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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오늘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어요. 펑

띠용 조회수 : 25,050
작성일 : 2013-07-21 22:52:32
일어나 보니 제글이 베스트에... 아 부담스러워요.

댓글들 잘보았습니다.
어젯밤에 센티해진 마음에 글올려본거에요.

재목으로 낙시하려던 의도 절대 없습니다.
몇 댓글들 보니 그렇게 느끼셨을수 있겠다 싶어요. 저 평소에도 진짜 엄청 너무 이런말 많이하가도하고 또 이번일 저에게는 좀 충격? 놀라운 일이었어요.

말씀대로 효도 많이하고 살게요~
감사한 마음 잊지 않구요.

전 아빠를 다시 제대로 알게 되었던 좋은 계기였는데... 제가 소심해서요. 간혹 댓글에 상처받을까 글은 지우겠습니다.

비 많이 오네요~ 그래도 좋은하루 되세요~
IP : 112.169.xxx.8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육남매
    '13.7.21 11:00 PM (222.119.xxx.200)

    저도... 하나 만 낳았어요.
    절대 많이 낳고 싶지 않고 남편도 적극동의

  • 2. ㅇㅇ
    '13.7.21 11:02 PM (223.62.xxx.57)

    글 읽고 애틋했어요.
    그럼데 장남병 남편이 함정이네요.
    그래도 행복하시죠?? ㅎㅎ

  • 3.
    '13.7.21 11:04 PM (58.122.xxx.160)

    저도7형제인데..
    사실 다들 중고등학교 때 외지로 나가 공부하고 같이 있을 틈도 없었고.
    저희집은 첫째라고 해서 부과되는 것도 없었어요.
    오로지 부모님이 알아서 자식 7을 다 건사했죠.

    그래서 그런지..
    저는 형제가 많아도 싫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어요.
    지금도 좋고, 자랄 때도 그렇고 .

    저는 나이때문에 애 하나로 만족하지만 마음은 더 낳고 싶더라구요.

    원글님 아버님 정도면 그런 마음 드실만도 할 듯 해요.
    동생들 4명이나 시집 보내고 거의 부모 역할이잖아요.
    누구든 그렇게 힘들었으면 애 많이 낳는 것 생각해 볼 듯 해요.

  • 4. 저요..
    '13.7.21 11:14 PM (112.109.xxx.24)

    3남매 장녀로서 책임감에 시달리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장남인 남편도 너무 힘들어해서 우린 합의하에 외동아들키웁니다. 온전히 많은 걸 누리게 해주고 싶었거든요.

  • 5.
    '13.7.21 11:22 PM (112.169.xxx.83)

    네 부모님께 잘해야겠어요. 갑자기 이밤 아빠한테 사랑한다고 아빠 최고라고 힘내라고 문자하고픈데... 그럼 너 *서방이랑 싸웠냐? 이럼서 전화올것같아 참을래요...

    근데전 아이가 셋이랍니다. 어떻게 하면 서로 좋은 형제가 될까요? 참 어렵네요. 흑

  • 6. ...
    '13.7.21 11:24 PM (59.15.xxx.61)

    저는 1남2녀 장녀에요.
    어릴때 아빠 사고로 돌아가시고 엄마가 혼자 키우셨어요.
    저는 어릴 때부터 엄마의 모든 상의 대상이었어요.
    엄마가 일하시니...동생들은 저와 늘 놀았구요.
    그런데 어릴때 동생들과 놀던 기억이 왜 이리 행복한가요?
    가난한 시절이었는데 그 때도 행복했고
    지금도 가장 그리운 시절입니다.
    저는 엄마처럼 3남매 이상 갖고 싶었어요...현실은 2녀.
    자녀 3-4명 갖는게 꿈이었지만
    7남매 외아들인 남편이 말려서 그만 두었네요.
    아들 욕심 낼 것도 같았는데 의외로 남편과 시어머니가 말리데요.
    윗님들 댓글보니...왜 아이 많은게 싫었는지 이해가 되요.

