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아들 생각하니 기특하네요

간만에 화창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13-07-24 20:53:53
아들 둘에 둘째 아이에요..
딸같기도 하고 꼼꼼하고 성실해서 남자아이지만 엄마인 제가 할말이 별로 없는 아이..
큰애가 사춘기가 늦어서 좀 저를 힘들게 하다가 올해는 재수까지 하느라... 좀 
아이가 기말전부터 영어 말하기 대회 준비한닥 하더라구요..
문과 중위권 정도 아이에요.. 열심히는 하지만 성적이 보통.. 222
혼자 준비하고 방학전날 나 내일 상 탄다고 은상이라고 하더라구요..
넘 대견해서 용돈 주고 했죠.. 근데 방학식날 저녁에 보니 자기 2관왕이라는 거에요
2주전에 전교생 8교시에 자기소개서 쓰기 대회를 했는데 자기가 5명 상주는거에 은상이라네요
담임샘도 생각지도 못하셨는지 넘 축하한다 해주셨다고 하고 본인도 기대 안하고 받으니
넘 좋은가봐요..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아닌데 남자아이 치고는 글쓰는 걸 좋아하고편지 쓰는것도 재미있어
해서 그 정도 인줄 알았는데, .. 방학 며칠 지났지만 생각하니 참 기특한거 같아서요..
어제는 본인 자소서 쓴 얘기 해주는데, 넘 재밌네요

그냥 팔불출 엄마의 넋두리였어요

IP : 211.178.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4 8:58 PM (112.155.xxx.92)

    축하드려요 아드님 대단하네요 혼자 준비해서 척척 입상에 2관왕까지 하구요. 자랑할 만 한 일이고 자랑해야지요. 그런데 왜 이런 좋은 글에 원글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꼭 성적은 별로라는 말을 붙일까요. 성적에 상관없이 당연히 축하받아야할 일이고 자랑할만한 일이에요. 당당하게 자랑하세요.

  • 2. 원글
    '13.7.24 9:05 PM (211.178.xxx.50)

    상장 가져온날 성적표도 같이 가져온거에요.. 문과아이라서 교내상이 도움이 되는거는 알지만 성적이 될때
    부수적인걸 아는 거죠.. 그것도 제 혼자 생각이구요.. 아이한테는 무지 잘했다고 용돈주고 칭찬해주고
    안아주고 했답니다.. 큰아이 입시를 치뤄보니 그냥 안타까운 성적 타령이네요..

  • 3. 짝짝
    '13.7.24 9:12 PM (110.14.xxx.70)

    축하드려요..
    원글님도 아드님도..
    참 대견하네요..스스로 이룬 성과니 얼마나 좋을까요..
    미운 사춘기 고1 제 아들은 엄마보고 웃어주지도 않아서 매일 속상합니다..
    아드님은 점점 발전할거예요..많이 응원해주세요..

  • 4. 축하해요!!!
    '13.7.25 12:27 AM (175.197.xxx.75)

    제 밥벌이는 지가 알아서 할 아이네요.

    소설을 쓰거나 방송작가를 하거나 제 앞가림 스스로 할 아이군요.

    많이 이뻐해주세요.

  • 5. ..
    '13.7.25 11:12 AM (114.207.xxx.140)

    성적은 잠시 접어 두고 이쁜짓 하면 무조건 이뻐해 주자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127 이거 먹고 피부 좋아졌다 싶은 것들 있으신가요? 59 자하리 2013/08/03 13,149
281126 후레아 치마하나만 봐주세요^^ 9 .. 2013/08/03 2,001
281125 말안통하는 남편과 대화하기 3 프리미엄 2013/08/03 2,845
281124 옥심많은 시어머니 1 ... 2013/08/03 2,551
281123 봉준호, 역시 노련한 이야기꾼이었다 샬랄라 2013/08/03 1,482
281122 잠도 안오고해서 큰청과시장 2 조곤조곤 2013/08/03 1,819
281121 레미제라블..눈물이 계속 나요. 3 .. 2013/08/03 2,154
281120 아주 가끔씩 음식할때 그분이 오실때가 있어요. 1 .... 2013/08/03 1,749
281119 지금 제주도예요~ 제주시에만 있을건데...뭘 사와야하나요? 14 지금 2013/08/03 3,115
281118 속어>인수분해당했다? 1 무슨 뜻인가.. 2013/08/03 2,895
281117 회계용어 알려주세요. 1 질문 2013/08/03 1,236
281116 세사리빙이불에 곰팡이가 1 속상해 2013/08/03 11,987
281115 일주일에 한번 평일에 서울부산 왕복해야하는데 어떤방법이 쌀까요?.. 1 ... 2013/08/03 1,181
281114 생일선물로 2만원 or 4만원대 뭐 받을까요? 6 물욕없음 2013/08/03 2,343
281113 설국열차 보러가실때 어린아이 데려가지마셔요 6 봉준호짱 2013/08/03 3,246
281112 조개국 끓일때 조개 언제 넣나요?? 3 .. 2013/08/03 1,940
281111 보아가 앵앵거리는 목소리네요 9 듣기싫다 2013/08/03 4,356
281110 제가 속이 좁은거 겠죠 8 어머니의 마.. 2013/08/03 2,258
281109 남초사이트에서는 외모 보다 아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15 남과여 2013/08/03 5,594
281108 혹시 탤런트 김현수씨 기억하세요? 21 .... 2013/08/03 31,435
281107 레시피없이 요리하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8 2013/08/03 2,090
281106 왜항상1박2일 해야하나.. 13 ... 2013/08/03 3,746
281105 답답하네요 2 깜찍이콩 2013/08/03 911
281104 대학병원에서 치료 받으면 비용이 어느 정도인가요? 2 부정교합 2013/08/02 1,420
281103 이런 이유로 이혼하면 후회할까요? 16 알바트로스 2013/08/02 10,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