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폭풍 옷쇼핑... 여름 지름신 마감했네요

쇼핑 조회수 : 4,162
작성일 : 2013-07-18 16:09:01

이리저리 스트레스 쌓이던 차에

회사 앞에 있던 고급 보세집 ( 가끔 타하리 수입품, 구호 카피.. 뭐 이런..)

이 갑자기  주인 언니가 이민을 간다고 문을 닫는다고 해서

미친듯이 세일을 하더군요

원래 보세는 거의 안사는데 이 집은 타하리와 앤클라인, DK 수입의류를 취급해서 가끔 갔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사라졌다고하는 오리지널 보세옷들.. 아주 가끔 한 점씩..

그런데 가격이 많이 비싸서 안가고 있었는데

스트레스 풀러 들렀던 차에 갑자기 문을 닫는다고 기존 재고까지 꺼내놓고

원피스는 2만원, 블라우스는 1만원.. 이렇게 세시간을 후다닥 여시고 문을 닫네요..

미친듯이 골라서 원피스 6벌, 블라우스 4벌.. 도합 18만원..

원피스는 지금도 압구정 보세가게에서 18만원에 팔고 있던데..

라이텍스 섞인 면스판 단정한 직장인 원피스부터  실크까지.. 아주 좋아하는 소재로만 팔아서

거의 폭풍 흡입차원으로..

원래 일주일 이상 가게문을 열었어야 했는데

개인사정으로 오늘 오후에 부산을 갔다가 그대로 출국해야한다고

갑자기 어제부터 물품을 다 꺼내놓았었다고 하더라구요..

브랜드 옷은 옷값도 후덜덜이지만 일단 길이가 잘 안맞아요..

길고 홀쭉해야하는데 타임외에는 잘 안맞더라구요

구호는 입으면 정말 아줌마 옷처럼 되질 않나..

골라서 산건 좋은데

사실 한달 전에 역시즌이랍시고 겨울 패딩을 미리 사놓아서

옷값이 한 여름에 좀 나가네요. . ㅠ ㅠ

그래봤자 브랜드 블라우스 한 장 가격이라고 만족해하고 있는데..

합하니 그래도 50만원은 훌쩍 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 ㅠ

그냥 이번달만 미친셈 치고

또 한여름에 커피와 점심을 거의 안하는 방향으로.. 외식도 줄이고.. ㅠ ㅠ

IP : 220.86.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3.7.18 4:14 PM (39.119.xxx.125)

    와 이런 기회는 적극적으로 잡으셔야죠.
    옷 좋아하는 저... 말만 들어도 설레요 ㅋㅋ

  • 2. ..
    '13.7.18 4:16 PM (221.152.xxx.47)

    저 그런 상황이면 정신줄 놓고 막 살꺼같아요 ㅎㅎ

  • 3. 원글
    '13.7.18 4:17 PM (220.86.xxx.151)

    맞아요.. 제가 정신줄 놓고 막샀어요
    지금 와서 보니 원피스 6벌 아니라 8벌 샀네요.. 허겅..
    게다가 언니가 약간 깎아줬어요 그 와중에도..
    간만에 뿌듯하네요.. -_-
    재미라고는 하나도 없는 일상에...

  • 4.
    '13.7.18 4:22 PM (218.235.xxx.144)

    그럴땐 사야해요
    정말 득템하셨네요

  • 5. 어머나
    '13.7.18 4:46 PM (219.250.xxx.178)

    정말 완전 싸네요.

  • 6. 으헉
    '13.7.18 4:50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눈물나게 부럽네요 ㅋㅋㅋ
    이쁘게 입으세요.

  • 7. 원글
    '13.7.18 4:53 PM (220.86.xxx.151)

    잠깐 아줌마 본성이 돌아와서
    이래도 되는 거인가.. 주산을 튕기다가 화들짝 했지만
    물품을 좀 풀어서 슬적 보니
    새삼 주인장 언니도 정신줄 놓으신 듯 하다는 생각이..
    어떻게 저렇게 막 팔고 가셨을까.. 싶어요

    일단 민소매와 반소매 흰 블라우스같은 경우는
    라이텍스와 면스판 섞인데다 라인과 핏이 넘 이쁘네요...
    한달 전 하도 옷이 없어서 백화점 오브제에서 21만원짜리 고민했던 블라우스에 버금가요..

