 하나...

이게 겨울 외투의 전부에요.

대신 옷 한번 살때 비싼 기본스타일로 사서 몇년 잘 입다가

유행지난듯하면 버리고 또 좋은옷 사고..

이런식이에요.

 

가지고 있던 책은 전부 버렸어요.

요즘엔 빌려 읽거나 사서 읽고 좀 지나서 더이상 안읽겠다 싶으면

알라딘에 중고로 팔아버려요.

 

저도 한때는 이고지고 사는 스타일이었는데

단순하게 사는것에 대한 책 좀 읽고 습관을 들였더니

이런 생활습관이 너무 편하고 좋네요.

 

돈도 모이고...

 

저는 주기적으로 버릴것 추려내서 버려요..

 

IP : 175.192.xxx.18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3.7.27 1:10 AM (14.39.xxx.127)

    저도 물욕좀 버렸음 좋겠어요...
    사고나면 허무한 명품가방, 왜 그리 이쁜게 눈에 들어오는지.

  • 2. ^ ^
    '13.7.27 1:51 AM (220.117.xxx.64)

    요즘 콘도 좋은데는 웬만한 호텔 뺨치게 좋습니다.
    소노펠리체 테라스 하우스 같은데요.
    콘도 같다는 게 썰렁하다기 보다는 꼭 필요한 살림 집기만 갖춘 경우죠.
    침실은 호텔처럼 간결하고 고급스럽게 꾸미면 물론 좋겠지요.

    원글님은 미혼이니 유지가 좀 더 쉬울 거예요.
    신혼 때야 뭐 모델하우스겠죠.
    아이 하나 까지는 아이 방도 예쁘게 꾸며주려하고
    장난감도 한번씩 왕창 버려가며 정리하니 남들 오면 집 예쁘다 깔끔하다 소리 늘 듣지요.
    문제는 한집에 10년 이상 살면서 터울지는 둘째가 생기면 시작됩니다.
    (연년생도 물론 힘들겠지만 육아의 텀이 짧다는 이점이 있고 물건 보유 기간이 줄어들죠)
    동생 물려줘야한다며 상자에 보관 하는 수유용품,유아용품,아기이불, 옷,책, 교구,장난감....
    근데 이사도 안가니 평수는 그대로에 사람은 늘고 그에 딸린 물건은 자꾸 늘고
    엄마는 첫애 키울 때와 달리 상큼함은 사라지고 심드렁해집니다.
    그래도 한번씩 뒤집어 엎어 대청소 하고 정리 완벽하게 하겠죠. 그럼 좀 집 때깔이 좋아지지요.
    그러나 사실은 수납장을 짜고 수납함을 사고 수납법을 연구하며 살림은 늘기만 합니다.

    뭐 저와 제 주변을 봤을 때 대충 그렇더란 얘깁니다.
    이삼년 만에 한번씩 이사 다니는 집은 그래도 덜해요.
    묵은 짐을 과감히 털어내니까요.
    한 집에 15년 넘게 살다보니 집수리도 못하고 도배도 큰맘 먹어야 하고
    베란다 창고에 짐은 쌓이고 나중엔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까맣게 잊은 채
    문 안열어본 지 몇년이 지났나 기억도 안나요.

    고인물은 썩는다죠?
    사람이 사는 환경에 변화가 없다는 게 그렇더라구요.
    전 책 정리 시작하면서 잡동사니 많이 버리고 책욕심 많이 없어졌어요.
    워낙 한 집에 오래 살며 구석구석 쌓아둔 게 많기도 하고 무리해서 몸도 아프다보니
    아직도 베란다는 손을 못대고 있지만 거실은 요즘 정리할 게 없이 깔끔해요.
    깨끗해진 거실 보면 기분이 쾌적하고 좋네요.
    얼른 몸 좋아져서 베란다 싹 비우고 싶어요.

  • 3. 벚꽃피는
    '13.8.30 4:33 PM (1.218.xxx.100)

    고인물은 썩는다죠?
    사람이 사는 환경에 변화가 없다는 게 그렇더라구요.
    전 책 정리 시작하면서 잡동사니 많이 버리고 책욕심 많이 없어졌어요.
    워낙 한 집에 오래 살며 구석구석 쌓아둔 게 많기도 하고 무리해서 몸도 아프다보니
    아직도 베란다는 손을 못대고 있지만 거실은 요즘 정리할 게 없이 깔끔해요.
    깨끗해진 거실 보면 기분이 쾌적하고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662 여자도 돈없으면 결혼하기 힘들지 않나요? 23 ㄱㄱ 2013/08/15 9,167
285661 조언감사해요. 내용지워요 31 2013/08/15 5,543
285660 렌트카 업종 관련 종사자는 안계신가요? 도움필요 2013/08/15 693
285659 하루종일 거울만 들여다보는 딸 8 --- 2013/08/15 2,264
285658 반드시 드라이? 4 드라이 2013/08/15 6,010
285657 꽃보다 할배 노는데..이서진 멋있네요..*.* 4 ,, 2013/08/15 3,702
285656 가족의 죽음 9 우울 2013/08/15 3,837
285655 강원도 이 코스 무리일까요? 2 여행 2013/08/15 924
285654 미리미리 해충예방하기 나만의쉐프 2013/08/15 661
285653 비빔면 먹을때 5 입맛대로 2013/08/15 1,447
285652 이케아 철재침대 튼튼한가요? 더불어 디자인도 좀 봐주세요.. 3 이케아 2013/08/15 5,763
285651 탐폰 생리전에 미리 넣어도 되나요 급해요ㅠ 11 급질 2013/08/15 6,853
285650 화차 보다가 궁금한게 있어서요. 8 dma 2013/08/15 2,417
285649 남에집 대문앞에 음식물쓰레기 갔다논 심보 7 개구리부인 2013/08/15 2,215
285648 한티역근처 6 점심 2013/08/15 1,196
285647 냉전중인데 신랑생일이 다가와요 어찌 해야할까요? 10 신혼 2013/08/15 2,577
285646 (펌) 역대 대통령들 운전솜씨 10 .... 2013/08/15 2,201
285645 박근혜 탄핵, 해임 가능성을 예측한 국제 위기 감시기구(ICG).. 19 팡아 2013/08/15 4,073
285644 남편이 넘 빨리 깨달아버렸어요 31 빠름빠름 2013/08/15 21,294
285643 광복절 특집 보고 있는데 5 오잉 2013/08/15 824
285642 쌀벌레가 드글드글...이더위에도 소름이 쫘~악 5 광복 2013/08/15 1,496
285641 허벌라이프 왜 이렇게 비싼가요? 15 허벌라이프 2013/08/15 6,064
285640 기억에 남는 공포영화 있으세요? 18 공포영화 2013/08/15 2,407
285639 한여름밤의 꿈 소나기를 봤어요 닭도리탕 2013/08/15 630
285638 더테러라이브 2 영화 2013/08/15 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