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학년 딸내미 체형이^^;ㅣ;;

이러다 되돌아갈까요??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3-07-18 21:14:13

태어나서 한번도 날씬하거나 당연히 말라본적 없는 아이입니다.

옷을 사면 길이는 너무 길게 입히게 되는데 품은 맞아요..

11살때까지 15살 옷을 사야 품을 넉넉하게 입어..이러다 성인옷을 사야 하나 늘 고민이었고..

또래 절친 딸아이 친구는 너무 말라서 우리딸의 옷을 물려 받아 입는 기이한 현상이;;;;ㅋㅋㅋㅋ

엉덩이 오리이고

배는 늘 뿅 나와서 "옷 집어 넣어"라고 추슬려 주면 옷이 아니라 배 때문에 불룩한것..(지못미 딸램)

자기도 웃기도 까르르 웃던 딸래미랑 목욕할때마다 8살때까지 있던 팔다리의 아기 주름??(미쉐린 타이어 상상해주심)이 언제 없어질까 입에 한가득 넣어보고 푸레레질 정말 많이 했어요..

그래도 좋다고 깔깔..

내성적이고 활동량이 없어 발레 학원 보내니 3개월도 안되서 아침에 몸이 뻐근하고 아프다고 징징..

그래서 그만두고.

늘 과민성 대장증상으로 배앞아 학교 갔다 설사때문에 집에 오고..ㅋㅋㅋ

그래도 배는 뽈록 엉덩이는 톡 튀어나오고..

바지는 엉덩이가 먹으라고 있는 줄 알고 있었어요..

레깅스 날씬 날씬하게 입혀 위에 긴티셔츠 입음 다른 아이들은 옷 태도 나고 찰떡궁합인데..

우리 딸아이 그렇게 입히면 가랑이 부분이 벌어지고 엉덩이가 너무 쪼이고 어쩡쩡 물과 기름..

그래도 예쁘게 입힌다고 분홍 일색에 (아기때는 잘생겼다고 장군감이라고 ㅠㅠ)머리핀은 흘러내려도 몇개씩 갖고 다니면서 꽂아주며 다녔어요..

 

그러더니..기쁘게도..

6학년 올해 초에 들어오면서 잠을 그렇게 잡니다.

조금만 활동량이 많거나 하면 낮잠을 3시간 자고 또 일어나 씻고 9시부터 잡니다..

주말에도 잡니다..

또 잡니다..

먹는건 보통에서 조금 많이 ..

군석질 안하고 야채 좋아하고 엄마밥이 제일 좋다고 하는 아이에요..

 

쑤욱 빠졌어요..

다리는 길어져 앉아 있으면 학같기도 하고(다리길이만)

이제 배는 살때문에 접혔던 부분이 겨우 흔적만 남았어요..

허벅다리 안쪽에도 희미하게 접힌 부분이 하얗게(안타서 ㅡㅡ?)남았고요..

얼굴도 늘 퉁퉁 큼직만 했는데 비율이 7등신까지 나와요..

얼굴도 이뻐졋어요..젖살때문에 파묻혔던 이목구비가 세상밖으로 나오려고 해요

옷들요??

2년전 3년전 산것들이 품이 낙낙해졌어요..

매일 보면서 신기한게 길어지고 가늘어지고 늘씬해진게 이대로 계속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뿐..

물론 힢때문에 볼륨감이 아직 없지 않아 있지만..

성인 44사이즈가 낙낙하니 맞네요..

그렇다고 깡마른건 아니에요~156에 43키로거든요..

전 170남편 175니까 조금더 크길 바래지만 몸이 너무 나지 않을까바 걱정이에요~

생리 하면 몸이 나면서 본격적으로 중2~3부터 고딩시기가 남아서 방심은 금물이겠죠..

 

뭘 입어도 이쁘고 태가 나니 처음으로 딸 키우는 재미??까지 느끼네요~~`

이쁜 우리 딸 계속 이렇게 조금이라도 늘씬하게 커갔음 좋겠어요...^^'''''

IP : 112.152.xxx.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신기하네요.
    '13.7.18 9:37 PM (203.142.xxx.231)

    잠을 많이 자면서 쑥쑥 성장하나 봅니다. 부모님이 크시니 아이도 클것같아요..
    제 딸은 167에 45킬로.. 이것도 늘은거라고 어제 둘이 하이파이브했답니다. ㅜㅜ
    키는 그만 크고 몸무게 3~4 킬로만 더 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는 키 3~4센치 클 때 몸무게는 1킬로 늘까말까더군요.

