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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병대 캠프 사고..아깝고 귀한 생명들 ..

mirhan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13-07-23 11:40:51

고딩 아들이 어제 학교 보충수업을 빼고 공주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그학교 입학했다 전학한 지 얼마되지 않아

다 아는 아이들이고..그중에 한 두 아이는 친했던 아이라..아들이 무척 힘들어 하더군요.

그런데 어제 장례식장에 다녀온 아들 얘기를 듣고 저는 또 한번 울었습니다.

조문을 하고 사고 아이들 부모님께 인사를 하니까

그중 한 아이의 부모님이 울아들 가슴에 명찰을 보셨는지 " 우리 아들 OO 이가 전에 말했던 아이가 너였구나.

우리 학교 친구중에 착하고 공부도 잘하는 OO(아들 이름)이가 전학갔는데 왜 갔는지 모르겠다. 같은 반은 아니지만

너무 섭섭하다" 라고 했다고 하네요. ㅠㅠ 저 이말 듣고 너무 눈물 났어요.

그리고 학교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엘 갔는데 3학년 형들 중에 가깝게 지냈던 형들이 울 아들을 보더니

끌어안고 계속 눈물만 흘리더래요..

 

가엾은 저 아이들..어떡해요..ㅠㅠ

저 지금도 눈물 나요..

IP : 175.204.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3 11:47 AM (175.223.xxx.198)

    아드님 잘 위로해 주세요
    아이들 사진보니 다들 착하고 순하게 생겼더라구요
    맘이 아프네요

  • 2. 정말
    '13.7.23 11:48 AM (122.100.xxx.54)

    너무 가슴 아프고 어제 밤에는 사진들 보고 꺼이꺼이 소리나게 울었어요.
    저 부모 맘이 어떨지...
    분향소 사진들 보면서 제 손으로 쓰다듬었네요.
    귀한 생명들이 그렇게 덧없이 가다니...

  • 3. 아기사과
    '13.7.23 11:49 AM (58.230.xxx.196) - 삭제된댓글

    에고~
    저도 눈물이...

    너무 마음 아프네요.ㅠ

  • 4. 어제
    '13.7.23 11:51 AM (121.130.xxx.228)

    영정사진보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애들이 다 총명하고 똘똘하게 생겼더라구요..

    몇몇 친구들이 끌어안고 위로하며 울고 있는 사진들..

    너무 가슴이 찢어집니다..
    이런 생이별이 어딨나요..
    이렇게 갑자기 이렇게 어이없게..

    삶과 죽음이 너무 크게 와닿았습니다

    살아있으라..어떡하든 살아있으라..이 전언이 사무쳤네요

    불쌍한 아이들..펴보지못한 그 생명..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 너무 가혹하기만해요..

  • 5. 저도
    '13.7.23 11:57 AM (182.222.xxx.219)

    지인의 아들이 그 학교 3학년이라 지금 분위기 대충 전해들었는데요.
    아이들이 모두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요.
    보통 학교와는 달리 기숙사 생활을 하며 동고동락하는지라
    선후배간의 유대감이 대단한가봐요. 심지어 졸업생들까지 친형제가 죽은 것처럼 모두 거의 패닉 상태래요.
    저는 조심스럽게 고3이니까 그래도 빨리 마음 가라앉혀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봤는데
    전혀 통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지인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안타까워요.T.T

  • 6. 에고..
    '13.7.23 12:20 PM (222.97.xxx.55)

    정말 가슴이 무너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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