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 자식 중 누군가를 지정해서 상속하면
상속 못 받은 사람은 부모님 돌아가셔도 전혀 몫이 없는 건가요?
집이 두 채가 있는데 가령 아들들에게는 한 채씩 물려주고 그래서 집 재산세나
이런 것도 이미 아들들이 십년도 넘게 내어 왔고 다만 그 집 중 하나에 부모님이 사시기는 해도
법적 주인은 아들로 바뀐 상태고 하면 딸은 부모님이 전혀 한 푼도 물려 주지 않아도
아무런 받을 몫이 없는 건가요?
그렇담 좀 씁쓸해지네요.
늙으면 아들들한테 봉양 받으리라 생각하고 그렇게 하지만 막상 일상에서 부모한테
돈들어 가는 일에 딸이라고 전혀 나몰라라 안 하잖아요. 그런데 아들들이 잘하면 좋은데
그렇지 않을 때 딸도 애써도 아들하고는 달리 받는 게 없으면 좀 그렇네요.
며느리들이야 남의 부모니 자기 부모 자기가 알아서 해라는 식이라
아들들이 와서 들여다 보고 가는데 그게 남자들이고 직장 다니면서 하다 보니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딸이 해도 물론 그건 순전히 자식된 도리로
그렇게 한 거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가끔씩 좀 섭한 마음도 드네요.
부모가 살아 있을 때 저렇게 두 아들에게 나눠 줘버리면 돌아가셔도 딸은
아무런 받을 몫이 없는 건가요?
아님 가능은 하지만 그게 무척 치사한 일이고 아주 부자 아닌다음에에는
그닥 남는 것도 없는 거라 못 받은 자식이라도 다들 그냥 있는 건가요?