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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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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동창을 만났어요.

친구 조회수 : 1,654
작성일 : 2013-07-23 13:15:31
졸업장에도 졸업앨범에도 XX 국민학교라고 쓰여 있는 국민학교 세대이긴 하지만, 그래도 바뀐 제도에 따라 말하자면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어요. 

초등학교 때 무지 친했고, 졸업 후에 중학교, 고등학교 각기 다른 학교로 갔지만 꾸준히 연락하고 드문드문 만나며 지냈고, 
대학 가서도 3학년 때까지는 연락하고 지냈는데, 그 이후로 핸드폰 번호 바뀌고 어찌저찌 하다가 연락이 끊겼는데 
계속 그 친구 어찌 살까 궁금했었거든요. 

작년에 결혼하면서도 그 친구는 결혼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 어디서 살고 있을까 계속 궁금했는데... 

사실 그 친구네 집 전화번호는 외우고 있어서 집으로 연락해볼까 하다가, 혹시나 82에서 자주 보던 스토리... 그 친구가 내가 마음에 안 드는 점이 있어서 연락을 끊은 건 아닐까 싶기도 해서 연락을 차마 못 해봤었거든요. 

근데, 어제, 세상에나! 
임산부 요가 교실에서 만났어요. 
요가 수업을 마치고 선생님이 출석을 부르는데, 그 친구 이름이랑 같은 이름이 들리는 거예요. 
나중에 뒤돌아보니 아니나다를까 그 친구. 
출산 예정일도 저랑 일주일도 차이가 안 나더라구요. 
어찌나 반갑고 기쁘던지... 
남편한테는 자랑해봐야 시큰둥하고, 82에다 살짝 자랑하고 가요. ㅎㅎ

IP : 112.163.xxx.15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3.7.23 1:31 PM (183.109.xxx.239)

    얼마나 반가울지 막 상상되네요

  • 2. 보티첼리블루
    '13.7.23 1:40 PM (180.64.xxx.211)

    가끔 어떤 곳에서 오랜 친구를 만날때가 있어요. 인연이 있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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