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잘 아시는분! 동네 고양이가 자꾸 찾아와요

대략난감 조회수 : 3,482
작성일 : 2013-07-26 17:56:34
길건너집 사는 고양이가 며칠전부터 계속 저희집으로 출근을 해요. 
말그대로 출근인것이, 저희 신랑이 출근하자마자 찾아와서는 퇴근할때쯤 돌아가네요 ;;

원래도 가끔 저희집 앞에 찾아와서, 저희가 쓰다듬어주고 귀여워해주긴 했는데 음식을 주거나 한적은 없고 집안에 들어와도 한 5분 후면 내보냈었는데
며칠전에 열린 창문으로 저희 집에 몰래 들어와서는, 제 방에까지 올라와서 절 찾더라구요! 냐옹냐옹! 어찌나 놀랐던지.

그때부터 아예 마룻바닥에 아주 자리잡고 누워서 낮잠을 자네요. 
너무 대놓고 평온하게 자니까 내보내지도 못하겠어요 ㅋㅋ 제가 동물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근데 문제는, 얘가 털이 너무 많이 빠져요. 한번 안으면 옷에 털이 ㅠㅠ
맨살에 스치고 지나가기만해도 (옆에 쓱 지나가면서 제 다리에 몸을 부비부비) 털이 몸에 달라붙을정도..
정말 너무 귀여운데 털은 털은... ㅠㅠ

저희집에 찾아오는거 완전 하루 일과로 정해버린것같죠? 초기에 거부(?)해야 앞으로 매일 찾아오지 않겠죠?

 


IP : 2.122.xxx.8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불굴
    '13.7.26 5:59 PM (211.110.xxx.41)

    그냥 올때마다 빗질해주심 어떨까요. 털이 많이 빠질때가 있거든요.
    빗질하고 출근, 자유롭게 퇴근시키구요. ^^
    미물이 운명으로 선택해 집사님 임명한거로 보입니다.

  • 2. 신기해요
    '13.7.26 6:02 PM (58.78.xxx.62)

    길건너 집에 사는 고양이라면 사는곳이 있고 주인이 있다는 소린데
    이렇게 사람 무서워하지 않고 다른집에 가서 아무렇지 않게 있다가 오는 고양이
    너무 신기한 거 같아요
    예전에 동물농장에 나왔던 고양이도 하루에 정해놓은 코스대로 몇군데를 돌고 다니던데.ㅎㅎ

  • 3. 대략난감
    '13.7.26 6:02 PM (2.122.xxx.84)

    자기 주인은 따로 있고 저는 집사인건가요 ㅋㅋㅋㅋ ㅠㅠ
    개는 오래 키워봤지만 고양이는 이렇게 가까이서 대하는게 처음이라 넘 당황스러워요~
    개랑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 4. 보라장
    '13.7.26 6:05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고양이는 정말 희안하죠?? 너무 특별합니다..^^

  • 5. ㅎㅎㅎㅎ
    '13.7.26 6:06 PM (211.204.xxx.222)

    고양이 목에 쪽지를 적어서 주인에게 돌려보내보시면 어떤 답장이 올까요.ㅎㅎㅎ
    우리집에서 잘 놀다 갑니다~^^
    하고요.

  • 6. ㅗㅗ
    '13.7.26 6:06 PM (1.229.xxx.147)

    여친정도로 생각하나???ㅋㅋㅋ 주인은 엄마 ㅋㅋ

  • 7. 상상만
    '13.7.26 6:06 PM (1.236.xxx.69)

    해도 넘 귀여워요 ^^
    우리고양이는 나가라해도 무서워하는데 ㅋ ㅋ

  • 8. 냥이
    '13.7.26 6:08 PM (183.102.xxx.187)

    어디선가 영국에서 제작한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고양이가 자기 집을 버리고 근처 다른 집을 선택하기도 한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냥이는 정말 도도하네요.
    그리고 고양이 브러쉬 없으면 손에 물 뭍히거나 고무장갑 끼고 물 뭍혀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털이 많이 제거돼요.

