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이는 없어요.
주변을 보면 다양한 부모의 모습을 발견해요.
친구들은 다 일찍 결혼해 초등학생 ( 4학년5학년 정도) 자녀들이 있답니다.
한 친구는
항상 이야기를 잘 하는 스탈이고, 한 친구는 조용한 편이에요.
이야기를 잘 하는 스탈의 친구는
sns 통해 아이 자랑을 많이 하더라구요.( 얄밉거나 그렇진 않아요 그냥 그런가부다. 하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성적표 같은 것을 sns 공개를 사진을 찍어 다 올리더라구요.
아이가 똘망똘망해서 그런지.. sns 항상 기대감을 많이 표현하고
상 받거나 이러면 바로바로 사진 찍어 올리기도 하구요.
근데 이친구는 또 신기한것이 막 애를 잡아서 공부를 시키거나 하진 않는것 같더라구요.
보진 않았지만 그런 느낌이었어요. sns에서 항상 신경 못써줬다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친구가 공부나 학벌에 대한 약간의 그런 컴플렉스 비슷한것을 늘sns에 말을 많이 했던터라
아이 낳고 육아서적을 많이 탐독하고 많이 노력했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똘망똘망하고, 말도 잘하고 자랑은 솔직히 좀 많이 하고 싶을 것 같기도 해요.ㅎ
또 한 친구는
조용해서 그런지 아이 이야기를 거의 안해요.
나중에 이 친구를 아는 분 통해서 어떻게 알게 되었는데요( 묻거나 그런거 아니고 자연스럽게)
이 친구의 아이도 똘망똘망해서 학교에서 아주 잘한다고 하더라구요.
상도 많이 받구요.
애가 영특하다고 칭찬을..
근데 항상 이 친구는 전혀 그런 자랑을 하지 않는 편이라 가끔 궁금하기도 했어요,
다른 친구는 늘 며칠에 한번은 자랑삼아 sns 에 올리니까.
제 친구의 언니는 또 엄청나게 공부를 시키고, 아이를 잡는 스탈이에요.
아주 오래전에 친구랑 언니네 집에( 좀 친해요.) 놀러 갔었는데
6살 아이가 책상에 앉아 울듯 말듯 표정으로 영어동화책을 보고 있었어요.
얼마나 안쓰럽던지. 울먹울먹 하니까 언니가 방문 닫고, 아이한테 뭐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암튼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 이후에는 놀러를 못가고 , 친구한테 살짝 물어보니
요즘도 아이를 잡는다고,
초등학생인데도 잠을 많이 못자게 하고, 엄청나게 학원으로 돌리고..
애는 어쩐지 모르겠지만 또 그렇게 듣고나니 안쓰럽더라구요.
다양한 부모들이 존재하는 것 같아요.
저도 이제 부모가 되어야할 입장인데, 아이를 어떻게 길러야 할 지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