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6세 친정어머니가 식사를 잘 못하셔요
요즘들어 부쩍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의 못 하시네요.
몸무게도 50kg 나가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계속 빠져 44kg이라네요.
언니가 걱정되어 오늘 갔는데 먹고 싶은게 없다고. 콩국수를 먹는데 절반도 못 드셨다고. 의사가 바람부는 날은 될수 있으면 나가지 말라고. 바람에 넘어져 다칠수 있다고.
검사해서 병도 없는데. 넘 안 드시니까 걱정되서요.
혹시 주변에 이런 분들이 계셨나 해서요
1. 보티첼리블루
'13.7.21 11:21 PM (180.64.xxx.211)지금 장마철 여름이라 입맛이 당연히 떨어지죠.
드시고 싶으신거 나가서 사드리셔요.^^2. 보티첼리블루
'13.7.21 11:25 PM (180.64.xxx.211)주무시는것도 자연현상...별로 안드시는것도 자연현상이에요.
구십 넘으시면 저절로 내장기관이 나중에 서버린다 하더라구요.3. 원글
'13.7.21 11:28 PM (220.117.xxx.98)원래 입맛 없을땐 나가서 이것 저것 잘 사드셨어요.
그런데 요즘은 아예 먹고 싶은 것 자체가 없다해서요.
전에는 울 친정이 군산이라 혼자 아침에 이성당 빵집에 가서 빵이랑 커피랑도 사 드실만큼. 넘 안드셔서.4. ...
'13.7.21 11:28 PM (59.15.xxx.61)당뇨병이 깊어지면 살이 많이 빠져요.
합병증 안생겼는지 살펴 드리세요.
여름이니...어른들 기력도 딸리고 입맛 없지요.5. ...
'13.7.21 11:28 PM (118.221.xxx.32)친정엄마가 작년부턴가 그러시더니 45키로쯤 나가시나봐요
검사도 많이 하는데 별 이유도 없어요
먹기 싫으니 더 안드시고 더 먹기 싫고 ... 그나마 두분이 사시니 다행인데
혼자 살면 더 영양이 부족하실거에요6. 암검사받아보세요.
'13.7.21 11:30 PM (211.234.xxx.246)갑자기 체중이 빠지는건이상이 있는겁니다
7. 여기
'13.7.21 11:31 PM (124.50.xxx.187)네. 올해 77세되시는 시아버님이 근2년 되셨네요.밥을 못드셨어요.정확하게는 쌀이죠.당이 높으셨고 병원을 바꾸면서 당약을 바꾸셨던게 원인인것 같아요.다시 예전 약으로 바꾸셨어도 나아지질 않으셨어요.면만 드시거나 라면만 드시기도하고..다행히 육류나 상큼한 제철 음식,과일은 드시긴 하시네요. 한 1년 꾸준히걷는 운동 하시면서 양은 적지만 밥도 드시네요.저는 멀리사는 며느리라...가까이 사는 따님들이고,다른 병증이 없으시다면 입에 맞는 무엇이라도 계속 시도해 보시라 권하고 싶어요. 주변에 그런 분들이 왕왕 계시고 전에 82서도 읽은적 있어요.
8. 여기
'13.7.21 11:33 PM (124.50.xxx.187)아프진 않으셔도 우울하진 않으신지 치아는 이상 없으신지도 살펴 보세요ㅜ.ㅜ
9. ,,,
'13.7.21 11:44 PM (222.109.xxx.40)날씨가 더워서 여름 나기가 힘드실거예요.
여유 있으시면 병원에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입원해서 전해질 검사해서
부족한 것 보충해 주시고 링거 맞으면 좀 나아지실거예요.
우유,, 떠먹는 요쿠르트, 마시는 요쿠르트 하루에 세번씩 드리세요(설사 조심)
식품 이름을 잊어 버렸는데 수입품으로 마시는 단백질이나 가루로 되있어서 물에
타먹는 것도 효과 있어요. 장어나 전복도 좋고요.
어머니 잡수고 싶은것 물어 보고 사드리거나 만들어 드리세요.
백숙, 불고기등 단백질도 드려 보세요.
저희는 컨디션이 안 좋으면 병원에 입원 해서 전해질 수치, 빈혈 수치 체크하고
영양제 맞으시면 좀 좋아 지셔요.10. 원글
'13.7.21 11:56 PM (220.117.xxx.98)감사합니다. 병원에 입웜해서 전해질 수치 검사. 해 봐야겠어요.
다른 검사도요. 혹시 놓치고 있는 무엇인가가 있을것 같아요11. 프렌치라벤더
'13.7.22 12:54 AM (123.109.xxx.53) - 삭제된댓글저희 아버지도 갑자기 살이 빠져서 걱정해서 온갖 검사 다 했는데 괜찮으셨어여. 아마 입맛이 없으셔서 그러신 거 같고 드시고 계신 약 의사샘께 다 말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