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정한 사랑이 뭘까요?

지연 조회수 : 2,790
작성일 : 2013-07-22 01:45:28

순수하게 그 사람만을 보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게 가능할까요?

저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내 기준에 맞고 나에게 잘해준 남자를 만났죠.

무척 소심한 저는 그래도 마음을 열지 못하고 거부만 했습니다.

그래도 나를 포기하지 않고 좋다는 남자를 사귀긴 했지만 지금은 역시 혼자입니다.

사랑이 어떤 것인지 모르니까요. 조금만 힘들어도 그 역경을 이겨내는 게 싫었어요.

정말 친한 친구가 그러던데요. 사랑에 빠지니까 다른 건 보이지 않는다네요.

정말 그럴까요? 저는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남자를 만나면 그 사람의 장 단점을 분석하기 시작하니까요.

글을 쓰면서도 스스로 한심하네요. 이러니까 항상 혼자지

상대편 입장에서는 나도 분석을 당할 텐데요.

이렇게 살다가 외롭게 가는 게 제 성격이고 운명인가 봐요.

IP : 59.7.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일 뿐
    '13.7.22 1:50 AM (24.52.xxx.19)

    그런건 막연한 환상일뿐 없은것 같아요.
    너무 깊히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럼 평생 결혼 못할지도 몰라요.

  • 2. ....
    '13.7.22 2:05 AM (180.182.xxx.153)

    하덕규의 '가시나무'라는 노래를 아세요?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 곳 없네'

    한번 들어보세요.

  • 3. ...
    '13.7.22 2:27 AM (124.50.xxx.2)

    그래요 헛된 사람이 저예요 비현실적이고 답답하죠

  • 4. 같이 살고 싶은 사람을
    '13.7.22 7:17 AM (116.39.xxx.87)

    만나면 결혼하세요
    사랑은 살고 싶은 거라 생각하면 복잡하지 않아요
    그리고 사실이잖아요

  • 5. 순수한 성욕이죠
    '13.7.22 8:10 AM (118.209.xxx.121)

    그 사람과 힘을 합쳐 나의 DNA를 업그레이드 하여
    보전하고 싶다는 순수한 색욕과 번식욕.

    가난하고 사회적 지위는 별로지만
    젊고 육체적 매력이 넘치는 이성과의 사랑을
    다들 순수한 사랑이라고 하쟎아요.

    그게 무슨 뜻이겠어요?

  • 6. 순수한 성욕이라...
    '13.7.22 9:35 AM (24.52.xxx.19)

    처음에는 약간 황당하게 생각했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정직한 답변인것 같네요.

  • 7. 빙고
    '13.7.22 11:00 AM (121.141.xxx.125)

    순수한 성욕..정답

  • 8. 잔잔한4월에
    '13.7.22 12:54 PM (115.161.xxx.85)

    순수한사랑이란 조건없는 사랑이에요.
    그사람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희생을 계산하지 않을때.

    이성을만날때 이것저것 손익대차를 계산부터 하는
    현세태에서 순수한사랑을 꿈꾼다는것은
    애초부터 모순이에요.

    그냥 아무런 이유없이 상대방이 좋은것.
    그게 순수한 사랑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것,
    자식이 부모를 생각하는것.
    가족간의 사랑도 순수한사랑인데,
    개인이기주의가 확산되면서,
    가족간의 사랑도 손익대차로 따지는 시대가 됐지요.

    나를 내려놔야 상대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를 저 높은 꼭대기에 올려놓으니
    더이상 보이는 상대가 없는거죠

    예수가 낮은곳에서 임하셨기떄문에
    많은사람들이 보인것이고,

    소록도수녀들이 자신을 바닥에 내려놓으니
    많은 사람들이 보였던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381 이혁재 좋은 사람 같아요 89 오해 2013/08/02 14,760
283380 설국열차 결말을 알고 보면 재미없겠지요? 9 고민 2013/08/02 2,177
283379 웃어보세요 포도송이 2013/08/02 947
283378 이보영, 신혼여행보다 봉사활동 먼저 '아프리카行' 5 호박덩쿨 2013/08/02 3,438
283377 강남정일학원 어떤가요? 재수 2013/08/02 1,058
283376 유명 영화배우 아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피소 43 c씨 2013/08/02 16,265
283375 강남 킴스클럽에 사포로 맥주랑 일제 식료품 잔뜩 2 웃겨 2013/08/02 1,550
283374 밤이 무서버 3 ggu 2013/08/02 1,464
283373 어릴적 보던 추억의 동화책 생각나는거 있으세요? 20 ... 2013/08/02 3,366
283372 오로라 공주 오빠들 하차하고 나서 급 재미없어졌어요. 16 ㅇㅇ 2013/08/02 3,982
283371 참 피곤해요 1 ᆞᆞ 2013/08/02 842
283370 저는 미역냉국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요~ 10 냉국 2013/08/02 2,515
283369 카톡으로 명언 감동글 좋은 동영상 좀 보내지 않았으면.. 10 야자수 2013/08/02 3,763
283368 믿고 물어볼때는 82밖에는 없어요 2 82밖에 없.. 2013/08/02 1,204
283367 중3아들이 친구들과 계곡에 놀러가고 싶어하는데요 16 @@ 2013/08/02 2,924
283366 박원순 ‘휴가반납’에 네티즌 “누군 국조하다 말고 휴가 갔는데 9 멱살잡고 ‘.. 2013/08/02 2,545
283365 별로 안좋아하시겠지만 어떤 아이돌 좋아하세요? 27 별로 2013/08/02 2,286
283364 강아지가 새끼 낳으면 수명이 단축된다는게 사실인가요? 8 .... 2013/08/02 4,841
283363 미술심리상담사 과정이 스스로의 교양이나 커리어에 4 배워서 2013/08/02 1,864
283362 아..최재성 31 .. 2013/08/02 17,096
283361 내일 저녁 강남가야하는데 1 ᆞᆞ 2013/08/02 999
283360 강아지 중성화 수술 꼭 시켜야하나요? 9 sa 2013/08/02 3,817
283359 스테로이드부작용방법없을까요? 9 최선을다하자.. 2013/08/02 2,766
283358 죄송해요...스탠포드대학 근처 아울렛좀 여쭐게요.. 3 tyvld 2013/08/02 1,577
283357 102동 난닝구녀 7 현수기 2013/08/02 3,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