  • 9. 대략난감
    '13.7.26 6:09 PM (2.122.xxx.84)

    보라장/고양이는 부른다고 오는것도 아니고 움직일때 소리가 안나니, 눈앞에서 사라지면 어디갔는지 도통 찾을수가 없더군요.
    ㅎㅎㅎㅎ/안그래도 그 생각해봤어요. '댁의 고양이 우리집에서 5시간 잘자고 갔어요 ㅎㅎ '

  • 10. 자유부인
    '13.7.26 6:13 PM (211.36.xxx.38) - 삭제된댓글

    상상만 해도 귀여워요~~
    거부하지 말고 예뻐햊ᆞ세요

  • 11. 대략난감
    '13.7.26 6:16 PM (2.122.xxx.84)

    지금 막 라면 끓이고 있으니까 앞에 앉아서 빤히 쳐다보고 냐옹 하더니만
    '안돼! 내꺼야! 너 안줄거야!' 하니까 휙 밖으로 나가버렸어요
    그리곤 담장을 훌쩍훌쩍 넘어 (2m 높이) 또 다른 옆집으로 슝~

    냥이/저도 영국 고양이 다큐멘터리 본 적 있는데 거기선 집고양이들이 토끼, 쥐, 고슴도치, 아기새를 잡아서 집으로 가지고 돌아오더라구요. 대충격.

  • 12. 왜 이렇게
    '13.7.26 6:36 PM (180.134.xxx.222)

    귀여운 고양이들이 많이 출몰하는 거죠.
    82에 냥이 풍년이네요.

    우리 집 고양이는 그저 잠만 잘 뿐.....으허허헣.....

  • 13. ㅎㅎ
    '13.7.26 6:48 PM (118.221.xxx.138)

    강쥐맘인데 요즘 여기에 올라오는 귀여운 고양이들
    매력에 푹 빠졌어요~

  • 14. 와....
    '13.7.26 6:58 PM (211.207.xxx.178)

    저도 그런 일 당해보고 싶어요...

  • 15. @@
    '13.7.26 7:19 PM (120.142.xxx.75)

    예전 저희동네 털이 풍성한 흰고양이가 항상 길가 나무 밑에 있었어요. 저희아들 학교마치고 집에오는 길에 고양이와 눈인사 나눴나봐요.
    그후로 고양이가 따라와서 우리아들 무섭다고 빨리 문열어달라고 그랬어요. 고양이가 자기만 따라 온다고, 그다음날은 아예 저희집앞에 아이 올때 쯤 기다리고 있다가 아이오면 문 두들기고 있어요.
    문열어 달라고 ㅋㅋ

  • 16. 대략난감
    '13.7.26 7:47 PM (2.122.xxx.84)

    고양이 밀당에 제가 이렇게 넘어가네요. 또 안오나 싶어서 5분에 한 번씩 창 밖 쳐다보는중 ㅎㅎ
    담에 물뭍힌 고무장갑으로 털 좀 털어줘봐야겠어요. 제대로 집사 인증;;

  • 17. ..
    '13.7.26 9:52 PM (211.224.xxx.166)

    주인이 없지 않을까요? 주인이 있는 고양이는 주인이 하도 만지고 물고 빨고 해서 사람 귀찮아해요. 제 생각엔 주인은 없더래도 사람이 주는 밥을 얻어 먹었던 기억이 있거나 해서 사람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는 고양이거나 주인이 있어도 잘 안챙기는 고양이 같아요. 완전 야생은 아니고요. 야생은 사람을 경계하더라고요. 고양이들은 먹을게 없어요. 사냥도 쉬운게 아니라서 사람이 주는 먹이 먹는거 더 좋아해요. 쉽잖아요. 아마 그렇게 찾아 오는걸로 봐서 님이 거둬줬으면 하는거 아닐까요? 아니면 밥을 좀 줬으면 하는듯. 사료랑 물을 매일 준비했다 줘 보세요. 특히 물...길고양이들이 수명보다 빨리 죽는 이유가 더러운물 마시거나 짠거 많이 먹어서 신장에 문제가 와서 그렇데요. 그래서 물을 많이 먹어 버릇하면 신장에 좋다던데
    집안에 들여 안키우시더래도 그렇게만이라도 돌봐주시면 그 고양이 묘생이 달라질거예요

