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남아입니다..
남아이지만 여성적인 면이 많고 아주 예민하고요..
문득문득..애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집중력?이라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집중력이 좋습니다.
아이 돌보는아주머니 말로도 애가 뭔가 하나에 집중하면 그거만 한다고..특이하다고..하시고요
제가 퇴근을 하고 들어가면 보통은 엄마를 보면 좋아해야하는데..
하던놀이에 늘 집중해있습니다. 이름 부르면 한번 흘깃보고 다시 놀이에 집중...
아빠가 와도 마찬가지이구요~
사람을 봐도 반가워하지를 않고요...정말 전혀 반가워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젤 신경이 쓰이네요)
할 줄 아는 말은 현재 아빠와 물 뿐입니다..ㅠㅠ
그리고 정리정돈을 너무 잘해요..ㅠㅠ이것도 신경쓰이고요..
대신 눈도 잘 마주치고 방긋방긋 웃는것도 잘합니다..
자랑이 아니라...저나 애 아빠나 머리가 좋아...말만 못하지 인지능력은 또래에 비해 뛰어난거 같구요..
숫자도 알고 숨은그림찾기 같은거 시켜도 잘하고 한번알려준 사물은 거의 다 기억하는듯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건, 지금 집중력과 자폐로 인한 세상과의 단절 두개가 헷갈려서구요)
그리고 제가 임신중에 고열로 2주넘게 고생을 하고 크게 아파서 더 걱정이 되고요..
조심스레...혹시라도 자폐성향이 있지 않나해서요..ㅠ
조금이라도 아시면 조언좀 해주세요..맘이 너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