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공부를 너무 안해서 눈물이나요.
공부문제만 아니면 아이랑 언성 높힐일 없이 사이가
좋은데 공부 안하고 있는 꼴을 보고 있으면 여태 하하호호
웃다가도 울컥 뜨거운게 솟아 오르면서 참으려고 애를 써도
아주 독한 소리를 한번씩 해 버려요.
그리고나서는 밤에 아이 잠들면 독한소리한게 미안해서
또 울고요. ㅠㅠㅠ
왜 이렇게 공부를 안할까요 정말ㅠㅠㅠㅠ
저렇게 공부 안하다 나중에 지 할일 못 찾아서 고생만 하는
직업 갖게 될까봐 걱정되요.
그런거 생각하면 걱정이 화로 번져서 도대체 어쩌려고
저러는건지 답답해서 애한테 한두번씩 독한말 하게 되구요.
뭘 모르는거 같아요. 적당히 이정도 하면 되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어릴땐 책도 많이 읽어서 똑똑하단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공부 안하니까 아무소용없네요.
정말 내 아이가 공부를 못하고 안할줄 몰랐어요. ㅠㅠ
열심히 아이눈 보면서 교육환경 만들어줬다 생각했는데
너무 슬프고 허무하네요. ㅜㅜㅜ
1. 같이 생각해봐요
'13.7.18 8:38 PM (223.62.xxx.43)아이가 좋아해서 몇 시간이고 몰두할 수 있는 건 뭔가요?
아이가 남들에 비해 잘하는 거는요?2. ...
'13.7.18 8:40 PM (118.221.xxx.32)대부분의 중학생 엄마들이 그런 생각합니다
저역시 ...
ㅜㅜ 작년 1학년땐 정말 저 혼자 나가서 쏘다니고 방황도 하고 울기도 했는대요
차츰 적응이 되는건지 나아지네요
아이도 사춘기도 덜해지고 조금씩 나아지고요
그렇다고 스카이를 간다거나 하는건 불가능하고 인서울도 어렵겠지만,, 그래 아웃서울 하면 어떠냐 하며
그냥 인정하니까 ,, 편해져요
공부 안해서 어려운 직업 가져도 아이 팔잔거지 어쩌겠어요
공부잘한다고 좋은직업 갖는것도 아니고 돈 잘 버는것도 아니고요 행복한것도 아니에요
지금 불행하다면 그게 더 안좋은거 같아요3. ..
'13.7.18 8:44 PM (119.194.xxx.24)방법이 한가지 있습니다만
거실에 티브이 치우시고.
어머니.아버지가 책보며 공부를 하시면 어떨가요?
공부분위기 집안에서 몇백년 대대로 학자집안에서 학자나오는거 보면.
다
이유가 있는거든요.
엄마가 거실에서 티브이 보면서..아이들에게는 공부나해! 소리지르는건
소용이 없는거같아요4. 지금은...
'13.7.18 8:44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공부 잘해서 출세할 수 있는 확률이 확 줄어들었어요. 옛날이야 공부 외에는 다른 대안도 없었을 뿐 아니라 명문대학 나온 자들끼리 밀고 당기며 인맥, 카르텔 형성해서 끼리끼리 해쳐먹었잖아요.
근데 지금은 공부 말고도 얼마든지 다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가 분명 있
을 것이고 그 분야에서 월등한 실력을 갖추면 됩니다. 세상 아이들이 다 공부를 잘한다는게 있을 수 있나요? 일등이 있으면 꼴찌가 있는 것이죠.
너무 속상해 마시고 아직 중학생인데 좀 더 지켜봐도 될 나이 같네요.5. ㅇㅇ님
'13.7.18 8:44 PM (125.177.xxx.30)그런 자녀입장이신가요?
아니면 그런 자녀를 키우신 부모 입장이신가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6. 음..
