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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휴... 아파트 고민 포기하게 도와주세요~~~

대로변 아파트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3-07-26 10:19:35

작년 초겨울에 지금 아파트를 매매해서 왔습니다.

첫눈에 반했다고 해야 할까요?

주인분이 정말정말 아파트를 깨끗하게 쓰셨고,

6년된 아파트인데 2년전쯤인가 리모델링을 다시 하셔서 도배 장판 하나도 새로 안했어요

아토피가 있으셔서 거실이랑 안방벽은 아트월(?)인가 비싼 거 하셨고

수납장 진짜 빵빵하게-살림살이 많은 우리가 아직 다 못채웠을 정도로- 해놨고

정말 첨 들어갔을때 우리집이다 란 생각이 들만큼 맘에 들어서 여러가지 집내부 때문에

다른 곳보다 1,500~2,000만원은 더 비싼데도 감수하고 들어왔어요.

 

그런데...

봄이 되고 더워지면서 창문을 열어놓고 사니 너무 시끄러운거 있죠...ㅠ

뒷베란다가 4차선 대로변이에요...ㅠ

사실, 대로 건너편이 산이라 전망도 좋고 앞베란다 문열고 맞바람치면 정말 시원한데

-아직 그렇게 더운줄 모르고 살아요.

버스소리, 밤에 오토바이 소리 정말 시끄러워서 짜증을 내니

남편이나 애들, 친정부모님들까지도 이정도가 뭐가 시끄럽냐고 하시네요...

방 두개는 남향이고 앞쪽이라 덜 시끄러운데

방 하나가 북향이고 뒷쪽이라 나중에 거기서 잘 아이땜에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아직은 한방에서 두 아이가 같이 자거든요.

 

이 아파트가 주변에 모든 편의시설이 좋고, 학군 좋고

살기는 참 좋은데-입구 가까운 동이라 아이가 학교가기도 편해요-

그런데 밖의 소음, 이것땜에 자꾸 고민이 됩니다.

안쪽 동으로 가자니 거의 50평이라 넘크고...

이사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딴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이사는 엄두도 못내면서 혼자 은근 후회만 하고 있어요.

저같은 성격 아시죠...? ㅠㅠㅠ

아파트 고민 접고 맘편하게 살 수 있도록 좋은 말씀 한가지씩 해주시길 부탁드려요 ㅠ

 

 

IP : 210.126.xxx.2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7.26 10:25 AM (112.149.xxx.111)

    물 좋고 산 좋은 곳은 찾기 힘들잖아요.
    대로변 아파트는 검은 먼지가 많이 들어오니
    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쓰는 것도 방법이죠.
    근데 자꾸 거슬리고 스트레스 받으면 이사가 제일 나아요.

  • 2. qas
    '13.7.26 10:25 AM (112.163.xxx.151)

    구청이나 시청에 민원 넣으셔서 아파트 단지랑 도로 사이에 차음벽 설치해달라고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 3. ..
    '13.7.26 10:28 AM (116.32.xxx.211)

    여름만 잠깐 참으시면 되죠... 봄 가을 겨울은 그렇게 소리 느낄 일이 없으실듯...

  • 4. 원글이
    '13.7.26 10:35 AM (210.126.xxx.224)

    맞아요, 음님. 울남편도 같은 얘기 하더라구요... 동시에 물좋고 정자좋은 곳은 없다구요... 세달만 참으라는데... 우선은 참아봐야겠죠...? 사실 이사는 그리 현실적이지 않은 것 같아서요. 어쨌든 조언 고맙습니다^^

  • 5. 적응이 가능한 부분
    '13.7.26 10:38 AM (183.109.xxx.34)

    제가 조용한곳에 살다가 대로변 으로 이사를 왔어요.
    한 잠귀밝음 합니다. 지가
    겨울이였는데도 오토바이 소리 자동차 경적소리로 잠이 깨던날들이였죠.
    지금은 3년차. 여름에 문 열어두고도 잠 잘잡니다.
    적응이 되는거 같더라구요.

  • 6. 원글이
    '13.7.26 10:44 AM (210.126.xxx.224)

    윗님 말씀들으니 조금 이해가 됩니다. 같은 동 다른 분들은 어찌 사나 했거든요. 저도 적응이 되겠죠? 감사드려요^^

  • 7. ..
    '13.7.26 10:55 AM (124.58.xxx.33)

    그 정도면 좋은아파트 같은데요. 시간 흐르면 차차 적응 되실겁니다. 여름 길어야 석달이구요~

  • 8. 조금
    '13.7.26 11:21 AM (58.227.xxx.187)

    시끄러운 것도 애 키울때 괜찮아요.

    전 애가 셋이라 방 늘인다고 이사를 왔는데 아주 조용한거에요. 애들한테 독서실이 따로 없다. 다 각방 준 김에 독서실이라 생각하고 열공해라~ 했더니
    이거 왠걸...
    티비 소리만 좀 커도 시끄럽다 아우성이고 어쩌다 단지내로 오토바이 지나가면 천둥소리 같고
    사람들 지나다 수다 떠는게 확성기에 대고 떠드는거 같고...ㅠㅠ
    너무 조용하니까 작은 소리도 소음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기본 소음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되더라구요.

  • 9. 조금
    '13.7.26 11:22 AM (58.227.xxx.187)

    아! 전에 살던 아파트는 원글님처럼 뒷베란다쪽으로 내부순환로가 지나가서 차 소음이 꾸준히 있었어요.
    근데 바짝 붙어있는 건 아니어서 막 시끄럽다 느낄 정도는 아니고.

  • 10. 크으
    '13.7.26 11:58 AM (121.167.xxx.103)

    저는 비행기가 낮게 날아다니는 곳으로 이사와서 첫해에 진짜 놀랐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비행기 굉음에. 3년째인데 올해는 한 번도 못들었어요. 그냥 익숙해졌나봐요. 전혀 의식 못했네요.

  • 11. 적응
    '13.7.26 1:34 PM (58.121.xxx.100)

    저도 거의 십년째 도로변 가까이 아파트에 사네요.
    소음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맨날 들으니까 익숙해집니다

  • 12. 의식
    '13.7.26 3:32 PM (211.193.xxx.205)

    원글님이 자꾸 의식하시니까 들리는거예요
    전 냄새에 민감해서 근처 상가 음식냄새 땜에 짜증이 많이나서 같은 라인 애기엄마한테 물어보니 그엄마는 냄새는 하나도 못맡았고 오히려 밤에 폭주족 오드바이 소리 땜에 짜증난다 하더라구요
    응? 난 오토바이 소리 별로 못들은것 같은데 했더니만 바로 그남 저녁부터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다 자기가 인식하는 것만 느끼고 사나봐요^^

  • 13. 원글이
    '13.7.27 6:32 PM (112.72.xxx.157)

    위로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이제 의식 안하고 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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