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올린 사람인데요..
올케가 쌍둥이 낳았다고 얼마 줘야 하냐는 글......ㅜㅜ
사실 돈 들고 가야 맞아요.... 축하인사와 함께.....
근데 자꾸 치사해지네요.....ㅜㅜ
본전생각이 나요....
저 딸 낳았을 땐 전화조차 없었거든요,...ㅜㅜ
그래도 가족이니 치사하고 찌질하게 이거저거 따지며 그러면 안 되는 거 알면서도
이런 치사하고 찌질한 고민 하게 만든 올케가 원망스럽네요....
저한테 아기 갓 낳았을 때 사진 보내며 언제 올 거냐고 묻는데.......
아기는 똑같은 애가 바구니에 들어 있는데 넘 보고 싶고 안고 분유 먹이고 싶고.....그래요..
신생아일 때 정말 인형 같잖아요. 넘 작아서....
갑자기 2년 전 생각이 나더라구요....저 아기 낳았을 때...
아빠, 엄마만 오셨어요...남동생, 올케는 몸이 안 좋다면서........안 왔네요.
자기 전화 한 통 없었으면서ㅜㅜ
올케는 잔뜩 기대하며 자꾸 사진 보내는데 제가 이런 쓰잘데기 없는 고민하고 있는 줄 모르겠죠...
대인배인 척 ...먹을 간식거리와 봉투들고 선뜻 갈 수가 없네요...
그래도 가야 하는 게 맞죠? 남동생을 봐서.....
당연한 일을 두고 이리 저리 재고 있는 제가 징그럽네요ㅠㅠ
올케야,,,,,기대하고 있을 텐데 시누가 이거 밖에 안 되서 정말 미안하다....
3살이나 많은 손윗시누면 어른답게 행동해야 하거늘....ㅜㅜ
난 왜 이리 속이 좁을까? 이런 안 좋은 생각에 자꾸 지배당하는 거 보니 내 삶이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가 부다...ㅜ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아까 제가 딸 돌잔치하고 착각했네요...
돌잔치에는 남동생만 오고 저 딸 낳았을 땐 남동생, 올케 둘 다 안 오고 친정아빠,엄마만 오셨어요...
네.......저 치사합니다...그냥 속이라도 시원하게 82 님들에게 이르는 거에요.....ㅜㅜ
내일 가겠죠, 가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