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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생긴 청년이야기

... 조회수 : 3,032
작성일 : 2013-07-24 18:12:01
밑에 이마트직원에 대한 글 읽고
생각나서 적어요.
작년에 근처 편의점을 자주 갔어요.
언제부터인가 키도 훤칠하고
옷패션도 세련되고
얼굴도 잘생기고
잘생겼는데 친절하기까지도 한
젊은 청년이 계산대에 있었어요.
휴학생인가? 잠깐 알바하나?
편의점 알바하기엔 넘 아까운 인물
갈때마다 눈이 즐거웠는데
자주보고 낮이 익으니
그 청년이 말을 나에게 많이 하기 시작했어요.
엄마같은 마음으로 말을 받아주니
시간이 갈수록 말도 많고
수다떠느라 계산도 허둥지둥
외모랑 따로 노는 성격 행동...매력꽝...

아...외모가 아까운 청년이구나 생각되어진 후
한참만에 갔더니 없는거예요.
학교복학했나 싶었지요.

어느날 우리동네 이마트갔더니
그 청년이 노란조끼유니폼을 입고
맥주를 옮기고 있었어요.
몇달이 지난후 어제도
이마트에서 열심히 일하는 그 청년을 봤네요.
이마트에 취직했나봐요.
얼굴이 동안이라 학생인 줄 알았는데...

그래도 잘생긴 외모만 믿고 농땡이 치지않고
성실히 일하는 모습보니
응원해 주고 싶었는데
새삼스럽게 편의점 들락거리던 아줌마 아냐고
아는 척 하기가 그래서
그냥 지나쳐 왔네요.ㅎ

예전 원빈이 데뷔 전 주유소 알바생이었다는데
잘생긴 청년이 알바하면
다시한번 보게되는 이 불편한 진실...





IP : 119.64.xxx.2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3.7.24 6:19 PM (222.107.xxx.231)

    타임머신 있었으면 그거 타고
    정우성이 서빙하는 분식점이랑
    원빈이 있던 정비소랑
    윤상현이 하던 분식점(?) 다 가보고 싶어오. ㅋㅋㅋ

  • 2. ...
    '13.7.24 6:28 PM (119.64.xxx.213)

    정우성이 카페알바도 아니고 분식점 알바를 했군요.
    라면이 입으로 안들어가고 코로 들어간 분들 많았겠어요.

  • 3. ...
    '13.7.24 6:37 PM (58.126.xxx.238)

    ㅋㅋㅋㅋㅋ

  • 4. 정우성
    '13.7.24 7:04 PM (175.206.xxx.42)

    까페알바도 했어요ㅎㅎ

  • 5. ..
    '13.7.24 7:06 PM (122.36.xxx.75)

    안구에습기많이찼는데 ‥ 부럽소

  • 6. 남상미도
    '13.7.24 7:16 PM (222.107.xxx.231)

    한양대 앞 롯데리아에서 일했다는데
    남상미 앞 줄만 문 넘어 갈 정도로 길었다 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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