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머리 쓰다듬다보니 시어머니 생각납니다.

참주책 조회수 : 1,730
작성일 : 2013-07-22 16:06:11
제가 생전엔 싸우기도 무지 하고..
딸둘 구박하셔서 좀 싫어하기도 했는데 
막내로 낳은 아들을 너무 이뻐해주셨어요.
강에 빠졌을때도...어머니가 몸사리지 않으시고 구해주시고..
어제 아들 머리 뒤로 쓰다듬는데 어머니랑 많이 닮았더군요.

초등 1학년 들어갔는데 아들 생각하면 어머니가 오래 사셨으면...그 촌 스럽지만..
어하둥둥 내새끼..하시던 그 촌 노인네 사랑 더 받았을껀데 ..하는 생각이 듭디다.
  참 피란게..
내겐 아무 상관없지만...내 새끼를 통해 그 분들과 이어져있단 생각이 새록 새록 듭니다.아이셋 키우면서..


저도 이런데 친자식인 남편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업이 잘 안되니..엄마 생각도 멀리 가나 봅니다.남편은 살아내기 바뻐 보입니다.

어머니..제가 속 좁지만..제 아들 막내아들의 막내아들 위해 좀 만 더 사시지........

IP : 39.112.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2 4:25 PM (39.120.xxx.59)

    혈연이란게 참...가족이 끈끈하죠. 그래도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을 많이 주고 가셨나보네요. 이렇게 기억하시니 말이에요.

  • 2. ..
    '13.7.22 4:29 PM (219.241.xxx.28)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저도 얘기 풀자면 한도 끝도 없는지라..

  • 3. 그렇죠.....
    '13.7.22 4:40 PM (222.107.xxx.231)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뵈러가고 싶지 않을때라도
    당신들의 핏줄 보여드리러 가야겠다 싶을 때가 있지요......

  • 4. 맞아요
    '13.7.22 5:19 PM (14.52.xxx.59)

    내 부모 아니라서 미운말씀하시면 참 섭섭했죠
    근데 제사상 차릴때 참 마음이 그래요
    좀만 더 사시지...
    그렇게 이뻐하던 손주 두고 어떻게 가셨나 싶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255 요즘 초딩애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누군가요? 9 d 2013/07/30 2,045
282254 중2 학생이 텝스 831점이라면 어느 정도인가요? 9 .. 2013/07/30 2,499
282253 무정도시 아악ㅜㅜ 6 ... 2013/07/30 1,836
282252 혹시 남자분들 왔다 가면 냄새 남나요? 8 무더위 2013/07/30 2,944
282251 82쿡에만 접속하면 특정 광고창이 뜨는데요 1 언젠가는 2013/07/30 1,121
282250 휴대폰 만지다보면 원치않게 통화가걸리는 경우 2 알려주세요 .. 2013/07/30 2,067
282249 카톡에서 친구목록에 바로 뜨는 건 어떤 경우인가요? 2 퍼오인 2013/07/30 1,870
282248 제주도 7-8월에 긴바지 입고가면 이상할까요 6 제주도 2013/07/30 1,994
282247 원글삭제하겠습니다 44 레드힐 2013/07/30 6,921
282246 남편이랑 여행와서 계속 싸웠네요 ㅠ 66 bo 2013/07/30 15,289
282245 초등4학년딸 외음부가 가렵다하는데 10 미소 2013/07/30 3,313
282244 정말 이런 택시기사님도 있네요 1 높은하늘1 2013/07/30 2,121
282243 저처럼 상체에 열 많은 체질 질문이 있어요 5 궁구미 2013/07/30 3,045
282242 두돌 아들.자꾸 내 콧구멍에 손가락넣어요ㅠ 10 콩콩잠순이 2013/07/30 2,626
282241 아이에게 타이레놀 5 해열제 2013/07/30 1,209
282240 압력밥솥말구요 그냥 밥솥 밥맛 좋나요? 2 밥솥 2013/07/30 1,204
282239 노란토마토는 라이코펜이 있나요? 1 노란토마토 2013/07/30 1,199
282238 프라하, 할슈타트, 뮌헨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다녀오신분~ 15 여름휴가 2013/07/30 3,327
282237 안내상 "술친구 설경구 이문식 나보다 잘돼서 질투, 배.. 41 zzz 2013/07/30 18,063
282236 지금 이러면 미친짓이겠죠. 14 ... 2013/07/30 5,388
282235 보험금 청구 대행사 문의 6 깜빡쟁이 2013/07/30 1,224
282234 여자 혼자 원룸사는건 위험할까요? 15 자취 2013/07/30 7,886
282233 초등 5학년 딸아이 오늘 목욕 시키는중에.... 12 고민맘 2013/07/30 13,641
282232 서울 살고싶은 소형아파트...어디세요? 14 두영맘 2013/07/30 5,241
282231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지 말라는 말이요... 7 !!! 2013/07/30 5,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