'13.7.18 8:45 PM (218.38.xxx.198)남자 애들은 늦게 철든다고 하잖아요.. 사춘기 겪고 고등학생쯤 되면 정신 좀 차리지 않을까요... 공부도 못하면서 말썽까지 부리는 애들에 비하면 그래도 착한 아이네요...
7. ...
'13.7.18 8:45 PM (180.231.xxx.44)애 공부안한다고 속상해하는 그 에너지를 차라리 돈 모으는데 쓰세요. 솔직히 전문직도 망하는 시대인데 부모가 돈이라도 있으면 공부 못해도 뒤늦게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찾아서 합디다. 단, 공부와 별개로 인성은 바로 서있어야죠.
8. 인서울 아웃서울
'13.7.18 8:45 PM (220.76.xxx.244)친척아이가 아웃서울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냥 그냥 살아갑니다.
내자식이니 눈물바람 나며 살아가는거죠.
할수있는데까지 합니다 부모로서 원망듣지 않으려구요.
화이팅!9. 잔잔한4월에
'13.7.18 8:46 PM (115.161.xxx.221)아이는 부모를 닮아가요.
공부하는 부모의 아이들은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노는거 좋아하는 부모의 아이들은 노는거 좋아합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아이가 보는시간에는 아이들의 모범이 될수 있게 하셔야해요.
부모는 그래서 슈퍼맨이 되야합니다.
운동을 잘 하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해서 모범을 보이고,
공부를 잘하게 하려면 부모가 먼저 공부해서 아이를 이끌어야 해요;
선생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공부못하는 아이들은 부모가 관심자체가 없다고 해요,
돈으로 쳐바른다고 공부가 되는것이 아니고,
-지켜봐주기-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성품은 아빠를 지능은 엄마를 닮는다고 합니다.
엄마가 공부안하고 노는거 좋아하면
아이도 똑같아요.
학창시절에 공부를 좋아하셨다면,
아이들도 공부를 좋아할겁니다.
그렇지 않으셨다면
아이에 대한 기대치는 좀 낮추시고,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는지
잘 지켜볼필요가 있어요.
부모가 보여준 세계만큼 아이는 꿈을 가집니다.10. 짜증
'13.7.18 8:47 PM (211.234.xxx.58)자식의 인성 가치관 성격 이런건 부모랑 많은 상관 관계가 있겠지만 공부는 그야말로 랜덤이고 복불복이예요 첫댓글님 입찬소리 마세요
미혼이면 뭘모르시는거고요 기혼인데 다행히
애들이 공부 잘하신다면 운이 좋은거 뿐입니다
그런데 대단히 교만하시고 편협한거 같으시네요 ᆢ 댓글이 참 ᆢ ㅠㅠ
의사 교수 교사 자식들 공부 안하는 건 어떻게 설명하실건데요?11. 댓글....
'13.7.18 8:50 PM (175.223.xxx.203)부모가 본보기가 되는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애가 좋아야? 내지는 욕심이 있어야 하는 거에요.
부모가 국졸/중졸이고 책 한 번 보지 않아도... 형제들 박사까지 한 집도 있고.... 교수 자식이라고 다 공부 잘 하는 것도 아니에요.
부모는 다맨, 아이가 공부 하고 싶다면 환경 제공... 책이나 학원 등... 지원해 줄 정도면 되죠.
공부말고 아이가 잘하고자 하는 일이 있을 거에요... 아니면 조금 시간이 걸리는 걸 수도 있고.... 우리 나라가 먹고 살기 팍팍해져서 참 이런저런 걱정속에 자라게 되네요....12. 엄마
'13.7.18 8:52 PM (211.246.xxx.196)댓글 주신분즐 감사합니다.
저희집 티비 없어요. 위에서 얘기했듯이 어릴때부터 집이 책읽는 환경이라 책은 잘 보구요.
공부에 대한 목표의식이 약한것도 맞아요.
그래서 공부를 많이 안하나봐요.
아이가 소질 있는건 운동과 음악이에요.
