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잘모르겠어요.
지금 결혼24년째구요.
지금은 남편이 6년째 자영업을 하고 있어요.
이전에 직장을 다니고 있었을때는 회식후 꼭 노래방,나이트크럽을 가더군요.
전 술을 잘 못마시고 노는것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근 10년넘게 했었기에 가는것은 이해합니다.
근데 노래방도우미나 부킹녀거나 마음에 들면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이후에 연락해서 만나고 밥도 먹고 하는거에요.
그걸 제가 안지는 11년전쯤이구요.
사실 많이 놀랬습니다.
심장이 떨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전 제자신 남편이 싫어하는 짓은 안하려고 노력했었고 또 제가 일탈을 벗어나는 짓은 아예 하지를 않았어요.
사실 그 이전에도 조그만 일들이 터졌지만 좋게 이야기하고 넘어갔고요.
너무 괘심해서 용서가 안돼더라구요.
그래서 양쪽부모님들 다 모시고 이혼한다고 했었어요.
본인이 다시는 이런일 없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하고 부모님들도 처음이니(사실은 아님)한번만 용서하라해서 넘어갔습니다.
근데 제버릇 개 못주나 봅니다.
술집여자도 있고 또 부킹녀도 있고 확인되지 않은 전화안받는 두년도 있습니다.
제가 확인 다하고 얘기 꺼내니 화부터 내네요.
저더러 할만큼 다했으면서 뭘 어떻게 해달라는 거냐고요.
매사 이렇습니다.
지는 그렇게 하고 싶은대로 하고 다시면서 그걸 이해해달라는건지..
그리고 제대로 바람이라는걸 피우지도 못했는데 걸린게 억울하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제가 예전에 나도 당신이 한것처럼 똑같이 하겠다 했더니 나이트크럽가서 손만 잡혔단봐라 이러더군요.
대체 가이트크럽가서 무슨 요상한 짓을하는지...
지금도 부킹녀땜에 냉전중입니다.
제자신 한심스럽고 비참합니다.
토요일 일요일이라 집에 있는데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마음이 요동을 칩니다.
자영업이라 저도 사무실에서 같이 일합니다.
초창기에는 참 많이 힘들었었어요.
예전에는 집안일은 되도록이면 사무실에서 표를 안내고 아무일 없는것처럼 행동했는데 이젠 그럴 마음이 추호도 없습니다.
내속만 문드러져버리고 정작 본인은 너무나 태연자약이더군요.
제가 너무 옹졸하게 남편을 옭아매는것 같은가요?
아님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가려구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이런 행동들..어떻게 생각하세요?
멍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3-07-20 23:43:47
IP : 121.145.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정도면
'13.7.21 12:07 AM (183.109.xxx.239)무지 풀어주시는거에요.접대하는것도 이해 못하는 여자들이 얼마나많은데요. 남편 적반하장이네요
2. 꾸지뽕나무
'13.7.21 12:17 AM (39.7.xxx.80)저라면...
11년전에? 결판을 냈을 듯요...
직장다닌다고 노래방, 나이트부킹...
너~~~무 안일하게 대하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82242 | 초등4학년딸 외음부가 가렵다하는데 10 | 미소 | 2013/07/30 | 3,313 |
282241 | 정말 이런 택시기사님도 있네요 1 | 높은하늘1 | 2013/07/30 | 2,122 |
282240 | 저처럼 상체에 열 많은 체질 질문이 있어요 5 | 궁구미 | 2013/07/30 | 3,045 |
282239 | 두돌 아들.자꾸 내 콧구멍에 손가락넣어요ㅠ 10 | 콩콩잠순이 | 2013/07/30 | 2,626 |
282238 | 아이에게 타이레놀 5 | 해열제 | 2013/07/30 | 1,209 |
282237 | 압력밥솥말구요 그냥 밥솥 밥맛 좋나요? 2 | 밥솥 | 2013/07/30 | 1,204 |
282236 | 노란토마토는 라이코펜이 있나요? 1 | 노란토마토 | 2013/07/30 | 1,199 |
282235 | 프라하, 할슈타트, 뮌헨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다녀오신분~ 15 | 여름휴가 | 2013/07/30 | 3,327 |
282234 | 안내상 "술친구 설경구 이문식 나보다 잘돼서 질투, 배.. 41 | zzz | 2013/07/30 | 18,063 |
282233 | 지금 이러면 미친짓이겠죠. 14 | ... | 2013/07/30 | 5,388 |
282232 | 보험금 청구 대행사 문의 6 | 깜빡쟁이 | 2013/07/30 | 1,224 |
282231 | 여자 혼자 원룸사는건 위험할까요? 15 | 자취 | 2013/07/30 | 7,886 |
282230 | 초등 5학년 딸아이 오늘 목욕 시키는중에.... 12 | 고민맘 | 2013/07/30 | 13,641 |
282229 | 서울 살고싶은 소형아파트...어디세요? 14 | 두영맘 | 2013/07/30 | 5,241 |
282228 |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지 말라는 말이요... 7 | !!! | 2013/07/30 | 5,303 |
282227 | 순진한 사람을 한눈에 알아보는 비법이라도 있는걸까요? 9 | mm | 2013/07/30 | 11,538 |
282226 | 장마가 아직 안끝난 건가요? 1 | 비가 또 와.. | 2013/07/30 | 1,430 |
282225 | 근심이 커지니 아무도 만나고 싶지않아요 10 | 휴 | 2013/07/30 | 4,129 |
282224 | 양희경 김치 드셔보신분~~ 1 | 김치 | 2013/07/30 | 2,727 |
282223 | 내가 겪은 두가지 신세계 42 | 익명 | 2013/07/30 | 21,695 |
282222 |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책 추천해주세요. 33 | 독서 | 2013/07/30 | 3,961 |
282221 | 매력점? 미인점? 점 심는 수술 하고싶어요.. 7 | 아지아지 | 2013/07/30 | 6,249 |
282220 | 재취업 성공하신분 면접 팁 좀 주세요^^ 4 | 살다보면.... | 2013/07/30 | 1,625 |
282219 | 삼계탕 가슴살로 뭐 할까요? 9 | 나무 | 2013/07/30 | 1,282 |
282218 | 장풍 쏘는 사이비 목사.swf 6 | 장풍 | 2013/07/30 | 1,8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