  • 7. 아빠가
    '13.7.21 11:25 PM (222.235.xxx.57)

    형제들건사하려고 자식을 덜 낳으신거 같아요

  • 8. 예전엔
    '13.7.21 11:41 PM (14.52.xxx.59)

    맏이를 위해 희생하는 형제들이 있어서
    맏이들이 그 빚을 갚는 차원에서 저렇게 했죠
    지금처럼 장남에게 더 주는거 없는 시대엔 그럴 필요도 없어요
    형제가 짐스럽다는 부분도 물론 알지만...나이먹으면 내 가족,형제말고 누가 남나 싶어요
    누구 하나 편애하지 말고 열심히 사랑해주면 다 알아서들 사이좋게 살겁니다

  • 9. 제가 아는분
    '13.7.21 11:43 PM (122.32.xxx.131) - 삭제된댓글

    유명 가구점 사장님이신데
    이분이 가난한 집 형제많은 장남이셨대요
    이분이 어릴적부터 어머님이 늘
    이분 머리맡에서 기도를 하셨대요
    우리 아들이 잘커서 우리집안을
    일으키는 훌륭한 사람되라구요
    이분은 어머니의 그 기도가 너무 부담이었대요
    결국 어머니의 기도대로 자신은 별로
    배우지도 못하고 일찍부터 돈 벌면서
    동생들 공부 다 시켰대요
    지금도 공부잘하고 잘배운 동생들보다
    형편이 좋아 동생들 돈 보태주면서
    사신대요
    동생들은 어머니가 형만을 위해
    기도해줘서 형이 성공했다고 그런대요
    근데 이분은 늘 맘이 힘들고
    삶이 부담스러워 한강물에 뛰어들고
    싶은거 참아오신 나날들이래요
    명상수련하면서 만난분인데
    이런 얘기를 하시더군요

  • 10. ...
    '13.7.22 12:00 AM (116.123.xxx.22)

    저희 아빠는 9형제 중 넷째세요.
    지지리도 가난한 집안에서 형제들에게 치어 자라느라 너무 힘들어서
    자식을 아예 낳지 않으려고 하셨다네요.
    엄마는 터울 많은 언니 하나뿐이어서 외롭게 자란 터라 엄마가 원해서 남매 낳으셨대요.

  • 11.
    '13.7.22 12:04 AM (115.139.xxx.116)

    장녀 & 장남 커플인 우리 부부가 하나만을 고집하는 이유에요
    ---
    요기까지만 쓰면 우리부부보고 이기적이라고 하는 유저들도 있겠죠.
    근데 자식 2 이상 낳기엔..
    장녀, 장남 어깨에.. 노후 준비 안 된 부모님까지 이고 있는 상황이라
    2 낳고 싶어도 못 낳는 형편이에요.
    다행히도 2낳고 싶어하는 마음이 아니니 덜 괴롭지..
    아이 좋아하는 사람이 우리 입장이었으면 진짜 미치지 싶어요

  • 12. //
    '13.7.22 12:05 AM (118.221.xxx.32)

    그런집 많을거에요
    저도 시가 형제들 치대는거 지겨워서 딸 하나로 끝냈으니..

  • 13. 지나가다잠시..
    '13.7.22 12:43 AM (222.98.xxx.72)

    충격적이고..극단적이다..라는 원글님 표현에 갸우뚱하다 지나갑니다.

    와이? 도대체 뭐가?? --a

  • 14. 저도....
    '13.7.22 12:51 AM (86.180.xxx.107)

    아버님 입장 100 프로 이해됩니다.
    장남 장녀인 저희 부부도 외동딸로 끝냈어요.

  • 15. 저는 왠지
    '13.7.22 1:03 AM (60.197.xxx.2)

    아버님이 동생들 건사하는데 힘과 경제력을 집중하고 싶어서 본인 자식을 하나만 낳은거 같은데요
    별로 애틋하다기보다
    이기적이다 싶은데요
    제가 어머니 입장이었으면 정말 같이 살기 싫었을듯.
    장남노릇은 해도되고 안해도 되는건데
    그 역할은 꼭 하고 싶었고
    부모 역할은 필수적인 것이니
    그 부담을 아예 안지려고한거 아닌가요

  • 16. ..
    '13.7.22 1:06 AM (203.226.xxx.89)

    저도 장녀라... 장남장녀는 부모가바라는것도 많고 엄청부담스러워요. 게다가 혜택좀받으면 모르겠는데
    희생만 강요하고 장남장녀가 또다른 부모인것처럼 세뇌시키는거 싫죠

