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100억대 차명재산’ 찾아내 [경향신문 1면]
전 전 대통령 내외와 자녀들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벌인 결과다.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이 내야 할 추징금은 1672억이다. 100억이 모두 전 전 대통령 것으로 규명돼도 1/10도 안 된다. 전 전 대통령의 둘째 아들 재용씨는 검찰의 미납 추징금 집행이 본격화되자 최근 서울 이태원동에 있는 수십억원 상당의 고급빌라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사 이달초 서류 빼돌렸나 [한겨레 4면]
시공사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은 “10여일 전쯤 시공사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 앞에 1.5t 트럭 한 대가 와 서류뭉치를 싣고 떠났다. 이삿짐 센터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 여러 명이 상당한 분량의 서류뭉치들을 건물에서 빼내어 트럭에 실었다. 트럭에는 ‘2011년 매출 전표’, ‘거래내역서’ 등이 겉면에 적힌 서류철들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 건물 4층에 입주한 회사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2주 전께 시공사 쪽에서 이사를 한다며 짐을 많이 뺐다. 시공사 직원들이 엘리베이터로 짐을 옮기고 있으니 계단을 이용해달라고 해서 걸어 올라간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주민 역시 “최근 트럭 한 대가 와서 ㅂ건물 앞에 2시간 이상 머물렀다. 여러 사람들이 서류뭉치 같은 걸 실었다”고 전했다. 기자의 발품이 느껴지는 기사다. 이 기사를 쓴 기자는 국정원 선거 부정을 집중 보도한 정환봉 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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