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병대 캠프 사고..아깝고 귀한 생명들 ..

mirhan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13-07-23 11:40:51

고딩 아들이 어제 학교 보충수업을 빼고 공주 장례식장에 다녀왔습니다.

그학교 입학했다 전학한 지 얼마되지 않아

다 아는 아이들이고..그중에 한 두 아이는 친했던 아이라..아들이 무척 힘들어 하더군요.

그런데 어제 장례식장에 다녀온 아들 얘기를 듣고 저는 또 한번 울었습니다.

조문을 하고 사고 아이들 부모님께 인사를 하니까

그중 한 아이의 부모님이 울아들 가슴에 명찰을 보셨는지 " 우리 아들 OO 이가 전에 말했던 아이가 너였구나.

우리 학교 친구중에 착하고 공부도 잘하는 OO(아들 이름)이가 전학갔는데 왜 갔는지 모르겠다. 같은 반은 아니지만

너무 섭섭하다" 라고 했다고 하네요. ㅠㅠ 저 이말 듣고 너무 눈물 났어요.

그리고 학교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엘 갔는데 3학년 형들 중에 가깝게 지냈던 형들이 울 아들을 보더니

끌어안고 계속 눈물만 흘리더래요..

 

가엾은 저 아이들..어떡해요..ㅠㅠ

저 지금도 눈물 나요..

IP : 175.204.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3 11:47 AM (175.223.xxx.198)

    아드님 잘 위로해 주세요
    아이들 사진보니 다들 착하고 순하게 생겼더라구요
    맘이 아프네요

  • 2. 정말
    '13.7.23 11:48 AM (122.100.xxx.54)

    너무 가슴 아프고 어제 밤에는 사진들 보고 꺼이꺼이 소리나게 울었어요.
    저 부모 맘이 어떨지...
    분향소 사진들 보면서 제 손으로 쓰다듬었네요.
    귀한 생명들이 그렇게 덧없이 가다니...

  • 3. 아기사과
    '13.7.23 11:49 AM (58.230.xxx.196) - 삭제된댓글

    에고~
    저도 눈물이...

    너무 마음 아프네요.ㅠ

  • 4. 어제
    '13.7.23 11:51 AM (121.130.xxx.228)

    영정사진보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애들이 다 총명하고 똘똘하게 생겼더라구요..

    몇몇 친구들이 끌어안고 위로하며 울고 있는 사진들..

    너무 가슴이 찢어집니다..
    이런 생이별이 어딨나요..
    이렇게 갑자기 이렇게 어이없게..

    삶과 죽음이 너무 크게 와닿았습니다

    살아있으라..어떡하든 살아있으라..이 전언이 사무쳤네요

    불쌍한 아이들..펴보지못한 그 생명..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 너무 가혹하기만해요..

  • 5. 저도
    '13.7.23 11:57 AM (182.222.xxx.219)

    지인의 아들이 그 학교 3학년이라 지금 분위기 대충 전해들었는데요.
    아이들이 모두 너무 힘들어 하더라고요.
    보통 학교와는 달리 기숙사 생활을 하며 동고동락하는지라
    선후배간의 유대감이 대단한가봐요. 심지어 졸업생들까지 친형제가 죽은 것처럼 모두 거의 패닉 상태래요.
    저는 조심스럽게 고3이니까 그래도 빨리 마음 가라앉혀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봤는데
    전혀 통하지 않을 상황입니다. 지인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안타까워요.T.T

  • 6. 에고..
    '13.7.23 12:20 PM (222.97.xxx.55)

    정말 가슴이 무너집니다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820 저염식 다이어트중인데 불닭볶음면이 넘 먹고싶어서.. 5 다이어터 2013/08/09 4,365
283819 분노 조절 장애 남편 두신분들께. 21 극복 2013/08/09 13,086
283818 혹시 가수 존박씨 좋아하는 분들 계세요 19 후아 2013/08/09 4,287
283817 더운데 약올리는 인간 2 .. 2013/08/09 884
283816 냉장고 사용 14년 5 현수기 2013/08/09 1,804
283815 내일 한국 들어가는데.... 4 2013/08/09 867
283814 아기봐주시는 이모님 4 .. 2013/08/09 1,690
283813 진짜 정몽구 뭔일을 하려나요? 8 ... 2013/08/09 2,571
283812 강쥐 키우면 가죽소파를 물어뜯을까요? 10 비싼소파 2013/08/09 1,394
283811 새누리 김진욱 "盧처럼 부엉이바위에서 운지하세요&quo.. 22 막말당 2013/08/09 1,433
283810 꽃보다 할배보다가 우리 딸이 우네요 7 나도 딸 2013/08/09 9,063
283809 남편이 아내를 너무 싫어하는 경우 10 소로록 2013/08/09 4,939
283808 그래도 우리나라 더위는.. 4 ..... 2013/08/09 1,423
283807 머리가 멍해요 병원가서 mri 찍어야 될까요? 10 조언 2013/08/09 10,659
283806 제주 렌터카 요금 관련, 도와주세요! 4 제주고고씽 2013/08/09 1,199
283805 에어컨문의~~ 6 에어컨 2013/08/09 1,134
283804 필립스 vs 브라운 3 핸드블렌더 2013/08/09 1,081
283803 박근형 아저씨^^ 2 ㅡㅡ 2013/08/09 3,177
283802 바네사브루노 이자벨마랑 아세요? 25 질문 2013/08/09 5,706
283801 궁금한 이야기 오늘 2 2013/08/09 1,790
283800 항생제가 안듣는다는건 그 항생제에 내성이 있다는건가요? 6 .... 2013/08/09 1,744
283799 현대자동차 노조. 자폭하면 좋겠다 26 백마 2013/08/09 2,511
283798 시험 공부하다가 선생님말씀을 적은 게.. 1 명언 2013/08/09 936
283797 오로라공주말고 노다지공주로... 10 쓴소리한마디.. 2013/08/09 3,395
283796 숭실대 지하철 역에서 숭실대까지 얼마나 걷나요? 6 d 2013/08/09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