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머리 쓰다듬다보니 시어머니 생각납니다.

참주책 조회수 : 1,666
작성일 : 2013-07-22 16:06:11
제가 생전엔 싸우기도 무지 하고..
딸둘 구박하셔서 좀 싫어하기도 했는데 
막내로 낳은 아들을 너무 이뻐해주셨어요.
강에 빠졌을때도...어머니가 몸사리지 않으시고 구해주시고..
어제 아들 머리 뒤로 쓰다듬는데 어머니랑 많이 닮았더군요.

초등 1학년 들어갔는데 아들 생각하면 어머니가 오래 사셨으면...그 촌 스럽지만..
어하둥둥 내새끼..하시던 그 촌 노인네 사랑 더 받았을껀데 ..하는 생각이 듭디다.
  참 피란게..
내겐 아무 상관없지만...내 새끼를 통해 그 분들과 이어져있단 생각이 새록 새록 듭니다.아이셋 키우면서..


저도 이런데 친자식인 남편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업이 잘 안되니..엄마 생각도 멀리 가나 봅니다.남편은 살아내기 바뻐 보입니다.

어머니..제가 속 좁지만..제 아들 막내아들의 막내아들 위해 좀 만 더 사시지........

IP : 39.112.xxx.9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2 4:25 PM (39.120.xxx.59)

    혈연이란게 참...가족이 끈끈하죠. 그래도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을 많이 주고 가셨나보네요. 이렇게 기억하시니 말이에요.

  • 2. ..
    '13.7.22 4:29 PM (219.241.xxx.28)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저도 얘기 풀자면 한도 끝도 없는지라..

  • 3. 그렇죠.....
    '13.7.22 4:40 PM (222.107.xxx.231)

    시부모님 뵈러가고 싶지 않을때라도
    당신들의 핏줄 보여드리러 가야겠다 싶을 때가 있지요......

  • 4. 맞아요
    '13.7.22 5:19 PM (14.52.xxx.59)

    내 부모 아니라서 미운말씀하시면 참 섭섭했죠
    근데 제사상 차릴때 참 마음이 그래요
    좀만 더 사시지...
    그렇게 이뻐하던 손주 두고 어떻게 가셨나 싶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023 달력-벽걸이vs탁상달력(놓는다면 어디에~?) 1 /// 2013/08/08 655
283022 생각을 돌릴만한 일이 뭐가 있을까요? 3 잡념 2013/08/08 735
283021 운동하면서 식이요법 따로 안하면 체중유지밖에 안되겠죠? 7 운동 2013/08/08 2,003
283020 냉커피 팻트병에탈때 비율좀알려주세요 5 2013/08/08 1,443
283019 후배의 이상형... 9 이상형 2013/08/08 2,286
283018 뻐꾸기시계 써 보신분 계세요~? 3 /// 2013/08/08 830
283017 지멘스 세척기 특가 쓰시는분 댓글부탁드려요!!! 5 더워요~ 2013/08/08 896
283016 우동 사리 미리 삶아놔도 되나요? 1 우동 2013/08/08 573
283015 8월 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2 세우실 2013/08/08 669
283014 어쿠스틱라이프 전세계약금 에피소드가 몇회이죠? .. 2013/08/08 981
283013 귀를 기울이면 애니메이션의 여주인공 시즈쿠가 너무너무 싫어요 28 ... 2013/08/08 3,521
283012 뉴스에 10월 전기요금 체제 개편 한다고 나왔네요 4 2013/08/08 1,737
283011 CNN 미주 동포 규탄 시위 기사화 4 light7.. 2013/08/08 1,557
283010 육아가 왜 이리 힘들까요 25 맞벌이맘 2013/08/08 3,179
283009 남자와 여자의 차이 우꼬살자 2013/08/08 1,062
283008 지금 시원합니다. 가을의 문턱처럼 13 111 2013/08/08 2,952
283007 이 나이에 참... 16 남편 2013/08/08 5,106
283006 보통 남자친구나 남편의 가족한테 잘하면 궁금 2013/08/08 1,029
283005 웃방아기 얘기가 있어서요... 59 .... 2013/08/08 17,571
283004 현직...기어이 이시간에 남편에게 소리 거하게 질러댄 여잡니다-.. 27 ... 2013/08/08 22,996
283003 세인트로랑 가방 어떤가요? 1 펜시에로 2013/08/08 1,559
283002 휴가 왔는데 8개월 아기가 열이나는데 6 .. 2013/08/08 1,395
283001 어머니손이 약손 뒷목뻣뻣 전.. 2013/08/08 487
283000 호텔 예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한가요? 14 축의금 2013/08/08 6,623
282999 아 정말 욕나오게 덥네요... 1 부산 비좀와.. 2013/08/08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