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이런 행동들..어떻게 생각하세요?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3-07-20 23:43:47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잘모르겠어요.
지금 결혼24년째구요.
지금은 남편이 6년째 자영업을 하고 있어요.
이전에 직장을 다니고 있었을때는 회식후 꼭 노래방,나이트크럽을 가더군요.
전 술을 잘 못마시고 노는것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도 직장생활을 근 10년넘게 했었기에 가는것은 이해합니다.
근데 노래방도우미나 부킹녀거나 마음에 들면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이후에 연락해서 만나고 밥도 먹고 하는거에요.
그걸 제가 안지는 11년전쯤이구요.
사실 많이 놀랬습니다.
심장이 떨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전 제자신 남편이 싫어하는 짓은 안하려고 노력했었고 또 제가 일탈을 벗어나는 짓은 아예 하지를 않았어요.
사실 그 이전에도 조그만 일들이 터졌지만 좋게 이야기하고 넘어갔고요.
너무 괘심해서 용서가 안돼더라구요.
그래서 양쪽부모님들 다 모시고 이혼한다고 했었어요.
본인이 다시는 이런일 없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하고 부모님들도 처음이니(사실은 아님)한번만 용서하라해서 넘어갔습니다.
근데 제버릇 개 못주나 봅니다.
술집여자도 있고 또 부킹녀도 있고 확인되지 않은 전화안받는 두년도 있습니다.
제가 확인 다하고 얘기 꺼내니 화부터 내네요.
저더러 할만큼 다했으면서 뭘 어떻게 해달라는 거냐고요.
매사 이렇습니다.
지는 그렇게 하고 싶은대로 하고 다시면서 그걸 이해해달라는건지..
그리고 제대로 바람이라는걸 피우지도 못했는데 걸린게 억울하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제가 예전에 나도 당신이 한것처럼 똑같이 하겠다 했더니 나이트크럽가서 손만 잡혔단봐라 이러더군요.
대체 가이트크럽가서 무슨 요상한 짓을하는지...
지금도 부킹녀땜에 냉전중입니다.
제자신 한심스럽고 비참합니다.
토요일 일요일이라 집에 있는데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마음이 요동을 칩니다.
자영업이라 저도 사무실에서 같이 일합니다.
초창기에는 참 많이 힘들었었어요.
예전에는 집안일은 되도록이면 사무실에서 표를 안내고 아무일 없는것처럼 행동했는데 이젠 그럴 마음이 추호도 없습니다.
내속만 문드러져버리고 정작 본인은 너무나 태연자약이더군요.
제가 너무 옹졸하게 남편을 옭아매는것 같은가요?
아님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가려구요.


IP : 121.145.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면
    '13.7.21 12:07 AM (183.109.xxx.239)

    무지 풀어주시는거에요.접대하는것도 이해 못하는 여자들이 얼마나많은데요. 남편 적반하장이네요

  • 2. 꾸지뽕나무
    '13.7.21 12:17 AM (39.7.xxx.80)

    저라면...
    11년전에? 결판을 냈을 듯요...
    직장다닌다고 노래방, 나이트부킹...
    너~~~무 안일하게 대하신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2439 MB정부, 대운하사업 문건 대량파기…컴퓨터 복원하자 '와르르' .. 4 세우실 2013/07/31 1,042
282438 TV에 나온건 진짜 아니라고 진짜사나이 2013/07/31 996
282437 태안 먹거리 소개해주세요 1 휴가 2013/07/31 2,499
282436 이사할 때 하루보관해 보신 분 계신가요~? 4 ㅇㅇㅇ 2013/07/31 1,361
282435 식료품 살려다 빠꾸 당하고 보니 ... 5 ... 2013/07/31 1,965
282434 먹는걸로 부모님 때문에 걱정이에요 2 걱정 2013/07/31 1,417
282433 미국 무비자 입국에 대해서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6 여행 2013/07/31 1,656
282432 놀이방매트두께 1.3/1.5/1.6cm차이가많을까요? 1 매트 2013/07/31 1,433
282431 혼수품 신혼집 들여갈때도 손 없는날 찾아서 하나요? 1 미신? 2013/07/31 1,531
282430 서울에사는 하루코스로 4인가족 놀러갈곳 알려주세요? 6 계곡 2013/07/31 2,010
282429 해썹 인증 김치는 믿을만 한가요? ,,, 2013/07/31 1,084
282428 나뚜르 녹차맛 13 ... 2013/07/31 2,507
282427 EM 쓰시는분들께 질문요. 5 궁금해요 2013/07/31 2,023
282426 도꼬마리와 아토피 1 ㅇㅇ 2013/07/31 2,073
282425 개성공단 비대위 “정상화될때까지 단식투쟁 3천배 시.. 2013/07/31 706
282424 16개월 아기, 우유에 섞어서 미숫가루 먹이려는 데요. 18 .... 2013/07/31 9,120
282423 부산금정구나 장전동쪽 교정전문치과 추천해주세요 1 장미 2013/07/31 1,597
282422 해수부 거짓말, 명태 90%가 일본산…세슘 검출 9 조선>.. 2013/07/31 2,700
282421 전두환 비자금 의심계좌 200여개 확보 6 세우실 2013/07/31 1,477
282420 빨래 삶는 시간 끓고나서 5분이면 될까요? 7 그린샐러드 2013/07/31 16,899
282419 말린 과일의 당분은 괜챦을까요? 12 말린과일 2013/07/31 2,235
282418 오래된 사진 1 사진 2013/07/31 1,165
282417 내가 바라는 세상 1 앤 셜리 2013/07/31 785
282416 해외여행지, 싱가폴 어떤가요? 23 2013/07/31 4,844
282415 나인 공짜로 볼 수 있는데 있나요? 6 이제춥고싶다.. 2013/07/31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