    기분은 좋은데.. 얼마나 갈지는 몰겠어요.. ㅠ ㅠ

  • 8. 원글
    '13.7.18 5:36 PM (220.86.xxx.151)

    ..님,
    그냥 막 붙인 말이에요
    진짜 보세가 어디있겠어요..
    그냥 다 카피제품인거 같은데
    개중에 DK나 타하리 제품 수출하는 옷들 중에서 흘러든 옷들이 간혹 있다해서 그 언니가
    한 말이에요
    대개는 동대문에서 직접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원단 좋고 박음질이나 형태가
    좋은 옷들을 가져다 팔더라구요
    그런데 카피한 제품들이라고 해도
    아주 비싸게 팔길래 첨엔 놀랬는데 입으면 일단 오래는 입어요...

  • 9. 아~~~
    '13.7.18 6:16 PM (222.107.xxx.231)

    부럽부럽부럽~~~~^^

  • 10. ㅎㅎ
    '13.7.18 6:47 PM (211.177.xxx.32)

    가끔 정신줄도 놓고 그래야 살맛 나지요.
    근데 그 가끔이 달아 오면 약간 불안한 것도 사실. 몇 달 더 쫀쫀하게 살면 되지요뭐. 잘하셨어요.

  • 11. ...
    '13.7.18 8:48 PM (211.234.xxx.209)

    저도 갈켜 주세요. 어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0069 요 싱크대 선반 어디서 파는 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플리즈 2013/07/30 1,790
280068 저 오늘 지갑 잃어 버렸어요 ㅜㅜ 9 우울 2013/07/30 2,156
280067 부산 어린이박물관이나 체험할 수 있는 곳.. 1 추천바랍니다.. 2013/07/30 2,428
280066 강아지 심장사상충 약 먹기전 검사 꼭 해야하나요? 3 착한강아지 2013/07/30 2,770
280065 엑셀 잘하시는 분 도와주세요~ 4 엑셀 2013/07/30 1,215
280064 신생아때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43 혹시 2013/07/30 7,643
280063 상어는 뭔가 허무하게 끝나네요 8 .. 2013/07/30 2,436
280062 외국 사시는 분들은 하나같이 요리솜씨가 어찌 그리 멋진지.. 11 솜씨쟁이 2013/07/30 3,314
280061 칼로리 계산할때 g(그램)이 조리전 무게인가요? .. 2013/07/30 803
280060 대인관계 어려운 초등1학년한테 태권도가 도움이 될까요? 1 고민맘 2013/07/30 1,425
280059 에르매스 도곤 지갑 1 지갑 2013/07/30 1,642
280058 부산에 동물병원 24시간 하는 곳 2 도와주세요... 2013/07/30 2,259
280057 기타를 독학하겠다는 중1 딸에게 뭘 도와주어야 할까요? 4 ///// 2013/07/30 1,185
280056 한진희 나오는 작작 좀 써 하는 광고 볼 때 마다 깜짝 놀라네요.. 22 ㄹㄹ 2013/07/30 5,669
280055 아..슬퍼요 ㅠ 5 그러지 말지.. 2013/07/30 1,785
280054 이사하는데 미리 준비할 것 들 알려주세요! 5 이사 2013/07/30 1,167
280053 쏠비치랑 알펜시아중 어디가 나을까요? 6 30개월아기.. 2013/07/30 2,815
280052 불의여신 정이 재밌네요 5 ,,, 2013/07/30 1,838
280051 상어 김남길 죽은거에요? 15 상아 2013/07/30 4,287
280050 민주주의 흐름에 보를 쌓아 죽이려는 박근혜 3 손전등 2013/07/30 1,141
280049 '템플스테이'경험하신분,편한곳 소개좀 해주셔요.. 7 쉼터 2013/07/30 2,391
280048 82쿡 모바일로 보려면 왜 이렇게 힘들어요? 6 휴...답답.. 2013/07/30 1,065
280047 한달 생활비.. 줄여지지가 않아요 87 ........ 2013/07/30 17,693
280046 아이허브 선크림 중 뭐가 좋으셨나요? 1 피곤 2013/07/30 3,598
280045 철없는 주부...어스윈드앤파이어 공연이 정말 보고 싶어요 ㅠㅠ 21 37세 2013/07/30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