운동은 잠깐 진로를 생각할정도로 좋아하고
담임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실 정도로 잘 하구요
피아노 치는거 좋아하구요.
여기에 이렇게 풀어쓰고 제 얘기 들어주시고 답변 주시니 속에서 올라오는 마음이 좀 가라앉네요.
감사해요13. 경험맘
'13.7.18 8:52 PM (60.241.xxx.16)아이들의 공부는 부모의 공부 능력과 상관 관계가 없는거 같고요.
아이들 엄마머리 닮는다는 것도 아닌거 같아요.
짜증님이 말씀하신거 처럼 아이들이 잘 하면 감사해야 할 따름이지요.14. 열정만있다면
'13.7.18 8:53 PM (112.151.xxx.163)공부는 언제라도 하더라구요. 늦게라도 할수 있고, 또 학교공부 못해도 다른공부는 또 하는거 보면 열정없는것만 아니면 밀어줄것 같아요.
친한언니아이는 아기때부터 정말 책도좋아하고 그래서 커서 공부도 꽤 할줄 알았는데 책은 좋아했지만, 학습에관한건 좀 거리가 멀었는데 엄마가 음식할때마다 거들고 그러더니 요리실력이 정말 남다르더라구요. 문득 사촌오빠 생각났어요. 어릴때 공부랑 거리멀었는데 요리 잘해서 호텔에서하다 외국으로 다니며 배안에서 요리하고. 나름 재밌게 살더라구요.
아무것도 하기싫고 열정이 없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좋아하면 뭐든 하게되요. 사촌오빠도 필요하니 영어는 물론 관련 외국어 실력도 좋았어요 자기가 좋아하면 안시켜도 한다는게 신기하죠.15. ???
'13.7.18 8:54 PM (119.194.xxx.239)인성은 아빠? 지능은 엄마??? 근거가???
16. ..
'13.7.18 8:58 PM (1.229.xxx.35) - 삭제된댓글아이가 공부머리가 되어도 공부의지를 갖는게 참 중요한데
그게 부모라고 어떻게 해줄 수 있는게 아닌것 같아요
그리고 공부를 잘 해야 인정받는 사회분위기.. 학부모, 학교분위기가 참 아이들을 망치고
부모자식 관계도 나쁘게 하는 것 같네요
음악을 좋아한다니 다른 악기도 배우게 하시거나 오케스트라 같은것에 도전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운동도 좋아요.. 체대준비 해도 되구요
잘 하는게 있다니 괜찮은 상황 같아요. 너무 힘들어 하지 마시고 잘하는걸 더 밀어주세요^^17. --
'13.7.18 9:06 PM (112.184.xxx.174)모든 아이가 다 공부를 잘할수는 없어요. 공부 잘하는 아이는 약 5%정도고 나머지는 못하죠. 그냥 내 아이가 5%가 아니고 95%인거죠. 내려 놓아야 하나봐요.
18. 엄마
'13.7.18 9:07 PM (222.121.xxx.182)한분한분 답변 드리고 싶을 정도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털어놓고 위로받으니 정말 좋네요.
