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의 우정이란 부질없네요.

우정? 조회수 : 6,542
작성일 : 2013-07-23 23:22:01

카카오스토리에서 우쭈쭈 안해줬다고 내침~당했어요.

이제까지 제 카스에 남겼던 댓글을 다 지우고 카스 친구도 끊겼죠.

 

 

다른 친구하나는.....

제 결혼식 때 이름없는 길거리 잠옷 하나 덜렁 사주고선

그래도 친구라고 얼마 전 결혼선물 보냈더니

어제 연락와서는 얼마 전 낳은 우리아이 선물 사 보내겠다고 필요한 것을 묻네요.

필요한 것을 얘기했더니

오늘 연락와서 이번달 돈을 너무 많이 써서 다음달에 '다른걸로' 사준다고.... 뭥미 ㅋㅋ

하루종일 검색해보고는 비싸서 사주기 아까웠겠죠.

자기꺼는 늘 구찌가방 프라다 지갑 캘빈 청바지 등... 모조리 백화점 것으로만 사 쓰는 애가

남한테 할 도리 할때는 어떻게든 싼 것으로 생색내고 돈 아껴보려고 수쓰는 애..

다른 사람한테도 5만원 부조하는 게 아까워서 3만8천원짜리 선물사서 생색내는 애에요.

선물 주고도 욕먹는 애.

이런 애가 친구에요.

 

 

다른 친구 하나는...

분야가 다른 시험 준비하다가 내침 당했어요.

제가 먼저 합격했다고요.

그 후로 몇 번이나 저한테 그러더군요.

너랑 연락하기 싫다고....

자긴 이제 그 시험 준비하지도 않으면서.....

 

 

 

이 모든 일이 다 최근에 일어났어요.

첫번째는 사회에서 만난 친구.

두번째는 대학에서 만난 친구.

세번째는 고딩때 친했던 친구인데...

특히 세번째 친구한테 너무 섭섭하네요.

남 잘 될때 축하해주는 사람이 진짜 친구라는데.... 얘는 아닌가봐요.

여자들의 우정이란 별 것 없네요.

아니...

다 제 탓인가요?

저에게 문제가 있었던걸까요?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이젠 우울할 기분조차 남아있지 않아요.

IP : 210.113.xxx.1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자들의 우정
    '13.7.23 11:24 PM (220.76.xxx.224)

    이 아니라 원글님의 우정이 부질 없는 것이지요.

  • 2. 우정?
    '13.7.23 11:26 PM (210.113.xxx.106)

    그렇네요. 제 우정이 부질없었던 것....
    햐.... 그렇네요.....


    남자들의 우정은 다를까요?
    가끔 남편과 남편의 고향친구들이 참 부러워요.
    전 하도 전학을 많이 다녀서 유년기 친구도 없고....
    가족에게만 애착을 갖게 되려나요...

  • 3. 겨울
    '13.7.23 11:28 PM (112.185.xxx.109)

    그래도 선물하는 친구가 있긴 잇네요

  • 4. 에효...
    '13.7.23 11:37 PM (112.151.xxx.70)

    세상에 부질있는건 있구요?
    부부관계 자식과의관계..살다보면 다똑같아요
    친구관계에 너무 연연해 하지마세요..특히 결혼하면 여친들은 다 글케되요..
    과정중의 하나니까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마시길

  • 5. 남자들
    '13.7.23 11:37 PM (116.39.xxx.87)

    우정에 바탕은 돈 빌려주기에요

  • 6. 첫 댓글
    '13.7.23 11:38 PM (220.76.xxx.224)

    쓴 사람인데요. 저는 누구에게 무얼 줄때 반드시 지키는 원칙이 있어요. 전철을 타서 앉아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눈앞으로 몇명의 도움을 원하는 분들이 지나가잖아요. 어떤분은 마음을 움직이고, 어떤분은 그렇지 않죠. 그러나 마음을 움직여 내준 돈이건, 그렇지 않게 내어준 돈이건, 그걸로 받은 분께 보답을 바라는 마음은 없잖아요.
    저는 우정에서도 이 원칙을 지켜요. 제가 잘해주고 싶도록 제 마음을 움직인 사람들에게 굉장히 잘해주지만,
    기대하는 건 없어요. 지하철에서 걸인들에게 베푸는 호의의 마음을 견지하려고 애써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떠나기도 하고 제 마음이 변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후회는 하지 않아요.
    주고 받으려고 애쓰면 더 힘든게 내자신입니다. 왜냐면 가끔은 본인 마음도 잘 모르겠는 데 남의 마음을 어찌 알까요. 그러니 서운해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본인 마음을 먼저 다스리는 게 쉽고 간편하고, 마음이 상했다면
    당분간 보지 마세요. 그리고 또 마음이 편해지면, 다가서면 되는 이치입니다.

