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상 전교권인 아이들도 사춘기를 겪나요?

도닦을준비중 조회수 : 2,786
작성일 : 2013-07-18 21:54:50

학기말이어선지 아이들 공부에 관한 이야기가 많네요.

특히 사춘기를 혹독하게 겪느라 공부에서 손 뗀 아이들 때문에 안타까워하는 분들의 글이 많아서

곧 그 세계로 들어설 아이가 있는 저에게도 남일 같지가 않네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공부 잘하는 아이들, 일명 항상 전교권이라는 아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사춘기를 겪나요?

그 정도 성적이 나오려면 공부에서 손 놓는 걸로 애태우는 건 아닐 테고...

엄마, 아빠에게 무조건 반항한다거나 틱틱거린다거나 이유없이 짜증을 낸다거나

뭐 그런 모습으로 겪는 건지요.

저는 한번도 전교권이었던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고ㅋㅋ

가까이로는 제 사촌동생 두 명(자매)이 초, 중, 고를 거치는 동안 사교육 하나없이 전교 1등 놓치지 않고

최고라 불리는 대학 나와 현재 사회 생활 잘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자라는 동안 한번도 부모님 속을 썩인 적이 없었다고 말씀들을 하세요.

그게 정말로 사춘기를 전혀 안 겪은 건지,

아님 알아서 공부를 척척 잘해주니 소소하게 속썩였던 문제들이 있었다 해도 다 덮어버려

기억을 못 하시는 건지 궁금하더라구요.

아까 저 밑의 어떤 글에서도 자식이 공부를 잘하면 호랑이 기운이 샘솟는다^^던 댓글도 있듯이

웬만한 사춘기의 고난은 뛰어난 성적 아래선 아무 것도 아닌 게 돼버리는지요.

 

 

 

IP : 114.205.xxx.1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18 10:02 PM (175.223.xxx.24)

    물론 사춘기를 겪지요.
    그런데 사춘기 절정기 중등땐 특목입시 준비한다고 사춘기 시기를 공부에 치여 넘어기고 고등땐 대입에 치여 넘어가게 되는것같아요.
    그러다 대학 합격하고 사춘기 앓는아이 봤어요.
    남들이 엄청 부러워하는 대학에 수시로 턱하니 합격하고는 반항에 방황에 자아찾기에 두어달 앓더군요.
    근데 대학 입학 딱 하고는 언제 그랬냐는듯 엄청 재밌게 잘 지내던데요~

  • 2. @.^
    '13.7.18 10:06 PM (183.96.xxx.212)

    공부로 사춘기를 보낸다고 하던데

  • 3. 크게
    '13.7.18 10:31 PM (114.201.xxx.4)

    가까이에서 보니 크게 안하더라구요..

    대학가서 하기도 하고..서른 즈음 하기도 하고..

  • 4. ...
    '13.7.18 10:31 PM (222.108.xxx.252)

    사춘기 겪어요. 물론 전교권에서 성적이 곤두박질치는 식의 사춘기가 오는 경우보다는
    엄마가 늘 근심하게 만드는 표정, 말투... 그래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공부 할건 다 하던데요.
    울아이는 안하던 거짓말도 하고 반항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외려 전교 7등에서 3등으로 성적을 올랐어요. 하지만 성적이 오르는게 기쁜게 아니고
    아이가 불통이 되었던 그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랬어요.
    저같은 경우에도 늘 밝고 평정심 유지한채 사춘기 없이 지나가는 아이인가 했는데
    아주 늦게 고2때 사춘기가 왔었지요. 제 성적은 내신 1등급에서 2등급으로 떨어질 정도로 산만하고
    멍 하니 있고 했었네요. 짧은 6개월간 아주 철학하고 앉았다가 힘들게 기어 나왔어요.
    그때 우리 엄마 고3때 사춘기 안온게 다행이라고 하셨어요.