  • 18. 대략난감
    '13.7.26 10:03 PM (2.122.xxx.84)

    ../ 주인도 집도 있는 고양이예요. 신원 확실하니 걱정은 마세요 ㅎㅎ
    이 고양이 처음 우리집에 왔을 때 저도 길잃은 고양이인줄 알고 목줄에 적힌 번호로 연락했었는데요, 원래 그렇게 밖에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키운대요.
    강아지들은 그렇게 했다간 잃어버리기 딱인데.. 참 신기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700 너무 더워서 요번 겨울엔 보일러 안틀테닷! 이런 망상이... 15 ㅇㅇ 2013/08/15 2,272
285699 국정원, 지난 대선때 포털사이트 메인화면 장악 정황 5 3399개 .. 2013/08/15 946
285698 그러니까 제가 대통령 하겠다는 거 아니겠어요? 14 참맛 2013/08/15 2,759
285697 '광복절이 부끄럽다'국립묘지 안장 친일파 명단 5 샬랄라 2013/08/15 858
285696 전순옥 의원 입원중…어버이연합 폭행자들 엄벌하라 3 보수단체 비.. 2013/08/15 1,233
285695 낚시글인걸 알게되면 알려드릴까요? 7 에고 2013/08/15 1,246
285694 박영선 표절이라는...저 글쓴이 4 관리자님.... 2013/08/15 2,048
285693 밀대 걸레 추천해주세요. 6 ^^ 2013/08/15 3,406
285692 지금 송정해수욕장 입니다 7 미야오 2013/08/15 2,741
285691 초유가 정말 애들 키성장에 도움이 될까요? 5 작은애 엄마.. 2013/08/15 2,946
285690 회원장터에 삽니다(구함글) 올리려는데요 2 회원장터에... 2013/08/15 947
285689 긴급 생중계 - 서울역, 국정원 규탄 가두행진 실황 lowsim.. 2013/08/15 808
285688 후쿠시마 사고 관련 블로그를 써봤어요. 아마 다른데서 볼수없는 .. 2 맑은구름 2013/08/15 1,420
285687 감기(나이 등급 관련 질문) 1 영화 2013/08/15 687
285686 7살짜리에게 1년에 4번 한약 먹이라는 한의원요 괜찮을까요? 3 이클립스74.. 2013/08/15 1,078
285685 어린이(6세)비타민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3 현정이친구 2013/08/15 1,323
285684 박영선 석사논문 표절 들통 22 뻔뻔 2013/08/15 3,650
285683 췌장암에 대해 아시는분 15 2013/08/15 5,840
285682 야스쿠니 앞 이종걸 "아베,이제 그만 멈춰라".. 3 참맛 2013/08/15 888
285681 어제 짝 이탈리아편 보면서 내내 숙소의 가구와 싱크대, 문짝.... 7 ... 2013/08/15 2,928
285680 아침에 일어나면 손발 저리고 뻣뻣해요.. 6 삶의길 2013/08/15 4,153
285679 건너편 집은 왜 이렇게 애를 잡을까요 10 에휴 2013/08/15 3,318
285678 다이어트 이렇게 하면 됩니다. 4 -- 2013/08/15 3,739
285677 이혼했으나 재혼안하고 쭉 혼자 살 생각이신분 계신가요? 20 30대 후반.. 2013/08/15 8,988
285676 (방사능)학부모가 방사능급식에 관심가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도 없.. 1 녹색 2013/08/15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