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대화록 내가 봤다”…네티즌 당시 기사 속속 찾아내
국민TV뉴스] ‘2007년 남북정상회담 盧‧金 대화록’ 실종 파문과 관련해 네티즌들이 18일 이명박 정부와 당시 국가기록원의 입장을 알 수 있는 기사를 속속 찾아내고 있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조선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상회담 대화록을 봤다고 말한 내용이 주목되고 있다.
춘천 MBC 박대용 기자는 트위터에서 “참여정부로부터 대화록 넘겨받았다는 2008년 기사”라며 한겨레신문의 2008년 7월 9일자 <[단독] 국가기록원 “참여정부자료 진본 넘겨받았다”>란 기사를 링크했다.
<한겨레>는 “이명박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국정자료 유출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국가기록원이 참여정부로부터 대통령기록물 관리법에 따라 자료의 진본을 이관받았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복수의 국가기록원 핵심 관계자들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노 전 대통령은 퇴임하면서 (청와대) 문서 생산 시스템인 이지원을 대통령기록관리시스템에 이관했고, 기록 보호 절차인 패킹을 거쳐 대통령기록관에 전달됐다”며 “현재 대통령기록관이 갖고 있는 게 진본이 맞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들은 또 “전자기록물은 사본을 조작하거나 변형할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기록관에 진본을 이관한 뒤에는 청와대 하드디스크나 개인 컴퓨터에 남아 있는 관련기록을 모두 폐기하는 게 정상적인 절차”라며 “현 청와대 서버에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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