  • 5. ...
    '13.7.18 11:10 PM (119.64.xxx.212)

    누구나 겪어야 할 지랄총랑의 법칙은 있는것같아요.^^

  • 6. 환경이
    '13.7.18 11:10 PM (14.52.xxx.59)

    중요하죠,전교권을 닥달해서 만든거라던가 엄마의 보상심리가 있다면 그런애들 많구요
    즐기는 공부를 하고,애를 믿고 맡기는 엄마라면 그런거 없구요

  • 7. ..
    '13.7.18 11:17 PM (1.234.xxx.167)

    공부하면서도 항상 부정적인 말에 엄마의 걱정근심을 자극하는 말들과 자신의 불안감을 표출하는것이 사춘기를 곀고있는 우리 아들의 요즘입니다..

  • 8. 중2 울아들요 ㅠ
    '13.7.18 11:22 PM (175.114.xxx.168)

    저도 중고등 다겪은 경험맘들에 조언 절실해요~
    쑥스럽지만 초등,중1 전교1등 놓친적없고,정말 대화와 자율로 키웠어요.초5부터 민사고 가고싶다고 스스로 열심히... 근데 올해부터 이성교제도 살짝?하고 그나마 하나 다니는 수학학원 숙제도 버거워하네요..의욕상실 때때로 까칠..성적도 다소?하락 스스로세운 민사고 목표희석...
    울아들 이러다 언제 괜찮아 질까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232 연애편지 어떻게 쓰는 거에요? 1 잭톰에이러 2013/07/19 916
278231 청주 사시는 분들 오늘 1 오늘 2013/07/19 952
278230 운전연수 글 보다가 어떤 분이 소개하신 책 저자의 39 ㅎㅎ 2013/07/19 3,896
278229 7 - 4 + 3 x 0 + 1 = 46 정답은? 2013/07/19 11,280
278228 샀네요 2 괜히 2013/07/19 862
278227 암환자 닭도리탕 먹어도 되나요 6 방실방실 2013/07/19 2,026
278226 하이트 무알콜 맥주 드셔보신분.. 맥주랑 맛이 비슷한가요? 17 ... 2013/07/19 2,458
278225 함서방이 좋아요.. 32 ... 2013/07/19 11,122
278224 우리아이 자기방어가 안된대요ㅜㅜ 14 ㅜㅜ 2013/07/19 2,571
278223 케이블에서 비 무릎팍 도사 나오네요 ql 2013/07/19 778
278222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연기에 대한 미국의 거절.. 2 ㄴㅁ 2013/07/19 991
278221 이게 열등감인가요? 17 이해안됨 2013/07/19 3,520
278220 반포 근처 빵집 어디가 갑인가요?ㅋ 23 ㄷㄷㄷ 2013/07/19 3,700
278219 핫메일 아웃룩 이후 불편하지 않으신지요 궁금... 2013/07/19 1,157
278218 (급)sk텔레콤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얼마 정도인가요? 1 부탁드려요 2013/07/19 1,769
278217 노량진 참사 유족들 "서울시 협상장 나와라" 19 박원순나와 2013/07/19 1,813
278216 고양이 키우시는분 22 ㅡㅠ 2013/07/19 1,966
278215 전국 촛불집회 일정 4 참맛 2013/07/19 1,390
278214 서초 현대엠코 어떨까요? 2 궁금 2013/07/19 1,075
278213 제왕절개시 면회는 며칠 후부터 가능하나요? 8 질문 2013/07/19 2,192
278212 여왕의 교실 감동적이지 않았나요? 8 어제 2013/07/19 2,948
278211 저도 샹송 하나만^^ 4 ᆞᆞ 2013/07/19 793
278210 7월 19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7/19 651
278209 전기(압력)밥솥 추천을~ 3 클레어 2013/07/19 1,184
278208 [원전]아사히, "후쿠시마 원전 피폭자 당초 발표의 1.. 3 참맛 2013/07/19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