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문제..그냥 있어야될지...

..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13-07-20 09:21:25

딸아이가 지금 고3인데..예전 중1때 이런일이 잇었어요.
친하지 않은 같은 초등 나온 아이가 .. 바로 옆반도 아닌데 쉬는 시간에 영어교과서를 빌리러 왓길래..

쟤가 왜 나한테까지 빌리러 왓지? 생각하면서도 빌려주었어요.

그러곤   다음날 까지 그 아이가 책을 안가져다 주길래 교실에 찾아갓더니 사실은 자기가 쓴게 아니고 자기 친구가 빌려달래서 빌린거였다며 그 친구에게 말해서 돌려주겠다고 하고선 그 다음날까지 또 안주길래 찾아갓더니.. 

이번에는 자기가 빌려간 사실이 없다며 기억이 안난다는 어이없는 말을 해서 우리 아이가 울고 잇는걸..

제가 학교교문에서 아이 픽업하러 갓다가 아이가 하도 안나와 학교로 들어가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엇어요.  그 다음주가 시험기간이었고 영어교과서에 필기가 많이 되어 잇어 아이는 대성통곡을 하고 울고 있구요.

 

 그 아이도 그 엄마도 제가 좀 알기에 심하게는 말못하고..

단호하게 그 아이한테 증인도 잇으니 책안빌려갓고 기억안난다 하는것은 이해가 안간다며 집에가서 찾아보고 연락달라고 하고 아이달래서 오면서 ..

저희 아이 담임선생님께 이런일이 잇었다고  저희 아이 짝지도 그애가 책빌려간걸 보앗으니 그아이가 책 빌려간건 확실한데 왜 그러는지 모르겟다 이해안간다 말씀드리고요.

 (지나가다가  본 다른반 선생님들이 계셔서..담임선생이 아셔야 할거 같아서..)

 

그러고선 집에 돌아와 그 아이 엄마에게 전화하여 자초지종을 얘기 하니..자기 아이가 깜박깜박 잘한다며 죄송하다며 자기 아이가 책빌린 사실을 잊은거 같다고 사과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다시한번 찾아봐달라면서..차라리 책 빌려가서 잃어버렷다 하면 나은데 책을 안빌려갓다고 하며 생각이 안난다고 하니 울아이가 황당해서 더 속상해 한다고 말하고 전화 끊엇어요.

결국 책은 못찾앗구요.

 

사실 그 아이가 초딩때  제가 운영하는 학원에 다녔기에 집안 사정을 좀 아는데

집이 많이 가난햇고 아이가 순한듯 하면서도 약간  맹하다고나 할까? 하여간 그랫어요. 

그 아이 엄마가 한번은 학원에 찾아와 울면서 아빠가 술만 먹고 들어오면 아이를 때려 그래서 아이가 가끔씩 멍하니 정신나간거 같은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한적도 있구요.  

아무튼 그 일이 그렇게 끝낫는데 .

.

근데 그 애가 지금 울아이 옆반인데..(저는 이번에 알앗어요)

그때 그일을 다른 아이들한테..자기가 중학교때 울딸한테 너무 억울한 일을 당한게 잇다며 자세한 내용은 얘기하지 않은채 자기가 피해자고 울딸이 가해자라며  제가 극성맞은 별난 엄마라 당시 학교에 찾아와 교무실을 발칵 뒤집고 난리를 부렷다는둥 이상한 말을 하며 욕을하고 다닌다는걸 알게 됬어요.

당시에도 너무 황당햇는데 ...지금 고3이니 6년전에 일을 꺼내 아이들 한테 욕하고 다닌다니..기가차서...그것도 반대로..

 당장 그 아이나 그 엄마한테 전화하려니 현재 고3이라 신경쓰이고 ..

울딸도 몇몇 아이한테 그 일에 대해서 상세히 얘기 햇으니 자기는 괜찮다며 그냥 잇으라 하는데 너무 분통이 터지네요.

그냥 잇는게 나을까요?