어디 얘기 할곳도 없어서 늘 혼자서 제 마음 다독이다보니
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마음이 조급해지고 불안하고
그렇더라구요. ㅜㅜ19. 맞아요
'13.7.18 9:11 PM (211.219.xxx.152)어릴때 총명하던 아이가 공부의 맥을 놓으면 엄마들이 더 실망하고 힘들어하더라구요
아직 어려서 왜 공부하는지를 모를거에요
이건 철이 좀 나야 되는 부분 같구요
제 친구는 아이를 데리고 하나고 설명회를 갔다왔는데 아이가 공부에 욕심을 내고
태도가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거창하게 인생의 목표나 직업선택등을 이야기해줘도 못알아 듣더군요
책을 많이 읽는것도 칭찬해주세요
남자 아이들은 특히 자신감이 중요하더라구요
대학 보낸 부모님들도 차라리 학생운동을 해서 맘 졸였던 부모님들이 부럽다고 하더라구요
애들이 무의욕에 아무 생각 없이 산다구요20. 원글님
'13.7.18 9:16 PM (211.234.xxx.58)저도 아이가 둘인데 한아이는 공부를 못했고
한아이는 머리도 좋은데 공부를 안하더라구요ᆢ 아빠는 박사고 저는 오로지 자식들 공부에만 올인한 전업이였어요
주말에 놀러도 안가고 예습 복습 시키고ᆢ 시험기간엔 같이 밤 새우고요ᆢ
둘째 크고 나니 부모 자식간에 추억이 없더라구요 늘 공부땜에 혼내고 싸운 기억만 남고ᆢ
자식과 살뜰한게 없어져요ᆢ
공부가 다가 아니란거 실감합니다
그래도 둘째는 원하던 대학 학과 갔으니
헛일은 아니였지만요ᆢ
애 맘 편하게 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21. ,,,
'13.7.18 9:25 PM (119.67.xxx.56)저희 아이도 공부 잘 안 하는데요.
초등 6학년 때 내려놨습니다. 공부하지 말라 했더니 진짜 공부 하나도 안 하더군요.
당근 중학교 2년 동안 성적 바닥이었고요.
그냥 냅뒀습니다. 학원은 그럭저럭 다녔는데, 최근 학원도 끊었어요.
핑계 대로 한두번씩 숙제 안 하고 학원 안 가려고 해서요.
그런 정신머리로는 돈 아깝다고, 그냥 일찍 집에 와서 잠이나 자라고 합니다. 키라도 크게
근데, 성적은 좀 올랐어요. 여기서 말하는 잘 하는 기준에는 한참 못 미치지만.
적어도 애 성적 때문에 저는 속상해하진 않아요.
우리 아이한테 공부가 엄마를 휘둘리게 하는 무기는 될 수가 없죠.
공부로 유세 떨다가는 엄마한테 욕 바가지로 듣죠.
방이나 치우고, 옷 아무렇게나 던져 놓으면 꾸지람은 했지, 성적으로는 안 나무랍니다.
공부 걱정은 본인이 해야지, 엄마가 대신 해봤자, 아무 소용 없거든요.
제가 이처럼 안 놔버리고, 다른 엄마들처럼 공부하라고 닥달했으면
오히려 이 정도로 성적이 안 올랐을 꺼라 생각합니다.
내려놓는게 정말 죽을만큼 힘이 드는건 사실인데
그래도 내려놔야 합니다.
특히 청개구리과 사춘기 애들은.22. 엄마
'13.7.18 9:33 PM (222.121.xxx.182)정말 공부만 아니면 얼굴 붉힐일 없는데 공부땜에
화나고 미안하고 허무하고 마음 아파요.
사실 제가 어릴때 부모님 기대를 너무 많이
받아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했어요.
고등학생이 되서야 다행히 그 기대를 거두셔서
맘편히 공부할수 있는 환경이 되었는데 그 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신경이 많이 예민해져서 공부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알기 때문에 아이에게는 공부 강요를
안하려고 하는데도 자꾸 이렇게 울컥 올라오네요.
울컥 올라올때마다 82글들 '공부'나 '사춘기'글로
검색하고 마음 잡았는데 오늘은 이러다가는 아이랑
사이가 틀어질까 걱정될 정도로 제가 이성을 잃을
것 같아 글을 올린건데 올리길 참 잘한거 같아요.
멀리보고 조급해하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ㅜㅜ23. 경험자
'13.7.18 10:50 PM (121.135.xxx.142)공부만 접으면 인생 행복하고 가정 화목해져요. 다행히 체육과 음악을 좋아한다니, 그쪽으로 시켜보세요. 좋아하는 걸 하다보면 의욕도 생겨서 공부의 필요성을 느낄 지도 몰라요.(물론, 내내 안느낄 수도 있음)
공부, 열심히, 잘하면 좋겠지만,
못하고, 잘 안해도 괜찮아요. 씩씩하고 독립적이며 바른 아이로 자라게 도와주세요.24. ㅇㅇ
'13.7.19 1:21 AM (121.254.xxx.73)첫댓글 분 진짜 입찬 소리 쩌시네요ㅋㅋㅋㅋ학생인 제가 봐도 어이없는 글.
