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초반에 공직에서 나와서 의사되려고 전북의전 진학.
대단하지 않나요?
50대초반에 공직에서 나와서 의사되려고 전북의전 진학.
대단하지 않나요?
아뇨. 행시해서 살아도 인생만족 못했거나 일못하게 되신분같아요.
그런 인생 지쳐요.
흐....보기만 해도 힘드러요...공부병이네.
지치긴요.
요즘 50은 나이도 아니죠? 이 장수시대요.
열정과 추진력을 높이삽니다.
100세 시대예요
저분은 70 훌쩍 넘어서도 전문직일하면서 일하시겠네요..
연금있으니 걱정없이 공부하시나보네요
우리신랑도 회사 퇴직을 대비해서
의전이나 한 번 가볼까
괜시리 기웃거리던데...
저분은 제신랑의 꿈을 실현한 분이네요
현실적으로
잘 안보이시고 손 젊을때처럼 못 쓰니 외과 쪽 정형성형안과이비인후과 등포함해서는 힘드실테고
뭔가 그분 나름의 청사진이 있으시겠죠
의료쪽 행정가라든가
대단해요.암요.
나이때문에, 출신때문에 알게 모르게 손가락질 받고 차별받는 세상에서 대단하세요!
뒷바라지가 되는 집이라면 그게 더 대단
54세까진 아니어도 제가 의대다닐때, 동기중에 40대초반 언니가 있었어요. 아이도 있는 결혼하신분이었는데, 다른일 하다가 뜻한바가 있어 뒤늦게 수능쳐서 입학한거죠. 수련도 제대로 다받고 모 과전문의로 잘 살고 계세요. 지금은 50대세요. (제가 98학번이다보니)
학교다닐때 왕언니, 왕이모 라고 불렀는데 어린 동기들과도 스스럼없이 잘지내고 지금도 왕언니 잘살고있수? 이런 안부 주고 받고 해요~
또한 제가 대학때 과외봉사했던 학력고사 출신 아주머니가 있었어요. 그분도 그당시 40줄 나이셨고, 아이도
있으나 남편분의 외도로 이혼준비하시던중에 약대진학을 준비하셔서 제가 2년간 과외봉사를 했었는데요.
2년 준비하셔서 인서울약대 가셨고 졸업후 관리약사 하시다가 지금은 약국개국해서 살고계세요.
본인의 뜻한바가 있으면 나이가 핸디캡은 될지언정 장애는 아니더라는걸 주위에서 많이 봅니다.
하긴 위대한 슈바이쩌 박사도 40댄가 50대에 처음 의사된거 아닌가요? 원래 목사였다가. 충분히 의술을 펼칠 수 있다고 봐요. 오히려 너무 젊은 사람보다 연륜에 의한 인류애로... 근데 공부를 따라가기가 너무 힘들다는 함정. 그리고 정말 의사만 될 수 있지, 사회적 명예나 돈벌이로는 너무 늦었다는 점.
대학 선배 중에서도 40대인데 의대 재학중인 분 있어요. 가끔 저녁때 학교 사람들끼리 모임이라도 하면(아무래도 우리학교때 사람들이 동년배라 더 편한듯.. 그 학교에선 공부만 하신다고ㅎㅎㅎ;;)아 몇시네 낼 출근해야지 빨리가야지 그만마시자 하면 선배는 자긴 방학이라고 ㅋㅋ 놀아달라고 ㅋㅋ 하는거 보면 가끔 웃기고 그래요.
제가 아는 분 같아요.ㅎㅎㅎ
단순히 공부욕심이나 직업전환을 위해 의대진학을 한 것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봉사를 위해
공부를 시작하셨어요.
그분이 제가 알고 있는 분이 맞다면요. 그분은 인격적으로도 정말 훌륭한 분이세요.
아마도 슈바이쳐처럼 아프리카로 가실려고 그러시는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