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럽에서..집주인에게 잘 간택되는법?ㅠ 좀 알려주세요..

ㅎㅎ 조회수 : 2,221
작성일 : 2013-07-26 19:43:56

안녕하세요

요즘 82쿡에 하소연성 글을 올리게되네요ㅠㅠ

여기 해외에 사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고해서..

생각나는 곳이 없는 저를 용서하여주시고

혹시 아이디어 있으신분들 봐주세요 ㅠ

 

안녕하세요 
전 유럽에서 주재원+유학(야간대학원) 생활을 같이 하고있어요.. 
유부고, 임산부이기도해요  (이제 8개월...만삭이랍니다 ㅠㅠ) 
제 커리어 욕심차리느라 남편은 한국에 놓고 혼자 슉왔는데..
행복하게도 유럽와서 임신이 되었고 (중간중간 남편만났을때)
힘이야 들지만서도 그래도 기쁨으로 찾아온 아가라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지금도 느껴지는 태동이 너무 행복해요.

그러나 일도 하고 공부도 해야하는 제 상황상
어머니가 오시기로 했고 (아기를 돌봐줄사람이 필요해서 ㅠㅠ)
지금 제가 살고있는 집은 원베드라

투/쓰리베드룸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에요.
8월중순에 지금 현집이 계약만료라 열심히 집을 알아보고 있구요.
1년 렌트로...


근데..
집이 안구해져요.. ㅠ
지금 이사철이라 렌트매물이 꽤 나옴에도 불구하고

나와도... 내 맘에 드는 집나와서 뷰잉하고 무브인하고 싶다고
의사를 표시하면
항상 답은 다른사람들도 이집 들어오고시퍼하니까 내일 다시 연락해줄게
라고 랜드로드/에이전트는 얘기하고..
그리고 항상 결론은 다른 사람이 체택되었다는거...

(물론 내 맘에 전혀 안드는 꾸진집은 안그러는거같긴해요..
근데 그런집은 가기싫고..)

저런일이 지금 6번쨰 반복되고 있는데 정말 지쳐요 ㅠ
마지막 2번째 집은
랜드로드가 제시한 렌트가격보다 좀더 줄의향도 있다고까지 말했는데..
그래도 전 팽...당했다는..-_-;

이거 이유가뭘까요?ㅠ
남들 다 커플/가족이 집보러오는데
언어도 버벅거리는 임산부가 혼자 와서
집보니까... 허접해보여서 그러는걸까요?ㅠ 

져 막 괜히 물어보지두 않은 직장얘기하고
대학원얘기도 하고 (여기선 알아주는 대학원이라)
막 주절주절 나 믿음직한 사람이야라고 어필하려고 하는데...

좀 깔끔한 새 아파트 방 2~3개짜리 집....을 동양인 여자 혼자
알아보러 다니는게 이상해보여서 그런가...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ㅠㅠ
집보러갈때 현지인 친구 한명 데꾸가야할까요? ㅠ
현지인친구가 없는건아니지만 막 베스트 이런건 아니라서
너무 민망해요 그런부탁하기엔...ㅠㅠ (원래 남에게 부탁 이런거 잘못해요 ㅠㅠㅠㅠ) 

혼자 꿋꿋이 알아서 하고싶은데
왜이렇게 힘든것일까요...

막연하지만... 
제 상황에서 집주인에게 잘 간택되는 법은 무엇일까...?
현지인을 데꾸가는 수밖에 없을까요?ㅠㅠㅠㅠㅠ

IP : 211.181.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26 8:39 PM (118.148.xxx.69) - 삭제된댓글

    뭐니뭐니 해도 머니죠..
    전 지난 일년 렌트비 어카운트에서 나간 스테이트먼트 보여주니.. 대부분 선호하더라구요.

    물론 외국인이라 싫어한다면 어쩔수 없지만..
    직장 확실한것도 도움되구요.

  • 2. ㅠㅠ
    '13.7.26 9:24 PM (184.148.xxx.198)

    이러때 외국사는 서러움에 인종차별을 느끼지요

    저도 최근에 이사를 하려고 알아봤는데, 저 혼자 보러다니니 집이 없다는 대답을 많이 듣더라구요
    우리 아파트에도 한국인 노부부가 이사를 오셨는데, 하시는 말씀이 집구하기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웃기는게 우리 아파트는 빈 아파트가 많거든요

    그 분은 그래도 운좋게 싹 수리된 깨끗한 집을 얻었다고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ㅠ
    그 집이 수리가 된 이유가 반년 전에 그집 아래층에 불이나서 문제가 였거든요

    저도 첨 이 아파트로 이사 올 때는 현지인 친구가 구해줘서 들어와서 집구하는 어려움을 몰랐는데
    이런데서 인종차별을 느끼네요

    그리고 집을 맘에들어하는 표정을 보이지 마세요

  • 3. ---
    '13.7.26 9:49 PM (188.110.xxx.171)

    원글님 상황이 집주인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을 조건인 건 맞아요222

    한국이나 외국이나 똑같음. 만삭에 외국인 여자 혼자...탐탁치 않죠.

    에이전트를 잘 꼬시세요. 수고료 좀 얹어주던가.

