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 5세 키우고 있는 엄마구요
몇년전부터 내과약을 먹고 있는게 있어요
내과 의사께서 항상 임신 조심하라고 하셨구요
그치만 요즘들어 아기들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워낙 생리가 정확했던지라 위에 두 아이는 정말 한방에 쉽게 임신이 됐었는데
작년부터 생리불순이 생겨 매달 생리날짜도 달랐고
6월 6일 생리후 지금까지 생리가 없더라구요
어떤 증상도 없었고 가족여행을 갔다왔던터라 매일 피곤했어요
오늘 내과에 약타러 갔다가 약국에서 혹시나 싶어 테스터기를 샀네요
정확한 두줄~
하늘이 무너지고 눈앞이 안보였어요
곧바로 산부인과에 가서 진료받으니 아기집만 있는상태이고
의사선생님도 확실하게 답은 못해준다네요
제가 먹은약을 조회하시더니 한가지가 위험등급이라며 ㅠㅠㅠ
다시 내과에가서 여쭸더니 자기 가족이면 낳지 말라 하겠다고 하시네요
그 앞에서 펑펑 울고
제일병원에 있는 약물 상담소에 전화해서 물었더니 몇가지가 위험하다며 판단 잘하라네요
너무 죄스럽고 미안하고
약만 아니면 낳고 싶은 아이인데 위험을 감수할수도 없고
하루종일 울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