  • 7. --
    '13.7.23 11:40 PM (1.246.xxx.242)

    여자들 우정이 아니라...인성들이 다들...--;;;;;;;;별로인데요...남자 쪽 친구들도 인성 별로인 사람들은 끝까지 찌질해요..진정한 친구는 나이드니 한손에 꼽드라고요..

  • 8.
    '13.7.23 11:42 PM (223.62.xxx.41)

    여자들은 마음주면 제가 꼭 상처를..혼자가 편하네요

  • 9. ㅇㅇ
    '13.7.23 11:49 PM (112.166.xxx.165)

    이제 우쭈쭈 안해주셔도 되니깐 그걸로 된거고요.
    금전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사람은 그냥 안보면 됩니다. 뜯어 고칠수도없는거고 다들 내맘같을수 없는게 사람, 특히 돈문제입니다.
    마지막이 제일 서운하실만하세요. 아마 시험 붙으면 다시 연락 올겁니다.
    살면서 진짜 나를 위해주는 사람은 나밖에 없는것 같아요.

  • 10.
    '13.7.24 12:47 AM (211.246.xxx.220)

    사무치게 동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025 아이허브 상품들 후기 - 화장품과 먹거리 114 헤헤 2013/08/05 28,833
282024 충청도, 경상도쪽에 워터파크 괜찮은곳 있을까요?? 5 길치.. 2013/08/05 1,375
282023 설국열차- 왜 돈돈돈 합니까? 11 에휴 2013/08/05 2,162
282022 지난 전업생활을 희생이라 생각안하고싶어요 7 .. 2013/08/05 1,932
282021 꽃게짬뽕 맛있어요~~ 10 한그릇후르륵.. 2013/08/05 2,250
282020 허브솔트 2 소금보관 2013/08/05 1,457
282019 어린아기에게 커피 6 세상에 2013/08/05 1,714
282018 댄싱 9 4 yaani 2013/08/05 1,214
282017 가사도우미할수있을까요? 4 .. 2013/08/05 1,686
282016 연예인들도 나이차 많은 커플 많은데 왜 10 .... 2013/08/05 3,920
282015 사투리 놀림 13 소심녀 2013/08/05 1,951
282014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둘 다 재밌어요~ 4 ... 2013/08/05 892
282013 겔랑에서 나온 자몽향 향수 40대에겐 뜬금없을까요? ^^ 5 .. 2013/08/05 3,333
282012 점점 여름나기가 힘드네요 9 ... 2013/08/05 2,362
282011 비가 퍼붓네요... 4 2013/08/05 1,204
282010 짜지않은 치즈류나 요구르트도 다이어트에 안좋은가요? 4 궁금 2013/08/05 1,195
282009 보험 이정도면 어느정도로 넣고 있는걸까요? 5 2013/08/05 967
282008 일베월급 자금커넥션 폭로 8 ........ 2013/08/05 1,809
282007 [원전]日원전 복구자 1만명 백혈병 산재기준 이상 피폭 1 참맛 2013/08/05 1,386
282006 시댁의 식탁의자를 저희가 사드리는게 맞을까요? 3 식탁의자 2013/08/05 1,928
282005 미국 취업관련 질문받습니다 - 2탄 44 저도한번 2013/08/05 3,038
282004 5년전에 데이트했던 남자와 다시 연락...조언 부탁드립니다. 14 고민 2013/08/05 4,005
282003 부산 범어사에 계곡 그대로인가요 2 지현맘 2013/08/05 1,367
282002 이기적인 남편과 그 아들 13 111 2013/08/05 4,511
282001 밥해먹을쌀...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어도 되는건가요?? 12 .... 2013/08/05 2,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