  • 4. ㅎㅎ
    '13.7.26 9:53 PM (211.181.xxx.31)

    (원글) 감사합니다. 레퍼런스는 직장꺼 현집주인꺼 두통다 받아놓긴했는데... 바로 요구하진않더라구요. 체택받고, 무빙인할때 필요하니까 준비해놔라 라는 식으로 말해서 갖고있긴한데, 달란말하기전에 들이밀어야겠어요.

    사실 직장은 한국내에선 신뢰성이 있으나 (금융공기업이에요)... 여기선 듣보잡이죠 ㅠㅠ 그냥 알수없는 아시아의 듣보잡 기관으로 보일거라서... 회사에서 렌트를 직접 내주는 방식이면 좋을텐데 저에게 돈을주고 그돈으로 제가 렌트를 지불하는 방식이라-_-; 흑. 더 애매해지는것 같아요. 일단 현지친구들을 통해서 에이전트 두어개를 뚫었는데 왜인지 제가 맘에드는 집들을 그 에이전트들이 안갖고있네요... ㅠㅠ

    학교얘긴하지않을게요. 사실 누구랑 살거냐 그럼 엄마랑 살거다.. (만삭인데) 라는 식으로 얘기하면 살짝 제 배를 보며 의아한 눈빛을 지어서.. 내가 남편은 한국에있고 직장과 학교를 병행해야해서 애기봐주러 엄마가 오는거다 라구 구구절절 설명을 하느라...더더욱 학교얘기를 했거든요. 그냥 애기봐주러 엄마가 오시는거다라는 얘기만해야겠어요..

    사실 지금 집주인아주머니가 너무 좋은데... 만약 임신하지 않았으면 계속 여기살앗을거같아요 (집이 좀낡았지만). 다 이런 사람들만 있는줄알았는데...흑 너무 쉽게봤나봐요. 오늘 저녁에도 집 두개 보러가는데 (하나는 좀 친해진 에이전트가 소개해주는 집인데.....딱히 딱 마음에 들진않네요 ㅠㅠ) 맘에 들면 미리 돈을 한꺼번에 주겠다..라는 제안을 해야겠어요.

    아 그리고.. 집이 맘에 드는 표정을 하면 안되나요?ㅠ 렌트를 좀 더 주던.. 돈을 한꺼번에 주던... 집이 맘에 드니까 제안하는거아닌가요?ㅠㅠ 뭔가 제가 네고를 해서 렌트를 깎는게 목표가 아니고 좀 비싸도 집을 일단 테이크하는게 목표인지라....ㅠㅠㅠㅠ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쌩뚱맞은 하소연성 질문글에도 이렇게 글을 많이 올려주실지몰랐어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224 다른집도 시아버지가 며느리한테 전화하나요?? 13 111 2013/08/10 5,142
286223 시댁에 가서 편하게 누워있거나 낮잠자는분 있나요 27 2013/08/10 5,213
286222 수술하는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으면 서운타 할까요? 11 ... 2013/08/10 1,814
286221 남자들은 원래 밥 먹으면 바로 눕는 걸 좋아하나요 -_-; 8 눕지마 2013/08/10 1,776
286220 그냥 옥수수로 버터콘? 횟집 반찬으로 나오는거? 할수있을까요 4 ㅂㅂ 2013/08/10 2,346
286219 이 원피스 어떤지 좀 봐주세요 21 원피스 2013/08/10 3,318
286218 사천에 왔는데 맛집이 한곳도 없네요 ㅠㅠ 11 ㄱ급해요ㅠㅠ.. 2013/08/10 3,249
286217 여자들은 왜 시댁에 잘보이려고 할까요 23 느밍 2013/08/10 3,870
286216 개성별 촛불대회 생방송 중계 채널들~(스맛폰도 됨) 1 참맛 2013/08/10 1,258
286215 김치를 담갔다. 14 2013/08/10 1,831
286214 바닥이 차가워서 보일러 돌리는 중이예요 18 돌 던져도 .. 2013/08/10 2,459
286213 의정부 가는길에 쌍암사 입구에 보이는 파란지붕아파트? 5 2013/08/10 1,283
286212 특별생중계- 5개 인터넷방송, 6차 국정원규탄 범국민대회 2 lowsim.. 2013/08/10 692
286211 코엔자임Q10+오메가3를 2 .. 2013/08/10 2,865
286210 '꽃보다 할배'의 아쉬운점 19 ... 2013/08/10 5,833
286209 이민정이 이병헌 엄청 좋아하는 듯 20 Lol 2013/08/10 21,222
286208 남편없이도 경제적 독립. 사업자등록내기 2 . 2013/08/10 1,641
286207 고구마케익 8 ㅠㅠ 2013/08/10 1,996
286206 강준만이 쓴 책들 어떤가요? 9 mnisk 2013/08/10 1,450
286205 부산에 계시는분들 궁금해요 11 2013/08/10 1,393
286204 양평. 맛집 어디로 갈까요? 1 배고파~~ 2013/08/10 2,249
286203 떡볶이에 계란보다는 메추리알이 맛있네요. 5 ㅇㅇ 2013/08/10 1,722
286202 홍천 대명콘도 주변 밥먹을 만한 곳 1 111 2013/08/10 3,443
286201 스마트폰 안하면 시력회복될까요? 6 커피팡 2013/08/10 3,839
286200 원래 결혼식 화장때 이민정씨처럼 스모키화장도 하나요? 13 궁금해요 2013/08/10 15,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