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스트레스 쌓이던 차에
회사 앞에 있던 고급 보세집 ( 가끔 타하리 수입품, 구호 카피.. 뭐 이런..)
이 갑자기 주인 언니가 이민을 간다고 문을 닫는다고 해서
미친듯이 세일을 하더군요
원래 보세는 거의 안사는데 이 집은 타하리와 앤클라인, DK 수입의류를 취급해서 가끔 갔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사라졌다고하는 오리지널 보세옷들.. 아주 가끔 한 점씩..
그런데 가격이 많이 비싸서 안가고 있었는데
스트레스 풀러 들렀던 차에 갑자기 문을 닫는다고 기존 재고까지 꺼내놓고
원피스는 2만원, 블라우스는 1만원.. 이렇게 세시간을 후다닥 여시고 문을 닫네요..
미친듯이 골라서 원피스 6벌, 블라우스 4벌.. 도합 18만원..
원피스는 지금도 압구정 보세가게에서 18만원에 팔고 있던데..
라이텍스 섞인 면스판 단정한 직장인 원피스부터 실크까지.. 아주 좋아하는 소재로만 팔아서
거의 폭풍 흡입차원으로..
원래 일주일 이상 가게문을 열었어야 했는데
개인사정으로 오늘 오후에 부산을 갔다가 그대로 출국해야한다고
갑자기 어제부터 물품을 다 꺼내놓았었다고 하더라구요..
브랜드 옷은 옷값도 후덜덜이지만 일단 길이가 잘 안맞아요..
길고 홀쭉해야하는데 타임외에는 잘 안맞더라구요
구호는 입으면 정말 아줌마 옷처럼 되질 않나..
골라서 산건 좋은데
사실 한달 전에 역시즌이랍시고 겨울 패딩을 미리 사놓아서
옷값이 한 여름에 좀 나가네요. . ㅠ ㅠ
그래봤자 브랜드 블라우스 한 장 가격이라고 만족해하고 있는데..
합하니 그래도 50만원은 훌쩍 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ㅠ ㅠ
그냥 이번달만 미친셈 치고
또 한여름에 커피와 점심을 거의 안하는 방향으로.. 외식도 줄이고..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