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나 궁금한게 있어요.

정말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3-07-25 18:05:40

어떤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여자가 원하는대로 돈을 다 주었더니 돈을 가지고 멀리 가버렸대요.

그 남자는 큰 상처를 받았어요.

새로운 여자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었지만 똑같은 일이 생길까봐

새로운 여자에게는 인색하게 굴었대요.

돈은 별로 좋아하지 않은 여자와 쓰고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한푼도 주지 않았어요.

오히려 돈을 벌어오라고 내몰기까지 했대요.

여자는 견디다견디다 못해서 그 남자곁을 떠나기로 결심했어요.

남자가 묻습니다.

"당신은 왜 내곁을 떠나지?"

"당신이 내게 아무것도 해주는 것이 없어서요."

"난 당신을 이 세상 어떤 여자보다도 사랑해."

"그러나 사랑만으로 살수는 없어요.

 밥도 먹어야 되고 옷도 입어야 되고 머무를 집도 필요해요."

"당신에게 돈을 주면 당신도 예전의 그 여자처럼 나를 떠나버릴꺼잖아.

 당신을 너무나도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에게 돈을 줄 수 없어."

여자는 이말을 듣고 떠났어요.

남자는 여전히 알 수가 없어요.

너무나 사랑해서 오래오래 곁에 두고 싶어서 돈을 주지 않았을 뿐인데

그 여자가 가버려서요.

이 남자는 이 여자를 정말 사랑한 걸까요?아닐까요?

두번째 이야기는

한소년이 자신의 말을 무척 사랑했대요.

늘 먹이도 주고 돌봐주던 말이 어느날 열이 심하게 나길래 찬물을 먹였대요.

그러자 소년의 할아버지가

"아픈 말에게 찬물을 먹이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지 모르느냐?"

라고 꾸짖었대요.

소년은 울면서

"전 말의 열을 내려주려고 한거에요.말을 사랑해서 그런거라구요."라고 대답했대요. 

소년은 말을 사랑한걸까요? 아니면 아닐까요? 

IP : 1.236.xxx.7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고 나발이고
    '13.7.25 6:07 PM (222.100.xxx.77)

    그 남자는 정상이 아닙니다~

  • 2. 정말..
    '13.7.25 6:09 PM (222.101.xxx.226)

    사랑이고 뭐고 남자가 돌가리입니다222

  • 3. ㅎㅎ
    '13.7.25 6:11 PM (112.168.xxx.80)

    그냥 혼자 살 남자인데..왜 결혼은 해서

  • 4. 흠...
    '13.7.25 6:36 PM (24.52.xxx.19)

    솔직히 말할께요...
    이런게 궁금해서 질문을 올리는 분이 좀 의심스럽네요.

  • 5. 원글이
    '13.7.25 6:41 PM (1.236.xxx.71)

    책에서 읽은 이야기에요.
    읽으면서 좀 헷갈리더라구요.
    남자가 너무나 여자를 사랑해서 했던 행동인데 오히려 여자는 더 상처입었고 결국 떠나서요.
    39.118님의 댓글처럼 사랑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였네요.

  • 6. .........
    '13.7.25 6:50 PM (175.182.xxx.93) - 삭제된댓글

    사랑이 아니라 소유욕이죠.
    사랑하면 소유도 하고 싶어지겠지만,
    소유만 하려는 건 사랑이 아니죠.

    남자가 정상은 아니라 생각해요.

  • 7. ..........
    '13.7.25 7:06 PM (175.182.xxx.93) - 삭제된댓글

    댓글 쓰고 보니 두번째 이야기가 보이네요.
    얼마나 사랑하는가 보다는 어떻게 사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하는 말이 있지요.
    진정한 사랑은 상대를 이롭게,행복하게 해 주려고 노력하고,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되지요.
    첫번째 이야기와도 어느정도 관련이 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589 몸무게 이게 정상적인 상황인가요 3 . . 01:14:33 410
1729588 영어 고수님들 직역좀 2 .. 00:52:44 284
1729587 와 여자 버스기사님 보니 우리나라 선진국 맞네요 3 차분하고 반.. 00:48:44 866
1729586 평생 딱 한 곡의 클래식만 들을 수 있다면? 20 0000 00:47:26 549
1729585 난 정말 엄마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 7 00:45:23 961
1729584 BLDC선풍기 늘 기특한 점 9 ..... 00:40:04 889
1729583 결혼식 하객룩 트렌드는 뭔가요? 요즘 00:36:22 242
1729582 이번 추석에 어쩌면 처음으로 여행 갈수도 있어요 4 00:29:49 580
1729581 브로콜리 좋아하시나요? 11 @@ 00:29:11 591
1729580 미지의서울 이야기 (스포 있음) 1 ㅁㅁ 00:28:42 986
1729579 영화 신세계 배우들요 15 .. 00:24:14 718
1729578 뉴욕 가성비 숙소, 여행정보 좀 주세요 7 . . 00:20:53 351
1729577 지금의 검찰 개혁안, 범죄에 대응할 수 없는 국가로 만들 것 9 지금 00:20:08 393
1729576 주식으로 번돈이 2000넘으면 세금 많나요? 12 .. 00:17:05 1,524
1729575 주진우를 국방부장관으로 추천합시다. 15 추천 00:15:45 707
1729574 인간적으로 역사공부들좀 하세요 ㅋㅋㅋㅋㅋ 2 00:15:05 675
1729573 주진우 의원 핏줄 4 .... 00:13:12 766
1729572 아들이 야구너무좋아해요. 서울 야구카페같은곳 있을까요? 6 Mㅇㅇㅇ 00:08:05 305
1729571 이스라엘은 이란을 왜 공격한건가요? 3 00:07:21 1,179
1729570 이렇게 끓이면 맛있을까요? 9 ㅇㅇ 2025/06/21 757
1729569 집값타령 좀 그만 12 ... 2025/06/21 843
1729568 부정맥 시술 입원 해야하나요 1 2025/06/21 401
1729567 충청도식 답답하고 눈치주는 말투에 이것도 포함? 23 ., 2025/06/21 1,092
1729566 제이홉은 왜 아줌마같죠? 12 .. 2025/06/21 2,233
1729565 전세대출 폐지 14 ..... 2025/06/21 1,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