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어치료받는 느린아이키워요

느린아이 조회수 : 3,017
작성일 : 2013-07-25 16:35:32
일곱살이예요
그냥 느린가보다하고 있다가
작년 유치원샘과 상담하고
언어치료받고있어요
황칠만 하다가 형태있는 그림 그린지가
반년정도 됐고
학습지 이년했는데 이제 받침없는 글자읽고
이십정도까지 셉니다
근데 요즘 자기 혼자 책읽어보려고 하고
제가 가르치는게 힘들어서 잘 봐주지도 않는데
혼자 한자써보고 영어아는거써보고
그림그려보여주고 하는게
새삼 고마워서요
이제 방학인데 이 마음 잊지않으려고 글써요^^
많이 답답해했는데
오히려 이런 아이란걸 인정해버리고 나니까
편해진것도같고요
아직도 네살짜리 여동생하고
맨날 싸우고 엄마껌딱지고
뛰어노는것만 좋아하고
소심하고 쮸뼜거리고
말도 느리고 발음도 안좋아
속터지지만
잘먹고잘자요 히히
그냥 이뻐하면서 살래요
내년 초등입학 걱정이 태산이지만^
어떻게 되겠지용ㅋ
저는 그럼 놀이터에 아들 뛰어놀리고
보초서러갑니다
더운 날씨
이쁜새끼들 보고 다들 힘내세요^
IP : 221.162.xxx.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동생 한국나이로
    '13.7.25 4:37 PM (222.97.xxx.55)

    5살때까지 콘닥(통닭) 시러 이거밖에 못해서 걱정했는데..우연찮게 부모님따라 병원갔다가 설소대 잠시? 해주셨는데..그뒤로 말문 트여서 엄청 말 잘하는 청년으로 컸습니다

    꼭 말 뿐만 아니라 초4때까지 맘 약해서 잘 울고 그랬는데..태권도 다니고 크면서 완전 상남자에요
    군대도 다녀와서 요즘은 새끼도 아니고 동생이지만 보면 든든해요

    원글님도 아드님 잘 클겁니다^^

  • 2. 쐬주반병
    '13.7.25 6:06 PM (115.86.xxx.16)

    부모가 인정 하는 것이, 아이한테는 가장 좋은 것이랍니다.
    언어 치료 하신다니, 인지 학습 치료나, 놀이 치료를 6개월 정도 같이하면, 아이한테는 더 좋답니다.

  • 3.
    '13.7.25 6:37 PM (223.62.xxx.86)

    저~~늦돼는아이 키우는데요
    언어치료받아볼까 생각중인데
    치료가 어떻게 하는지 좀알려주실수 없을까요?
    가격도쎄고 효과도 빨리안나타난다고 하니~~좀염려돼서요
    4세아이거든요

  • 4. 동구리
    '13.7.25 7:44 PM (210.118.xxx.252)

    저희 남편 어릴적 같네요..


    그저 잘 먹고.. 잘 자는 것만으로도 시부모님 폭풍칭찬 받고 컸답니다..
    공부도 초등학교 5학년 때 지적장애우들 반에서 공부하는게 어떻겠냐는 권유도 받았다고 하구요...

    그런데 뒤는게 공부머리 + 의욕이 틔여서 고등내내 열심히 했고..
    서울에 잘 알려진 대학 좋은 과에 들어갔어요..

    지금은 저랑 결혼해서 해외에 사는데요...

    진짜 크는 내내 잘 먹고.. 잘 잔다고 칭찬 받고 커서 자기는 어릴때 뭐가 모자란지도 모르고 컸더라구요..^^


    지금은 인성. 능력 모두 갖춘 완벽남(?) 행세하며 삽니다.. ㅋㅋ

    님 아이도 잘 클거에요.. 무한사랑으로 보듬어 주세요..

  • 5. 존경
    '13.7.25 8:56 PM (115.136.xxx.38)

    님~ 좋은엄마,현명한 엄마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위에 ..님~언어치료는 어릴때 할수록 좋아요.
    효과는 아이에 따라 다르지만, 천천히 나타날수도 있구요,
    윗댓글처럼 놀이치료나 감각통합등의 치료와 같이하면 더 좋아요.
    개인클리닉(소아정신)은 치료비가 비싼편이고, 복지관이나 서울시립아동병원
    같은 공공기관은 좀더 저렴해요.(하지만 대기자가 많을수도 있음)

  • 6. 아자화이팅
    '13.7.25 9:27 PM (123.254.xxx.22)

    저도 이런저런 치료받는 6살 느린 남자아이 키워요 님 쓰신 글 통해서 긍정적인 기운 받아가요 옆에 아이 잠든 얼굴보니 오늘 하루도 잘해준게 없어 미안한 마음뿐이지만 마음 다잡고 낼은 또 많이 웃어주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856 검은깨같은 작은벌레.. 7 .. 2013/08/05 34,802
281855 양파효소 미이라 될라 큰일이네.. 11 우짜꼬 2013/08/05 2,217
281854 아빠어디가 형제편보면... 10 아빠어디가 2013/08/05 4,717
281853 양파즙말고 그 양만큼 볶아먹어도 효과 비슷할까요? 2 .. 2013/08/05 1,819
281852 주민이 추천하는 경주맛집! 103 짱짱맨 2013/08/05 24,924
281851 오늘 날씨 왜이리 오락가락해요? 4 옥쑤 2013/08/05 1,175
281850 초6여아와 함께,스케쥴봐주세요 7 서울여행 2013/08/05 942
281849 대변볼때마다 질쪽에서 피가나와요 2 부정출혈인지.. 2013/08/05 10,842
281848 아기도우미 면접 뭘 물어봐야할까요? 4 면접 2013/08/05 1,086
281847 나이30먹으면 집안에서 잔소리가 심해지는건가요? 6 ,,,,,,.. 2013/08/05 1,551
281846 서울 장마 끝났다더니 오늘 날씨가 이게 뭔가요? 6 날씨 2013/08/05 2,088
281845 청와대 앞길은 못지나 다니나요? 1 ... 2013/08/05 1,171
281844 나이들어가니 점점 말하는게 어려워지네요... 2 아줌마 2013/08/05 1,303
281843 30만원 상품권 1장 있는데요.. 8 현대 상품권.. 2013/08/05 1,113
281842 치아 잇몸이 안좋아요ᆞ다 그런가요 6 엄마 2013/08/05 2,738
281841 신랑이 강직성척추염 진단을 받았어요.. 8 강직성척추염.. 2013/08/05 3,769
281840 분유먹였던(먹이시는)분 아기 면역력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셨나.. 1 면역 2013/08/05 941
281839 에어컨 켜셨나요?? 6 지금 2013/08/05 1,983
281838 인천 송도에 mall이 건축물도 좋고 구경거리가 되나요? 2 송도 구경 2013/08/05 1,212
281837 요즘들어 트러블이 많이 나요...폼플랜징? 3 모모 2013/08/05 749
281836 예전 82회원남편분께서 만드셨다는 일정관리?가계부 프로그램 아시.. 1 ... 2013/08/05 1,061
281835 남재준 ”진위 여부 떠나 국민께 심려끼쳐 송구” 4 세우실 2013/08/05 1,142
281834 박영선의원 국정조사기조발언. 속시원함. 18 국정조사후 .. 2013/08/05 2,923
281833 쌀벌레(바구미) 확실히 소탕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9 ///// 2013/08/05 2,585
281832 아이폰 비번 재설정 잘 아시는분 알쏭달쏭 2013/08/05 2,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