  • 2. 마르셀라
    '13.7.18 10:08 PM (1.247.xxx.247)

    축하합니다. 아이들 체형이 통통 쭉쭉한다는데 정말 그말이 맞나봐요. 많이 자는게 중요하군요.. ㅎㅎ.
    보고만 있어도 흐믓하시겠어요..^^

  • 3. 듣던중 반가운소리네요
    '13.7.19 12:05 AM (115.143.xxx.50)

    우리아이들 다 통통해서 속상한데.....제발 따님처럼댓음좋겟어요...

  • 4. ..
    '13.7.19 12:11 AM (58.227.xxx.112)

    축하해요.
    저도 6학년 딸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 심정 알아요.
    우리 아이는 키가 작아요. ㅠ,ㅠ
    150정도에 몸무게는 38정도.
    몸매는 이뻐요. 다행히.
    아직 생리 전이라 15센티만 더 크기를 바라고 있어요.
    우리애는 낮잠 거의 안자던데. 낼부터는 무조건 재워볼까요?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558 양양솔비치 가는데요..40평생 첨가보는 물놀이라 10 처음 2013/07/20 3,234
278557 나이 마흔이면 고쳐쓰는게 아니라..? 어쩌구 하는 말 있던데 1 ㅇㅇ 2013/07/20 1,556
278556 (급질) 한때 유행하던 족발 레시피.... 8 족발~ 2013/07/20 2,339
278555 오늘 속초에서 잘데 있을까요??? 2 ㅡㅡ 2013/07/20 1,059
278554 수박씨닷컴 재수강할때는 문제집에 든 할인쿠폰밖에 쓸 게 없나요 1 인강 2013/07/20 1,084
278553 연극 '라이어'가 몇개인가요? 3 괜찮을까요?.. 2013/07/20 786
278552 등산다니시는 아주머니들 많이 보는데.. 45 ,,, 2013/07/20 17,308
278551 방콕.파타야 8 여행 2013/07/20 1,886
278550 해병대 훈련캠프에서 사망한 학생들 기사보니 맘이 안좋아요. 5 ㅡㅡ 2013/07/20 3,217
278549 인턴직 합격인데요.. 3 취업 2013/07/20 1,540
278548 일식코스 먹는 법 ... 7 아우... 2013/07/20 2,098
278547 촛불 집회에 젊은 엄마들 아이들 데리고 나오기 시작했네요 4 ... 2013/07/20 2,334
278546 앙코르와트.. 8,9,10 월중 언제가 좋나요? 7 .. 2013/07/20 2,491
278545 지금 개콘 재방에서 개그우먼이 든 가방 알려주세요 1 ?? 2013/07/20 867
278544 IT 기술활용 이라 할 때 IT는 무엇 7월 2013/07/20 948
278543 마포만두 강북에서 제일 가까운데 없나요 4 갈비만두 2013/07/20 1,668
278542 질문요.. 컴퓨터 2013/07/20 548
278541 콘도에 수건 비치되어 있나요? 4 솔바람 2013/07/20 6,354
278540 학원 다니기 싫어하는 중2 2 엄마는 조급.. 2013/07/20 1,145
278539 생태,명태는 왠만하면 드시지마세요. 9 루니안 2013/07/20 3,729
278538 혹시 가난한 남자랑 결혼하신분 계세요? 49 ... 2013/07/20 47,903
278537 너목들 13회 보신 분들 얘기해요 3 내가문제인가.. 2013/07/20 1,457
278536 티비 고장 원인과 에이에스 비용이 얼마쯤 될까요? 1 티비 2013/07/20 1,111
278535 냄새나는 빨래 해결...데* 비누로 해 보세요. 9 그리고그러나.. 2013/07/20 3,900
278534 신세계직원가족분께 여쭤요~~ 3 가전 2013/07/20 6,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