IP : 219.249.xxx.2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상
    '13.7.20 9:28 AM (27.117.xxx.127)

    따님 말대로해주세요
    말만 들어도 속터지고 속상하네요
    그래도 따님이 그냥 있으라니 일단 따라주시는게 좋지않을까요

  • 2. ....
    '13.7.20 9:50 AM (175.223.xxx.108)

    걔가 정신병자려니 하세요.실제로 그렇게 믿고있는 정신이상인지도 모르죠.

  • 3.
    '13.7.20 9:53 AM (61.73.xxx.109)

    일이 더 심각해져서 딸이 스트레스를 받고 그러면 모를까 괜찮다고 하면 그냥 놔두시는게 나을수도 있을것 같아요 괜히 일 만들었다가 그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내 아이가 공부 못하고 신경써야 할 일이 생기면 어떡해요

  • 4. ㅇㅇ
    '13.7.20 10:07 AM (203.152.xxx.172)

    저도 고2 딸이 있어서 아는데 그 또래 아이들은 엄마가 나서달라고 부탁을 할때 나서주는게 좋습니다.
    폭력 문제라든지 하면 아이의 부탁과 별개로 나서야하겠지만..
    저정도 친구문제는 아이가 무시할만 하니까 무시하는걸꺼에요.
    중1 때하고는 다르거든요.

  • 5. ....
    '13.7.20 10:33 AM (118.221.xxx.32)

    고3 이면 그냥 두세요
    아이들도 판단력이 있어서 그 아이가 이상한거 다 알거에ㅇ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6468 광교사시는분 새빛초와 이의초 비교부탁드려요 3 궁금 2013/12/03 2,159
326467 청와대는 처벌 대상 1 ... 2013/12/03 524
326466 판교와 일산 쓰레기 종량제 봉투 다르나요? 3 별헤는밤 2013/12/03 821
326465 7년된 산타페 타이어 100만원 넘게주고 교체한지~ 16 마누카 2013/12/03 2,569
326464 선물 정보 부탁드립니다. .... 2013/12/03 382
326463 포크 부가티 & 나폴레옹 어떤게 더 이쁜가요? 1 . 2013/12/03 1,624
326462 추운 겨울.. 열악한 동물 보호소에 사료지원 부탁드립니다 8 포로리2 2013/12/03 987
326461 동안도 아닌데 동안으로 다니는 여자 52 어떠세요 2013/12/03 14,802
326460 새우맛 냉동 동그랑땡이 맛이 너무 없어요... 어떻게 하면 맛있.. 5 런천미트 2013/12/03 756
326459 매매 말고 전세둘경우 4 아파트 2013/12/03 722
326458 4대보험과 2대보험 2 일자리 2013/12/03 6,241
326457 휴대폰 해외로밍시 문자도 수신인 부담인가요 ?? 7 검색해보다가.. 2013/12/03 1,807
326456 "<조선일보> 기자가 교장 만난 건 사실&q.. 1 .... 2013/12/03 1,100
326455 평범한 중1이 고1 영어모의고사 보면.. 3 중학생맘 2013/12/03 1,224
326454 의료민영화와 민간보험으로 잘 사는 나라 미국의 병원비 2 참맛 2013/12/03 1,090
326453 싼타페 구입 예정인 분들 참고하세요 3 싼타페 2013/12/03 1,702
326452 아이허브 매달 무료배송이 있나요? 2 새벽2시 2013/12/03 1,093
326451 보청기 1 2013/12/03 508
326450 딴지총수 김어준의 인생 매뉴얼, 삶을 장악하라 5 딴지총수 2013/12/03 2,352
326449 보육교사 자격증따서 어린이집 원장하는 것, 쉬운길인지 아닌지.... 4 /// 2013/12/03 2,937
326448 올해 많이 춥다고 했나요? 8 아직12월초.. 2013/12/03 1,957
326447 방금 잠깐 나갔다왔는데도 목이 칼칼해요.. ㅠㅠ 2013/12/03 525
326446 그래도 결혼생활이 순탄한 데 가장 큰 요인은 경제적 풍요가 아닐.. 32 부부 2013/12/03 9,262
326445 새집증후군 청소 주부 2013/12/03 1,299
326444 맛있고 손쉽게 김치 담그는법 38 아즈라 2013/12/03 3,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