  • 17. 흑..
    '13.7.22 1:06 AM (218.237.xxx.55)

    전 난독증인가봐요. 글이 이해가 되지 않네요
    이해하고 리플다시는 분들 보면..ㅜㅜ

  • 18. ....
    '13.7.22 6:04 AM (49.1.xxx.88)

    저는 맏이의 부담감은 아니지만...형제...글쎄요. 다같이 잘되었을때 서로 도우며 부모부양 나누며 부담덜지
    막상 현실에서는 남보다도 못한 경우 꽤 봐서요, 저만해도 내 인생에 형제가 없었다면 지금과 다른 모습은 아닐까 생각하거든요. 형제한테 정말 몹쓸짓을 당해서요.
    그거에 치떨려서 저는 자식 하나만 낳았고 앞으로 둘째 절대로 안만들거에요. 그냥 부모사랑 오롯히 다 받고 컸으면 좋겠어요. 당연히 제 자식한테 부양의무 지우지도 않을거구요.

    형제가 없는 사람은 형제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며 아쉬움을 갖지만
    막상 형제있는 사람중에 말썽쟁이 없는 집 거의없고, 그것때문에 물질적 정신적 정서적 피해 안가진 친구 못봤어요. 게다가 편애까지 있으면 정말...

    그 시절에 부모님이 딸 하나만 낳고도 외동으로 두신건 보통 한맺혀서 내린 결론이 아닌듯하네요.
    그걸 행운으로 아셨으면 해요.

  • 19. 넌씨눈
    '13.7.22 1:07 PM (116.123.xxx.22)

    바로 위에 넌씨눈 답변 다신 분
    넌씨눈인 줄 알면서 굳이 쓰는 이유는 뭔가요?
    진짜 무개념이네요. 이해가 안 가는군요.

  • 20. ...
    '13.7.22 1:23 PM (121.115.xxx.53)

    넌씨눈 답변 다시 분, 좋은 케이스도 있다는거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저희 아버지, 그리고 장녀인 언니가 자식들 키우는거, 동생들 돌보는거 너무 넌더리나 하는거
    짜증난다고 막말하고 하는거 듣고 보고 자란 사람이라 다들 그런줄 알았어요.
    원치않는 상황이지만 자신이 견뎌야 한다는거에 대한 피해의식..보상심리...원망....
    저도 그런게 익숙해서 내 아이 낳고도 자꾸 그런 맘이 들때도 있는게 많이 속상하거든요.
    사람이 그런거지뭐 그렇게 생각만 했구요.

    근데 넌씨눈님 아버님은 그런 원망없이 오롯이 사랑으로 형제와 친척들까지 가족으로 안아오신거네요.
    의무이긴 하지만 가족이기에 그저 사랑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으로...그런 마음을 알게 되시니 존경도 자연스리 되는거겠죠.
    쉬운게 아니고 아무나 되는게 아니니 더 존경스럽네요.
    남의 얘기지만 저도 그런 마음, 그런 태도를 본받고 싶어요.
    지금까지 원망만 쌓고 지내온 세월이었지만...
    얘기해주셔서 감사해요

  • 21. ok
    '13.7.22 2:33 PM (59.9.xxx.20)

    넌씨눈 답변다신분..저도 인상이 깊었네요
    한평생 자식들외에 다른부담을 안고사신분들..
    자식들로선 부담스러울수있고 원망스러울수도있지만, 더 큰 사랑을 품으신 부모님이
    존경스러울수있죠
    다만 오버하지않는 한도내에서.
    어려운 형제들 건사하고 가족들에게 심한 피해를 주지않는 선이라면....
    때론 가족들 나몰라라하고 형제들부터 챙기는 부모님들 있는데 그건 아니라고 생각돼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여력이 남으면 어려운 형제도 챙기며 사는거..
    좋은모습으로 보이네요

  • 22.
    '13.7.22 4:21 PM (39.112.xxx.93)

    제가 그 아버지 맏딸인데요.아버지 칠순인 내년엔 정말 아버지 형제들 말고 엄마 형제들 까지 다 불러야하나요?
    외가쪽은 엄마 칠순때 부를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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