저 어렸을때 엄마아빠가 책한권 읽는 모습 본 적이 없는데 저는 책 엄청 좋아했어요. 뭐 지금은 아니지만;
엄마가 뭐해줘야 공부를 잘한다 어쩌구 이거 다 개소리에요
타고나는것도 있고 또 크면서 동기부여가 중요한데 제 경험상으로는 이건 부모님의 몫은 아닌 거 같았어요
물론 부모의 역할이 전혀 없는 건 아니겠죠. 적기에 제대로 밀어줄 수 있는 경제력 정보력 애정 공부에 적합한 환경조성 이런 것들은 있어야 합니다. 이게 안 받쳐주면 또 1%의 특출난 애가 아닌 평범한 애들은 될 애들도 안되거든요
다만 그 애초에 동기부여 자체가 좀 랜덤성이 있다는게 문제.
하여간 시기가 중요해요. 본인이 관심 자체가 없는데 쏟아부어봐야 무소용인거고, 근데 본인은 의욕이 있는데 여러모로 좀 안따라줄때는 도와줘야겠죠.25. 엄마욕심
'13.7.19 4:59 AM (183.91.xxx.20)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여기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아이만 건강하게 자라준다면 걱정이 없겠네요26. 짜증난다
'13.7.19 3:53 PM (121.148.xxx.215)첫댓글과 잔잔한 4월인가 먼가 하는
댓글,,27. 혹시
'13.7.19 4:06 PM (222.112.xxx.112) - 삭제된댓글지난 주 땡큐 보셨나요? 신애라 나왔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봤는데, 거기서 신애라가 그런 말은 하더라구요.
김지선이 애들 적성은 대체 어떻게 찾는거냐 이러니, 신애라가 많은 부모들이 자기 자식의 적성이 공부이길 바래서 적성을 못 찾는 거 같다고... 자기도 처음엔 그래서 아들 적성이 안보여 안타까웠는데, 공부 접고서 아들을 관찰하니 애가 음악에 뛰어난 소질을 보이고 있다구요. 그거 보면서 한 대 맞은 거 같았어요 ㅎㅎ
물론 신애라는 경제력이 뒷받침되니 맘편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어쨌든 사람이 자기가 잘하고 좋아하는 걸 어릴 때부터 찾아서 연마하면 밥은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아드님도 운동에 소질이 있다면 한 번 밀어주세요. 꼭 운동선수가 되지 않더라도 체교과 같은데 가서 학교 선생님이나 강사같은 거 할 수도 있잖아요.28. 저도 땡큐 신애라씨 그말 공감해요.
'13.7.19 4:14 PM (203.237.xxx.73)전,,댁의 아드님 처럼, 책 많이 읽고, 운동 잘하고, 음악 좋아하고,
특히 피아노 잘치는 남자 좋아요.ㅋㅋㅋ
그거 아세요?
굉장히 멋진 아드님을 두셨다는거요.
딸과 아들을 키워보니.....아들들은 좀 늦어도, 단단하게 묵직하게 집중하구요.
그래서,,남자애들은 도통,,감이 않와요..뭐가 될라나..
아들과의 좋은사이를 공부때문에 망치지 마세요..멋진 아들 두셨어요.
뭐가 될지는 몰라도..분명한건 그거에요.29. ,,,
'13.7.19 4:17 PM (119.71.xxx.179)그런아이가 절반이 넘어요. 공부가 수월한 아이들이 드물죠
30. 공부가다아님
'13.7.19 4:39 PM (211.36.xxx.81)전 공부잘하는거보다 음악좋아하고 운동좋아하는거
참 좋게봐요~공부는 특기예요
피아노잘치고 축구잘하는애 있듯이~~~~
음악을좋아하면 작곡가나 작사가로 나중에 돈잘벌수도 있구요
본인이 좋아서하는건 명예와 돈도 따르더라구요31. 공부가다아님
'13.7.19 4:40 PM (211.36.xxx.81)조영수라는 작곡가는1년저작권료만 10억들어온다잖아요
물론 성공한케이스니깐 그렇지만 원글님아이의 미래또한 모르는거니깐요~32. ,,,
'13.7.19 5:14 PM (222.109.xxx.40)공부 안 하는것 속상해도 마음 접고 아이에게 사랑으로 대해 주세요.
제 친구네 아이 공부에 관심 없고 성적도 안 좋아서 경기도의 전문대 입학해서
한학기 다니고 군대 다녀 와서 철이 나더니 다니던 전문대보다 더 좋은 전문대 입학해서
공부 열심히 해서 3년 장학금으로 졸업하고 영어도 열심히 해서 토익 점수도 잘 나오고
하더니 대기업에 취직 했어요. 길게 보세요. 교회 안 다녀도 아침 저녁으로 마음속으로
아들 앞날에 대해서 기도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
실망 하지 마세요.33. ^^
'13.7.19 5:18 PM (218.145.xxx.51)아이가 공부를 너무 안해서 눈물이나요.... 22
저 마음이 심란할때... 댓글들보며 위로 받을랍니다34. 아직
'13.7.19 5:47 PM (211.206.xxx.67)아이가 어리지만 좋은 댓글 보며 마음을 다시금 짚어보게 되네요. 아이가 아플땐 건강하기만 하면 바랄게 없다 싶더니. 점점 제 욕심이 눈을 가리는 것 같아요. 나와 아이는 별개의 존재라는 걸. 동일시해서는 안되는 걸 잊지 말아야겟어요~~
35. ..
'13.7.19 5:49 PM (152.99.xxx.12)남학생 2는 98%가 공부 안합니다. 괜히 그기간에 엄마랑 사이 나빠지고 자존감이 다치면 나중에 진짜 답없어요..혹시 약간의 공부할 의사가 있으면 수학만 기본 잡고 가시고 지금은 토닥토닥해주세요...
남자애들은 98% 밥벌이 걱정을 기본으로 하기때문에 나중에 걱정 안해도 될 정도로 공부합니다.
수학 기본만 알고 가자...이렇게 달래주시고... 다독다독해주세요...36. 마리아
'13.7.19 8:27 PM (110.9.xxx.65)속상하시죠...
중2가 한참그래요..저는 중3아들이 있는데 주변 친구들 중에 그러는 아이가 몇몇 있어요..
아직 공부를 하라는 말이 듣기 싫거나 아님...혹시 상처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아이가 말을 합니다...
그 경우 아니면,,,늦게 철드는 경우도 있어요...
좋은 학교가면 좋겠지만,,,어휴,,그러기엔 너무 힘에 부칩니다...
그래도 엄마니까,,,끝까지,,잘 가야겠죠??
오늘만 힘들어 하시고 힘내세요..아자!!!37. 엄마
'13.7.19 9:51 PM (222.121.xxx.182)ㅠㅠㅠㅠㅠ
얼굴도 모르는 제게 이렇게 힘을 주시니
정말 고맙고 따뜻하고 가슴속이 뭔제 모를 위안으로
꽉 차는 느낌이에요.
정말 감사해요.38. 나무
'13.7.19 10:11 PM (203.226.xxx.58)공부 안하는 아들 때문에 저도 눈물 흘리고 있는 엄마로서 많은 댓글에 위로와 사랑 받고 갑니다.
그 사랑, 우리 아들에게도 줘야지요
그냥 패쓰하려다가
부모가 공부 안하면 아이도 공부 안한다고 얘기한 댓글은
학부모이시기는 한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